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完了)

한북정맥(完了)

한남금북정맥(完了)

한남정맥(完了)

금북정맥(完了)

금남호남정맥(完了)

금남정맥(完了)

호남정맥(完了)

낙동정맥(完了)

낙남정간(完了)

한강기맥(進行)

땅끝기맥(完了)

한남정맥 8구간(두창고개~구봉산~달기봉~가현치~국사봉~도덕산~관해봉~칠장산~걸미고개)
[ 2005. 4. 3 ]

구 간 요 강

1. 백암 - 두창고개 교통편

1) 2005. 4. 3(일) 백암 -> 주탄고개 : 백암택시

2. 산행코스

8구간) 2005. 4. 3(일) 총소요: 9시간 15분, 실산행소요: 8시간 30분
06:40 두창고개 - 08:25 구봉산 - 08:53 달기봉 - 10:00 가현치 - 11:10 국사봉 - 12:10 삼죽면사무소 - 13:28 도덕산 - 14:12 관해봉 - 14:28 칠장산 - 15:55 걸미고개

3. 걸미고개 - 서울 교통편

1) 2005. 4. 3(일) 걸미고개 안성CC입구에서 죽산택시(031-676-9000) 콜하여 죽산터미널 이동(5,000원)
2) 2005. 4. 3(일) 죽산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4,800원)

개  념  도



산 행 일 지

8구간) 4. 3(일) 두창고개 ~ 구봉산~달기봉~가현치~국사봉~도덕산~관해봉~칠장산~걸미고개


06 : 40 두창고개, 산행기점

05:30에 기상하여 전날 준비한 빵과 우유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여관을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고 가랑비가 내린다. 택시를 불러 두창고개로 이동하니 비는 잠시 멈춘 듯하여 그대로 한남정맥 마지막 8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08 : 25 구봉산

호젓한 낙엽길을 걷다가 06:44 좌측으로 임도를 만나나 따르지 않고 그냥 우측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 06:50 다시 임도를 만나 건너로 오르는데 온통 벌목지대이다. 벌목으로 길은 없으나 능선을 고집하면서 진행하면 가파른 봉우리 직전에 07:00 갈림길이 나오고 방향은 봉우리쪽이 맞은 듯 싶은데 좌측(동쪽)으로 표지기가 많이 있어 좌측 능선을 따라가니 짙은 안개를 뒤집어쓴 두창저수지가 바다처럼 내려 보이자 잘못 진행하였음을 직감하고 빽하여 봉우리를 오른다.(07:06)

비떨어지는 소리는 들리나 숲이라 직접 옷을 적시지는 않고 삼거리에서 좌직진하여 밋밋하고 특징없는 길을 무념으로 진행하여 07:21 281.6봉을 넘고 07:28 뚜렷한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07:32 이정표(좌: 두창저수지, 직진: 구봉산)를 통과하면 07:35 체육시설이 있는 지점을 지나게되고 07:37 멋지게 지은 산막이 우측으로 보이고 아래로는 태영골프장이 넓게 자리잡고 따라온다.

07:47 멋진 바위와 벤치가 있는 지점을 지나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엄청나게 가파른 오름을 어렵게 올라서니 07:56 좌측 능선은 석슬암산 가는 길이고 구봉산은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석슬암산의 절경을 기대하고 여차하면 배낭두고 그곳까지 다녀올 생각을 하였으나 안개로 전혀 볼 수가 없고 비까지 내리니 마음이 조급하여 그냥 구봉산을 향한다.

빗줄기는 차츰 거세지고 바람까지 불어오니 제법 차갑다는 느낌이며 몇 봉우리를 지나 08:14 망루형 산불감시 초소봉을 넘고 08:22 목판에 "465봉"이란 표지가 나무에 걸려있는 봉우리를 지나 잠시 후 구봉산에 도착하여 비옷 대신 배낭에서 잠바를 꺼내 입으니 추위가 사라진다.


10 : 00 가현치

이정표의 좌측 달기봉 방향으로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다시 평탄한 길이고 비는 더욱 거세게 내리자 더는 안되겠다 싶어 비옷을 꺼내 하나는 입고 하나는 배낭을 싸멘 후 걸음을 재촉한다.

꿈결인 듯 구름 타고 두둥실 떠다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몸이 가벼워 지니 마음 또한 차분해 진다. 백두대간 종주 언제부턴가 이런 무아지경을 경험하고는 산행은 스포츠나 체력단련 보다는 명상에 더 가갑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08:53 나무기둥에 정상 표시된 달기봉을 지나고 능선길을 내려가면 우측 아래로 세멘 도로가 보이고 09:02 사거리안부에서 우측길 조금전 세멘도로로 연결되고 등로는 황새울 방향으로 직진하여 오르고 좌측 아래에서 올라온 일반 등산로와 만나 09:05 우측 체육시설이 설치된 봉우리를 넘어 키작은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도로를 만나 조금 따르다가 09:08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고 괴물철탑 아래를 통과하고 연이어 사거리안부를 지나 09:28 봉우리에 올라서면 천주교 공원묘지가 눈 앞에 펼쳐 보이고 납골당 석재 시설물이 소형 아파트 단지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묘역 좌측 가장자리 능선길을 올라 묘역 상단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09:38 345.9봉에 오르니 여지껏 이렇게 규모가 큰 공원묘지는 처음 보게된다. 초대형 십자가도 보이고 예수와 성모상도 보인다.

