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

한북정맥(完了)

한남금북정맥(完了)

한남정맥(完了)

금북정맥(完了)

금남호남정맥(完了)

금남정맥(完了)

호남정맥(完了)

낙동정맥(完了)

낙남정간(完了)

한강기맥(進行)

땅끝기맥(完了)

백두대간13구간 40소구간(설악동 매표소~비선대~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
[ 2004. 1. 31 ]

구 간 요 강

1. 서울 - 속초 - 설악동 교통편

1) 2004. 1. 30(금) 한남하, 박동순, 윤종한과 함께 동서울터미널 18:00 발 속초 21:10 도착
[속초 해수욕장 부근 콘도식 호텔(굿모닝호텔)에서 숙박]
2) 2004. 1. 31(토) 속초에서 택시로 설악동 이동

2. 산행코스

40소구간) 2004. 1. 31(토) 총소요: 13시간 50분, 실소요: 12시간 45분, 산행거리 10.0km
06:10 설악동 매표소(적설 장비) 06:20 - 07:10 비선대 - 10:35 마등령(휴식) 10:55 - 11:20 마등봉 - 14:10 저항령(식수보충, 간식) 14:50 - 16:10 황철봉 - 16:50 1318.5봉 - 18:10 너덜지대끝 - 20:10 미시령 휴게소
[용대리 콘도식 민박 훼미리하우스(033-462-2949)에서 숙박]

3. 미시령 - 용대리 민박집 교통편 및 숙박

1) 2004. 1. 31(토) 미시령 - 용대리 민박집 : 민박집 차량
2) 2004. 1. 31(토) 용대리 콘도식 민박 훼미리하우스 1박

특 이 사 항

※ 장거리 산행 경험이 없는 박동순의 무리한 산행 동행과 행동식 섭취 요령 부족으로 몸에 탈이 났고, 적설에 바위 너덜 지대의 위험 구간이 많아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첫 날 산행은 14시간이나 소요됨

※ 첫 날 미시령에서 산행을 마치고 예약한 용대리 식당에 도착을 알리자 '인제빙어축제' 참가로 부실한 식사 제안에 거절하고, 민박집 차량으로 용대리 일대를 뒤졌으나 철시 상태이고 한 까페에서 겨우 황태찜과 아구 비슷한 생선 찌개로 식사함.

개  념  도



산 행 일 지

40소구간) 2004. 1. 31(토) 설악동 매표소~비선대~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

06 : 10 속초 숙소에서 택시로 설악동 매표소까지 이동
설악동 매표소를 통과 한 후 적설 장비 갖춘 후 랜턴 켜고 16:20 출발
뒤따라 온 한 무리의 등산객과 초로의 부부 등산객을 만나 상호 격려 인사

07 : 10 와선대를 무심으로 통과하고 비선대 대피소에 도착하니 주위가 밝아온다.

07 : 15 양폭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 금강굴쪽 오른다.

07 : 35 금강굴 갈림길에서 금강굴 구경을 포기하고 좌측 암릉길로 오른다.
화채능선으로 오르는 해돋이 구경(계곡 지역이라 일출을 늦게 맞음)
한남하는 주위 경관에 감탄하고 보이는 곳곳을 물어 설명하니 잊지 않으려는 표정이 진지하다.

09 : 35 마등령 1km 이정표
눈밭에서 야영하고 하산하는 젊은 산악인 5명을 만나니 이들의 젊음이 부럽다.

10 : 05 몇 차례 암봉을 넘고 기암을 지나 나타난 세존봉의 모습이 예쁘고 금강문의 모습을 보고 남하는 '김병현 손가락'이라 명명한다.

10 : 35 마등령 마지막 눈덮힌 가파른 오름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오르는데 지장이 없고 마등령 정상(1320m)에 도착하여 지난 주 39소구간을 끊었던 대간 마루금을 40소구간으로 잇는다. 휴식과 간식 후 10:55 출발
마등령 이후 미시령 까지는 생태 보호 지역(측백나무)으로 휴식년제 실시로 출입이 통제된 구간이다.
이후 미시령까지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측백나무는 주목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척박한 환경과 모진 풍상을 이겨낸 꿋꿋한 생명력에 저절로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11 : 20 세존능선 주능선이 뻗은 마등봉(1326.7m)에 오르니 대청 중청과 화채봉 공룡릉이 한 눈에 조망되고, 설악동으로 이어지는 세존능선의 단애와 세존봉이 발아래로 펼쳐졌으며, 가야할 황철봉 일대가 가깝게 보인다.

13 : 40 첫 너덜 지대를 지나고 네 다섯 차례 연이은 암봉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 내림을 반복한 후 전망이 좋은 마지막 암봉에서 사방팔방 조망한다.

14 : 10 저항령 하산 너덜지대는 바위 너덜로 눈에 미끄러져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미끄러지는 몸을 비틀어 바위를 붙잡아 다행히 무사하였다.
저항령에 도착하여 갈증을 호소하는 친구들을 위해 좌측 길골 방향 샘터를 찾아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어렵게 깨어 식수를 보충하고 휴식후 14:50 출발

15 : 40 너덜 오르막을 어렵게 올라 정상부가 온통 너덜바위로 이뤄진 황철봉 직전 암봉에 오르니 사방팔방이 조망되고 잡목으로 덮힌 민두름한 황철봉이 손에 잡힐 듯 하다.

16 : 10 잡관목으로 조망도 없고 평범한 봉우리인 황철봉(1318m)을 그대로 통과

16 : 50 잡목으로 배낭을 잡아 당기는 길을 따라 전망이 좋은 1318.8m 봉에 올라 황철봉 방향 서쪽 하늘 노을 감상하고,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대간 능선을 보며 갈 방향을 잡는다.

방심하여 발이 빠지면 큰 부상으로 연결될 무시무시한 거대한 바위 너덜 지대가 장엄하게 펼쳐져 있고 통과하는데만 1시간 이상 어렵게 내려서니 오후 6시 10분이다.

어두워진 등산로를 랜턴 켜고 무리한 산행으로 기진맥진한 동순 배낭까지 짊어지고 미끄러운 눈길을 따라 서너봉을 넘고 내려간다.

20 : 10 미시령 도로와 휴게소가 빤히 보이는 절개지 위는 철조망이 가로 막았고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 통제소가 있는 지점의 개구멍을 통과한 후 서로 부둥켜 안고 무사 산행에 감사한다.
미시령(767m) 도로를 건너 미시령 휴게소에 들어가 민박집 차량이 올 때까지 커피와 동동주를 들며 기다린다.

인제 용대리 마을 식당들은 빙어축제 참가하는 바람에 철시 상태이고 겨우 까페에서 황태찜과 아구 비슷한 생선 찌개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