백두대간(完了)

한북정맥(完了)

한남금북정맥(完了)

한남정맥(完了)

금북정맥(完了)

금남호남정맥(完了)

금남정맥(完了)

호남정맥(完了)

낙동정맥(完了)

낙남정간(完了)

한강기맥(進行)

땅끝기맥(完了)

백두대간7구간 22소구간(차갓재~황장산~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복대~저수령)
[ 2003. 7. 5 ]

구 간 요 강

1. 생달리 안생달 장병운씨 농가 - 차갓재직전 송전탑 교통편

1) 2003. 7. 5(토) 생달리 안생달 장병운씨 농가 --> 차갓재직전 송전탑 : 도보이동

2. 산행코스

22소구간) 2003. 7. 5(토) 총소요: 8시간 30분, 실소요: 7시간 50분, 산행거리 12.3km
07:25 안생달 - 07:58 송전탑 - 08:00 차갓재 - 08:20 작은차갓재 - 09:20 황장산 - 10:00 황장재 - 10:55 치마바위 - 11:15 폐백이재 - 12:10 벌재 (점심) 12:50 - 13:30 들목재 - 14:40 문복대 (휴식) 14:50 - 15:30 저수재(옛고개) - 15:45 저수령 - 15:55 소백산 관광목장
[저수령의 소백산 관광목장(043-422-9270)에서 숙박]

3. 저수령 - 소백산 관광목장 교통편 및 숙박

1) 2003. 7. 5(토) 저수령 --> 소백산 관광목장 : 도보이동
2) 2003. 7. 5(토) 소백산 관광목장 1박

특 이 사 항

※ 백두대간 제7구간 이화령에서 죽령 구간은 백두대간 절반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구간으로 2003년 2월 21일 11시 40분 첫걸음을 지리산 중산리에서 내딛은 후 23일 동안 218시간 40분간을 걸어서 죽령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 백두대간에 도전할 때는 장비도 체력도 정보도 많이 부족한 상태로 너무나 무모하게 보였던 것이 구간을 거듭하면서 요령도 생기도 체력도 차츰 좋아지고 장비도 보강되었고 정보도 넘쳐 이제는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 백두대간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 중 하나라는 20소구간 조령산에서 조령3관문 사이에 있는 1시간 30분 신선암릉 통과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솔직히 큰 두려움으로 긴장되어 가장 겸허한 마음을 바탕으로 창의로운 슬기와 용기를 기원하고 다짐하며 한발짝 한발짝에 신중을 다하였다.

※ 4일간의 산행 중 첫날(7월3일:20소구간)은 산행내내 거의 비를 맞았고, 둘째날(7월4일:21소구간)은 산행이 마무리되기 전 한 시간 정도 비를 맞았으며, 셋째날(7월5일:22소구간)은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고 산행도 일찍 끝나 빨래하고 말리기까지 하였고, 넷째날(7월6일:23소구간)은 오후에 상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 미리 알고 간 정보 중 22소구간의 문봉재와 옥녀봉은 찾지 못하고 대신 정보에 없는 문복대("門福臺"라 세겨진 최근 설치한 듯한 표석)가 있었으며, 23소구간의 돌탑과 솔봉 대신 흙목정상과 모시골정상이 있었고, 도솔봉과 삼형제봉의 가파른 오름의 훼손된 등산로와 위험한 암릉 암벽에는 나무계단이 새로 설치되어 안전하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개  념  도



산 행 일 지

22소구간) 2003. 7. 5(토) 차갓재~황장산~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복대~저수령

07 : 25 6시 경 일어나 장병운씨와 겸상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대충 세면하고 건내 준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장비를 꾸린 후 잘 먹고 푹 쉬게 해줘 고맙다는 인사 하고 장병운씨 댁을 출발한다.

08 : 00 전날 끊었던 송전탑이 있는 안부가 차갓재가 아니고 2분 정도 더 진행하여 차갓재임을 알 수 있는 이정표와 오른쪽으로 생달리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08 : 20 봉우리 하나를 넘어 오른쪽으로 생달리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자 넓은 사각 헬기장이 나타나고 곧이어 작은 차갓재에 이정표가 서 있다.

09 : 05 작은 차갓재 직후 하늘을 가리는 짙은 잣나무숲으로 난 길을 잠깐 따르다가 여섯 차례 정도 나타나는 암릉 오름길에서 암봉 하나를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능선 방향을 틀고 계속 오르자 거대한 묏등바위가 버티고 섰다.

