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

한북정맥(完了)

한남금북정맥(完了)

한남정맥(完了)

금북정맥(完了)

금남호남정맥(完了)

금남정맥(完了)

호남정맥(完了)

낙동정맥(完了)

낙남정간(完了)

한강기맥(進行)

땅끝기맥(完了)

한남금북정맥4구간 6소구간(산성고개 - 상당산 - 430.7 - 486.8 - 이티재 - 구녀산 - 분젓치 - 510 - 좌구산 - 질마재)
[ 2007. 12. 10 ]

구 간 요 강

1. 서울 - 상당산성고개 교통편
1) 2007. 12. 10(월) 06 : 30 동서울 터미널에서 북청주행 버스(7,100원)로 08:20 도착
2) 2007. 12. 10(월) 08 : 35 택시로 산성고개 이동(6,900원)

2. 산행코스
6소구간) 2007. 12. 10(월) 총소요: 9시간 10분, 실산행소요: 8시간
08:50 산성고개 - 09:05 상당산성 - 09:20 서문(미호문) 09:25 - 09:40 상당산 - 10:25 능선분기봉 - 10:55 430.7봉 - 11:35 비포장임도고개 11:45 - 12:00 486.8봉 - 12:20 이티재 (점심) 13:00 - 13:25 구녀산 - 13:35 삼거리(독도오류) 14:15 - 14:40 분젓치 14:50 - 16:00 밤티재 16:10 - 17:00 좌구산 - 18:00 질마재
(18:20 질마재에서 증평 택시(13,000원) 콜하여 증평읍 이동 후 읍내 여관(25,000원)에서 숙박)

3. 질마재 - 증평 숙소 교통편 숙박
1) 2007. 12. 10(월) 질마재 -> 증평읍 숙소 : 증평 택시(13,000원)
2) 2007. 12. 10(월) 증평읍 여관 1박

개  념  도



산 행 일 지

6소구간) 2007. 12. 10(월) : 산성고개 - 상당산 - 430.7 - 486.8 - 이티재 - 구녀산 - 분젓치 - 510 - 좌구산 - 질마재


08 : 50 산성고개 산행 출발

동서울에서 06:30 출발하는 북청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08:20 도착하여 택시로 산성고개에 도착하니 08:45, 박무로 축축한 느낌이며 양어깨에 약간의 한기도 느껴진다. 장비 추스리고 절개지 오른쪽 산길을 따라 오르면 반대편 절개지와 연결되는 출렁다리를 만나 마루금을 잇는다.


09 : 40 상당산 정상(491.5m)

넓직하게 잘 나있는 등산로를 잠시 따르면 이동통신 시설물을 스쳐 안부 하나 지나고 약간 오르면 상당산성이 좌우로 막아서고 09:05 암문을 통해 산성안으로 들어간다. 좌측으로 산성길을 따르는데 오른편에 굳이 마루금을 따르는 산길이 있지만 넓은 산성길을 따라간다. 하지만 얼마안가 산성길은 쌓인 눈이 빙판이 되어 매우 미끄럽고 09:20 서문(미호문)을 지나서부터는 눈이 쌓이지 않은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미호문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09:25 출발.

산성길은 여전히 빙판이라 계속해서 마루금 산길을 따르면 어느새 상당산 정상에 오르고 여기서 마루금은 곧바로(북동방향) 이어지는 능선을 타야하나 성벽이 높아 바로 내리지 못하고 우측으로 흘러가는 산성을 조금 따르다 암문을 통해 산성을 빠져나와 거슬러 오르면 마루금을 이어갈 수 있다.

 


11 : 35 비포장 임도

하늘은 잔뜩 찌뿌려 금새 비를 뿌릴 듯하고 산허리에는 안개가 엷게 걸쳐있고 곳곳의 잔설은 신발과 바지가랑이를 충분히 적신다. 09:55 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갈림길인데 이번에는 좌측길을 따르고 안부를 두차례 지나면서 우측 삼산리쪽 마을이 가깝게 내려보이고 오름을 극복하면 10:25 능선분기봉에 오르는데 좌측이 마루금이다.

우전방으로 인경산이 꽤 높아보이고 호젓한 산길을 따라 편안한 마음으로 몇차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면 삼각점이 있는 430.7봉(10:55)에 오르고 눈길이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리면 가파른 오름에 숨을 깔딱거리는데 인경산 분기봉은 오르지 않고 11:10 좌사면으로 유도하니 겨우 숨을 고를 수 있다. 사면을 돌아 능선에 이르면 우측 오름능선이 인경산 가는 길이고 정맥은 좌측 내림능선이다.

잠깐 내렸다 숨가쁘게 봉우리(11:28) 하나 오른후 가파르게 떨어지면 비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99 임도'라 쓰인 표석이 박혔고 수백년은 됨직한 당산나무가 이채롭고 인근에 목장도 들어서 있다. 잠깐 쉰 후 11:45 출발


12 : 20 이티재

임도를 지나면 곧바로 길 우측에 숭조당(崇祖堂)이라 쓰여진 잘 꾸며진 납골묘가 나오고 숨가쁘게 오르다 잠시 완만하더니 다시 급경사 오름에 숨이 깔딱이며 오르면 교통호에 브로크로 지은 초소(벙커?)가 보이고 좀 더 진행하면 오래된 헬기장으로 보이는 공터인데 486.8봉이다(12:00).

