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경각산 구간(슬치재-갈미봉-쑥재-옥녀봉-한오봉-경각산-불재) [ 2022. 4. 4 ]
1. 상관면 숙소 - 슬치마을회관 교통편
1) 2022. 4. 4일(월) 상관면 숙소 -> 슬치마을회관 : 상관택시(10,300원)
2. 산행코스 2022. 4. 4일(월) 총소요: 8시간 18분(산행거리 : 17.1km)
슬치재-장재-갈미봉-쑥재-내산봉-옥녀봉-한오봉-경각산-경각산-불재
3. 불재 - 서울 교통편
1) 2022. 4. 4일(월) 불재(임실
신덕면 신흥리) -> 전주역 : 신평면택시(40,000원)
2) 2022. 4. 4일(월) 전주역 -> 용산역 : KTX산천(24,100원)
▼ 06:32 슬치마을회관 산행시작 ~ 06:54 실치재(뒷재) 생태이동통로
17번 국도 서쪽편에 위치한 슬치마을회관을 들머리로 삼고 우측편으로
들어가면서 06:32 산행 시작한다.

구획으로 잘 정리된 민가 골목을 빠지자 밭때기와 구릉성 야산으로
길찾아 가기가 만만찮겠다는 판단으로 별의미 없는 초입 구간은 실치재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745번 도로를 따라 질러가기로 결정한다.

농로를 따라 745번 도로쪽으로 빠지자 06:36 철문이 닫혀있지만 통행자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통과할 수 있고

2차선 포장도로를 좌틀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면 육교형 동물이동통로
직전 06:49 우측 세멘길로 올라가는데 입구에 세워진 '마코' 입간판으로
인근에 골프장이 있을거란 생각이다.

이 고개는 슬치재와 이름이 비슷한 실치재라는데 06:54 동물이동통로를
만나 우틀하여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야 하는데

 =
실치재 동물이동통로 =
뜻밖에도 반바지님은 이곳에 '뒷재'라는 팻말을 걸어 놓았다.

▼ 08:42 갈미봉(541.3m) 정상
임도수준 등로를 따라가면

07:01 개괄지 임업조성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르고

역시나 임도수준 등로를 따라가는데 너무 편하게 진행되는지라 혹여
잘못 진행하지는 않는가 자꾸 지도를 확인하게 된다.

대체로 북진하는 가운데 07:24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진행하면

첫 번째로 만나게 될 봉우리가 앞서 기다리는데

어느새 임도는 사라지고 07:36 첫 번째 봉우리는 살짝 우측 사면으로
틀어가면

07:43 능선분기봉인 두 번째 봉우리(442m)에서는 좌틀 진행하여야
한다.

07:49 세 번째 봉우리를 오르는데 준희님의 '호남정맥 465.4m' 팻말이
걸려 있고

정상 너머에는 묘지1기 조성되어 있다.

잠시 미끄러지다 07:55 네 번째 봉우리를 무심으로 넘고 08:00 다섯
번째 봉우리는 좌측으로 틀어 우회하는데 이제 갈미봉 까지는 대체로
서진하게 된다.

08:03 장재를 지나 거친 오르막이 힘겨워질 때쯤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08:16 봉우리(472m) 하나 오르면 이제야 갈미봉이 제대로 조망된다.

잡목지대를 지나는데 진행에 크게 방해되지는 않고 08:34 군부대
철망울을 만나 따라가는데 군부대 점령지역이 아닌 폭발물 처리장으로
위험하니 무단 출입 말라는 경고판이 붙었다.


08:42 헬기장인 갈미봉 정상에 도착하면 헬기장이 새로이 단장한
듯한데 잘린 나뭇가지들로 등로를 막아 진입이 꽤나 어렵다.


▼ 10:59 옥녀봉(582.2m) 정상
철망울과 조금 떨어진 지점으로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가야할 방향
좌우로 산자락이 보이는데 지나가야 하는 산자락이 아니고 우측 봉우리를
넘어가야 한다.

09:01 앞선 풍광 우측 봉우리(483m)에 올라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놓쳐 좌측으로 잠깐 진행하다 잘못 진행함을 인지하고 돌아와 펑퍼짐
능선 등로를 내려가다가

09:20 다시 한차례 봉우리 올라서서는 좌측으로 틀어 진행해야 하고


잡목 잡가지가 성가신 내릭막을 미끄러지면 09:39 사거리 안부 고개로
내려가고 여기가 쑥재인데 준희님의 '쑥치' 팻말이 걸려있다.

우측으로 빠지면 상관면 죽림온천역에 다다르게 된다. 죽림온천역은
모든 시설이 철거되어 흔적만 조금 남았고 열차는 지나가지도 정차하지도
않는 폐역이라 한다.
가파르게 오르면 09:43 우측으로 편맥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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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림온천역으로 빠지는 가지
않은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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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5 쑥재 후 세 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 북진하면

좌전방으로 가야할 내산봉 옥녀봉 한오봉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광이
조망된다.