묘역으로 잠시 내려와 다시 좌측 숲길로 들어가고 묘역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세멘도로가 이어지나 좌측 사면을 따라 내려가면 4차선 70번 80번 도로인 가현치에 도착한다. 용인 삼죽면과 보개면의 경계이기도 하다.

빗줄기는 거의 멈췄지만 비옷은 벗지않고 장비 추스리고 찐계란으로 요기하는데 봉고차 한 대가 들이닥치더니 5명의 남녀 등산객을 내려 놓는다. 용인지역 향토학자들로 한남정맥 중 용인 지역을 답사 중이란다. 진행 방향과 목적지가 같아 동행하길 기대했으나 다른 동료를 기다려야 한다기에 10:15 그냥 홀로 출발한다.


12 : 10 삼죽면사무소

도로 건너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 10:20 마루금을 이으니 비는 완전히 그친 듯하고 햇볕까지 비추니 비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10:40 봉우리에 올라 서고 10:45 헬기장을 통과한 후 10:50 보개재로 내려오고 10:55 안부사거리를 지나 11:05 정맥에서 조금 벗어난 국사봉 갈림길에 도착하여 11:10 우측 국사봉에 오른다.


= 보개재 돌탑 =

다시 국사봉 갈림길을 지나 11:25 대형 철탑이 선 봉우리를 넘고 철탑 도로를 우측에 두고 좌측 능선으로 붙어 11:31 헬기장을 지나고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가파른 비탈 후 능선이 연결되고 11:41 깨끗한 포장도로에 내려서며 도로 좌측에 "대성사 노인복지회 마음의 쉼터"란 표지가 있는 건물을 두고 잠시 도로를 따르다 좌측 능선으로 오른 다음 다시 도로로 내려 11:48 우측 숲길로 들어간다.

소나무지대를 지나니 덕산저수지가 시원스레 보이고 숲길을 빠져나와 12:00 예쁜 모양의 전원주택앞 도로를 따라 좌측 한우 축사를 지나 12:05 70번 82번 국지도에 도착한다. 도로따라 가다 삼죽면 노인복지회관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로 방향틀고 곧바로 좌측 면사무소 공터에서 길이 묘연하여 선답자 안내글과 지형도를 꺼내 살피면서 준비한 점심을 먹는다.

방향을 잡고 막 출발하려는데 가현치에서 본 용인 향토학자들과 다시 만나 동행한다.(12:25)


14 : 30 칠장산, 한남정맥 종착점

우측 사면이 벌목지대인 지점을 지나고 절개지 위에서 좌측으로 한참을 내려오면 12:43 4차선 38번 국도이고 휴게소도 보인다. 차량이 한산하여 건너는데 어려움은 없고 향토학자들은 그곳에서 짐을 풀고 점심 식사 한다기에 그냥 혼자 출발한다.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 마루금을 잇고 평탄한 길을 따르면 12:58 임도가 지나는 녹배고개에 내려서고 건너편 절개지 오름에는 밧줄이 매달려 있다. 절개지를 오르면 도덕산까지 줄곧 오르막이다.

때론 가파르고 때론 평탄한 길을 무념으로 걷다보면 13:28 도덕산에 오르고 14:03 안부에서 관해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서면 우측으로 능선이 휘면서 14:12 밋밋한 능선상의 평범한 봉우리인 관해봉(지형도상 457봉)을 지나고 주변에서 구한 듯한 돌에 싸인펜으로 관해봉이라 표기한 칠장산 정상(14:28)에 도착하여 사실상 8일간의 한남정맥 종주를 완성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우측(서쪽)아래와 좌측(동쪽)아래로 골프장이 넓게 보이니 군포에서부터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수많은 골프장들이 자연을 자연 그대로 두지 않고 크게 훼손하고 변형시키고도 자연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스포츠를 즐긴다는 명분은 어쩐지 억지 논리인 듯하다.

남쪽으로 우뚝 솟은 칠현산은 언젠가 금북정맥 종주에 임하는 날 찾을 거고 14:30 칠장산이라 표시된 칠장산 헬기장을 지나 14:35 3정맥(한남정맥,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분기점 이정표에서 잠시 쉰 후 14:45 출발


15 : 55 걸미고개

3정맥 분기점에서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을 따라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다 완만해 지면서 14:55 우측으로 칠장사 갈림길이고 안부를 지나 15:15 초록색 망루형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15:25 좌측에 안성골프장 그린에 바로 닿는 안부를 지나 15:35 능선 방향이 좌측으로 크게 틀어 진행하고 15:42 수로를 만나 우측으로 수로따라 내려가면 15:45 안성골프장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을 빠져 나와 골프장 도로를 따르면 안성골프장 정문이고 4차선 도로인 걸미고개이다.

부근에 식당들이 즐비하고 한 식당에 들러 죽산행 버스 시간을 물으니 5시 30분에 있다하여 기다릴 수 없어 죽산택시(031-676-9000)를 콜하여 죽산터미널로 간 후 동서울행 시외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