20m 수직 암벽 밧줄을 힘겹게 가까스로 오르자 이번에는 큰 바위를 돌아야하는데 오른쪽은 천길 낭떨어지이고 왼쪽 벽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돌아서면 숨돌릴 틈도 없이 좌우 모두 낭떨어지인 폭 50cm 남짓한 좁은 암릉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한다.

09 : 20 위험지역을 지나 잡목과 소나무 능선을 따라 도착한 황장산(1077.3m)정상에는 오래된 잡풀이 덮힌 헬기장이 있으며 소나무 가지에 매달린 수많은 리본들이 성황당 기분이 들게 한다.

09 : 40 황장산 정상에서 5분 내려 안부에서 조금 오르자 짜릿한 칼날 암릉과 암봉이 있는 감투봉을 오금을 저리며 통과하자 왼쪽으로 감투봉을 우회하는 등산로와 만난다. 황장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두길이 있었는데 왼쪽 좁은 길이 우회하는 길인 듯 하다.

10 : 00 100m는 족히 됨직한 수직 내리막이 아찔하나 밧줄에 의지하여 절묘하게 나있는 하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선 안부가 황장재로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이 있다.
황장재 이후 30여분은 오르는 봉마다 암봉이고 등산로 태반은 암릉길이다.

10 : 55 안부에서 1004봉 까지는 완만하고 좋은 길이며 치마바위를 통과하여 5분 정도 더 가면 곧장 능선길이 방곡리로 가는 길이고 대간길은 오른쪽 가파른 비탈로 내려선다.

11 : 40 11:15 폐백이재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지고 오른쪽 전망이 트여 쉬어가기 좋은 봉우리를 지나 928봉에 다다르면 벌재로 내려가는 길이 두갈래로 오른쪽 능선길이 정상적인 대간길이고 왼쪽은 벌재에서 단양쪽으로 500m 떨어진 곳으로 황정약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12 : 10 안부로 내려섰다가 봉 하나를 다시 넘은 후 계속 내려가면 12:00 헬기장이 나타나고, 가파른 내리막을 미끄러져 벌재에 닿는다.
벌재는 경북 문경에서 충북 단양을 잇는 975번 지방도로 2차선 아스팔트길이 지난다.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는 쉼터에서 점심 식사 후 12:50 출발

13 : 20 12:55 왼쪽으로 "산악인의 휴게소"라는 표지가 있는 세멘트길을 지나 오른 작은 봉에 세워진 망루형 산불감시초소를 통과한다.

13 : 30 초소에서 5분을 더 오르면 823봉에 이르고 여기서 5분을 내려간 사거리 안부가 들목재로 좌우길은 옛길로 지금은 통행이 없어 잡풀이 무성하다.

14 : 05 계속된 오름 뒤 1020봉부터는 1000m이상된 봉우리를 서너차례 오르내린다.

14 : 40 산행정보에 있는 1040m 문봉재와 1077m 옥녀봉은 알 수 없고, 정보에 없는 문복대(門福臺:1074m)라는 표지석이 새롭게 세워진 곳에서 휴식 후 14:50 출발

15 : 30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보낸 충북 경북 도계를 다시 만나는 정확한 지점이 어디인지 확실치 않으나 대충 짐작하며, 하산하는 능선 왼쪽 잡목 사이로 소백산 관광목장 일대를 흘낏 보면서 내려선 안부 왼쪽으로 길이 나 있으나 대간길은 봉 하나를 넘어 경북 예천과 충북 단양을 잇는 옛고개 저수재에 닿는다.

여기서 22소구간을 끊고 왼쪽 소백산관광목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으나 너무 일찍 구간 종주가 마무리되어 시간이 많이 남았고 조금이라도 더 진행하여 다음날 산행 시간을 줄일 요량으로 더 진행한다.

15 : 45 완만한 오름에 연속으로 3개 봉을 넘어 내려서 깨끗한 아스팔트 2차선 도로에 닿으니 경북 예천쪽 저수령(低首)이고 왼쪽으로 도로를 따르니 충북 단양쪽에 휴게소와 주유소가 나타난다.

15 : 55 도로를 따라 더 내려가니 도로 오른쪽에 한우를 방목한 목장이 보이고 왼쪽에 단양 축협에서 직영하는 소백산 관광목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콘도와 여관과 음식점과 각종 위락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으로 하루 숙박비도 4만원이 넘는다. 조금 부담되는 비용이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배낭을 풀어 땀내 찌든 옷가지를 꺼내 대충 빨래하여 볕 좋은 베란다에 널고 더운 물로 목욕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저수령에 올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휴게소에서 저녁 식사로 콩국수를 들고 도시락을 마련한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 하루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