09:58 펑퍼짐 안부를 거쳐

봉우리 하나 올랐다 10:02 묘지1기 우측 위쪽으로 내려가면

내산봉 옥녀봉 한오봉은 더욱 가깝게 조망되고

10:10 안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는 '공기편백숲'이라 안내되는데
유명한 상관편백나무숲을 가리키는 것이고 '옥녀봉 0.8km 한오봉 1.35km'
직진 방향으로 올라가면

엄청나게 가파른 오르막 경사에 쉬었다 가다를 반복할 즈음 준희님의
'산님들 힘내라'라는 팻말에 힘을 내어 본다.

계속된 오르막에 지치고 힘겨울 때

흰제비꽃이 위로해 주고

로프 설치된 오르막을 극복하면 10:41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이정표에 내산봉(555m)이라 정상 표시가 되어있고 직진하여 200m 떨어진
옥녀봉을 다녀와 우측 한오봉을 향하는 지점이다.


배낭을 놓고 가볍게 올라 10:59 옥녀봉 정상에 도착하면 삼각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돌탑에도 옥녀봉이라 적혀있다.



▼ 11:31 한오봉(570m) 정상
11:08 다시 내산봉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면 한오봉이
지척에 조망되고

11:20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은 '공기편백숲'이라 하고 '한오봉
0.25km' 방향으로 직진하면

거칠고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해야 하고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면

11:31 모처럼 정상석이 선 한오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한오봉 정상에서 우측은 고덕산 왜목재가 안내되었고 경각산은 좌측으로
3.1km 더 가야 한다.

▼ 13:49 경각산(659m) 정상
한오봉 내림 능선에서 좌전방 경각산이 조망되고

뒤돌아 보니 지나온 한오봉과 옥녀봉 내산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11:48 편백숲을 지나

무심으로 등로를 따르면 경각산은 점점 가까워지고 12:01 또다른
편백나무 군락지를 잠시 지나가면

12:07 봉우리(520m) 하나 올라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점점 암릉지대로 들어선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엄청나게 압도하는 경각산의 위세는 가파른 내리막으로 고행이 가중되리라는
판단이고

안부쯤에서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다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탐그럽게
피어난 노란 복수초 한 송이에 한 눈을 파는데 자세히 살피니 복수초
천지 이다.

12:39 거칠게 봉우리 하나 오르면 또다른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고

거친 바위지대를 지나가는데

등로 좌측(동쪽) 방향으로 임실군 신덕면 조월리의 옹골제와 조월제가
내려 보이고

오르막을 극복하면 13:09 네이버상 또다른 경각산(562m)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 좌측 전망바위에는 앙증맞은 돌탑에 눈길이 가고 진짜 경각산은
전혀 거리를 좁히지 못한 듯하다.

한바탕 내린 후 거칠게 올라가면

13:45 삼거리에서 우측은 정각사라는 사찰이 안내되었고 경각산 정상은
좌측으로 0.2km 남았다는 지점을 통과하고

밋밋한 능선이 경각산 정상으로 곧게 길 안내하고

13:49 무인산불감시탑이 설치된 경각산 정상에 도착하니

무슨 작업을 위한 자재가 널려있고

등산로 지도가 지워진 안내판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 14:50 불재 산행종료
13:57 로프달린 암반 경사를 내려간 후

14:06 봉우리 하나 올라가고 14:09 또다른 봉우리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는데

14:16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지나고

14:22 또다른 활공장을 지나간다.

14:25 마지막 봉우리에 오른 후 조금 진행하면

14:29 전망바위에 도달하는데 등로 우측(북서쪽) 방면으로 완주군
소재 명산 모악산과 구이면과 구이저수지가 멋진 풍광으로 조망된다.

14:43 묘지3기 지점을 지나면 펑퍼짐한 지역을 지나가게 되고

14:48 강아지 한 마리 짖어대는데 '사유지라 강아지에 물려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경고문이 씁쓸하다.

14:50 2차선 포장도로인 749번 도로에 도착하면 여기가 불재라는데
북쪽 완주군 구이면과 남쪽 임실군 신덕면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산행을 마무리 하고 카카오T를 콜하나 응답하는 차량이 전혀 없고
구이면 택시에 전화하니 익산이라 갈 수 없다하니 원래 하루를 숙박할
구이면으로의 이동이 난감하고, 다음날 산행을 위하여 숙소를 검색해보니
도보로 1시간 30여분 떨어진 임실군 신덕면 신흥리에 모텔 두 군데가
있다하여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한참을 내려가다 버스정류장 시간표를 보니 다음날 불재까지 올라가려면
신덕면에는 택시가 없으니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간이 맞질않아
고민하다 더 이상 산행은 접기로 하고 신덕면 옆 신평면 택시를 콜하여
전주로 이동하여 서울로 올라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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