울창한 송림숲을 진행하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급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가까이서 차량소리가 이티재가 지척임을 알 수 있다. 511번 지방도가 지나는 이티재에 내려서니 '이티재 해발360m'표지판이 섰고 건너편에 주유소와 식당이 보인다.

토끼와 토종닭 그리고 적당히 숙성시킨 흑손두부가 전문이라는 '이티봉 가든'이란 식당에서 올갱이 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13:00 출발한다.


13 : 25 구녀산 정상(484m)

식당 오른쪽으로 돌아 뒤켠 휀스를 따라 오르면 마루금을 만나고 구녀산 오름이 뚜렷하다. 배가 부르다보니 그리 급한 경사도 아닌데 숨이 차 천천히 오르다 보니 구녀성 유래가 적힌 안내판과 쉬어가기 적당한 정자가 나타나는데 직전의 구녀성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게 아쉽다. 조금 더 진행하면 아담한 돌탑과 정상석이 박힌 구녀산 정상에 오른다.


14 : 40 분젓치

구녀산 정상은 삼거리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내려 완만히 진행하다보면 13:25 뚜렷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에 많은 표지기가 달렸고 좌측에도 약간의 표지기가 메달려 있다. 선답자의 산행글에 이곳을 길주의할 지점이라 하면서 '우측은 일반 등산로이지만 표지기가 많고 좌측은 표지기가 없지만 정맥길 이다.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쓰여있어 전혀 의심치 않고 아니 오히려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산행에 임한 자신에 만족하며 좌측길을 따르는데 길은 넓직하고 굴곡없이 기분좋게 나있으나 좌우측으로는 70도가 넘는 벼랑 비탈이니 지능선 조차 생겨날 수 없는 뚜렷한 능선 골격이다.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우측 아래로 상당히 큰 저수지가 보이자 이 저수지가 증평저수지가 아닐까? 그렇다면 마루금 좌측에 있어야할 저수지가 우측에 나타났으니 이상하여 지형도를 살피니 증평 왼쪽 정북으로 뻗은 산줄기로 진행함을 깨닫고 되돌아 선다.

다시 삼거리에 다다르니 14:15이니 40분을 허비한 셈이다. 굴곡없는 능선을 지나면서 좌측 아래로 증평저수지가 안개와 잡목 사이로 내려 보이며 잘못 진행했던 산줄기가 실루엣으로 길게 뻗어있다. 그러다 급내림에 미끄러지면서 나무잡고 내려가면 신설한 듯한 깨끗한 팔각정과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분젓치이다. 휴식후 14:50 출발


16 : 00 밤티재

절개지 우측으로 오르게끔 산길이 나있는데 입구에 한남금북정맥 이정표가 서 있고 절개지 위로 오르면 분젓치 포장도로와 팔각정과 증평저수지가 그림처럼 내려 보이고 급경사 오름을 힙겹게 극복하면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얼마간 완만한 능선길에서 비로소 숨을 고를 수 있다. 다시 한 번 코박고 가쁜 숨을 토해내며 오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약 530m 쯤되는 봉우리에 올라선다(15:25).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15:33 좌측으로 크게 휘어가는 능선분기봉인데 우측 가까이에 삼각점이 있는 530.8봉이 있으리라 여기며 좌측 능선으로 잠깐 내리고 15:45 오른 봉에 이르면 급경사 내리막인데 미끄러지듯 떨어지면 작은 검정 자갈이 깔린 비포장 도로가 가로 지르는 밤티재이다.
좌 율리와 우 화원리를 잇는 이곳 이정표에는 '방고개'라 표기되어 있는데 '밤고개'의 표기 오류가 아닌가 싶다. 지형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인근 마을 이름이 율리이고 밤티마을도 있으니 밤(栗)재,치,티,고개가 맞지 않을까 싶다. 잠깐 휴식후 16:10 출발


17 : 00 좌구산 정상(657m)

새로 설치한 듯한 깨끗한 나무계단을 올라 20분 정도 급오름을 극복하면 약 510m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숨을 고르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 급경사 오름에 숨을 깔딱이면 좌구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18 : 00 질마재

간간히 짧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주위가 어두워지고 17:35 삼거리 갈림봉에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가면 의외의 이정표(17:40)가 섰는데 '새작골산'이라 표기 되어 있다. 우측으로 질마재 1.3km 지점이다.

달빛도 별빛도 하나 없이 사방 칠흑 어둠을 렌턴불로 뚫고 숲길 지나 절개지를 내리면 592번 지방도가 굽이굽이 지나는 질마재이다. '질마재 350m'란 표지판이 눈에 띈다.

이곳에 군내버스가 다닌다는 정보이나 언제 올지 정류장이 없는데 가까운 정류장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몰라 지나는 차량에 히치를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한다. 하긴 캄캄한 산길에 시커먼 사람이 홀로 차를 세우니 응할리 없겠다 싶으면서도 서운한 마음도 한편 생긴다. 114에 전화하여 증평택시(010-3456-9126) 콜하여 증평읍내로 이동하여 여관 하나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