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24구간[금정산](범어사가는길~계명봉~금정산~사기봉~원효봉~의상봉~동문~산성고개) [ 2022. 7. 2 ]
1. 장전역 - 범어사가는 길 교통편
1) 2022년 7월 2일(토) 장전역 -> 범어사가는 길 산림욕장 입구 : 카카오T 부산택시(8,200원)
2. 산행코스 2022년 7월 2일(토) 총소요: 6시간 30분(산행거리 : 12 4km)
범어사가는 길~계명중봉~계명봉~금정산
고당봉~북문~사기봉~원효봉~의상봉~제4망루~동문~산성고개
3. 산성고개 - 서울 교통편
1) 2022년 7월 2일(토) 산성고개 -> 온천장역 : 203번 버스
2) 2022년 7월 2일(토) 장전역 -> 다대포해수욕장역 : 1호선
3) 2022년 7월 2일(토) 다대포해수욕장역 -> 부산역 : 1호선
4) 2022년 7월 2일(토) 부산역18:05 -> 23:17서울역 : 무궁화(20,000원)
▼ 06:09 범어사가는 일방도로 산림욕장 입구 산행시작
범어사역 인근 모텔에서 숙박하고 불필요하고 무게만 나가는 짐은
전철역 물품보관소에 보관한 다음 산행 후 찾을 요량으로 범어사역에는
물품보관소가 없어 하산 후 접근이 편리할 것으로 추정되는 장전역으로
이동하여 그곳 물품보관소에 보관한 다음 카카오T 택시 콜하여 네이버
등산로 표시된 계명봉 들머리 쯤에서 내려 찾아보아도 지도와 다르게
들머리는 막혀있어 이리저리 계명봉에 붙을 만한 지점을 모색하다 계단과
산림욕장 표시가 보이는 곳에서 06:09 산행 시작한다.

원래 정맥길은 지난 구간 끊었던 남락고개에서 4차선 중앙분리대를
넘고 야산인 사배이산을 지난 후 경부고속도로 육교를 건너 녹동마을
입구 지경고개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여러 사정과 처지를 고려하여 부산으로
넘어와 범어사 가는 일방통행길 산림욕장 입구를 들머리로 수정된 낙동정맥24구간을
시작한 것이다.

입구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 07:39 계명봉(599.8m) 정상[2.2km]
잠시 후 06:10 정자 직전 좌측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운동기구와 쉼터가 마련된 지점이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등산로인데
이어가는 길이 오리무중이라 이리저리 헤매다 06:16 [0.15km] 무조건 잘 나있는
좌측 길을 따르기로 한다.

잘 나있는 길은 아래쪽으로 향해 진행하여 포기하고 길 없는 비탈을
치고 올라가 06:32 [0.60km] 정상 등로를 만나 좌틀하고

06:38 주능선을 만나 역시 좌틀한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갈 무렵 06:50 [1.16km]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하고 점점 가파른 오르막이 힘들어 지는데

07:05 봉우리에 오르면 여러갈래 길이 헷갈리나 이정표의 계명봉
방향도 아니고 네이버 지도 방향과도 달리 잘 나있는 고당봉 방향 길을
따라가야 하는데

좌측엔 무덤처럼 생긴 봉수대가 보인다. 이제 내리막을 거쳐 안부에서
바위지대를 지나면서

거친 암릉길을 오르는데 북한산 칼봉 능선 같은 느낌이고 07:25 [1.96km]
바위에
' 금정산 계명봉 중봉(552m)' 표지판 붙은 계명중봉 정상에 도착한다.

종아리 장딴지 부근이 뭉쳐 걷기 불편하나 조금 쉰 후 07:31 출발

 =
계명중봉 정상에서 본 경쾌한 금정산 산자락 =
내려가는 듯 하다 밋밋하게 오르면

07:39 [2.2km] 드디어 계명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정표 기둥에 씌여진 '계명봉
601m' 표시로 계명봉 정상임을 알겠다.

07:43 출발

▼ 09:36 금정산(고당봉 801.5m) 정상[5.86km]
내리막이 무지막지하게 가파른데다 축축하게 젖어 있어 상당히 미끄러운데
결국엔 한차례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08:08 [2.99km] 겨우 안부에 내려가면

길은 여러갈래이고 산객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오른쪽 장딴지 뭉친 근육은 다른 산행 때 금방 풀린 것과 달리 점점
통증은 심해지고 걷기가 불편하여 절둑거리게 되니 무슨 조치나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갑오봉과 장군봉은 포기하여 바로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으로 질러가기로 결정한다.

여러갈래 길이 헷갈리나 맨 좌측으로 진행하면 08:14 임도수준 넓은
길을 만나고

몇차례 우측 방향으로 길이 보이나 좌측 임도 순준 길을 계속 따라가면

그리 가파르지 않지만 지루하게 진행되고 습도가 높아 땀은 비오
듯 흘러 내리는데 장딴지 통증으로 절룩거리자 속도는 현저히 떨어지고
모든 산객들이 산꾼을 앞질러 간다.
금정산에는 유난히 산수국이 자주 보이고 09:18 갑오봉 장군봉 쪽에서
내려온 정맥길과 만나 좌측으로 휘어가면

곧바로 09:19 [5.58km] 넓직한 고개마루에 도착하게 된다.

고개마루에 올라 좌측(남쪽) 방향으로 금정산 고당봉 정상부가 적나라하게
조망되니 가슴 설레고

09:22 삼거리에서 좌측 잘 나있는 등로는 우회하는 길이고 우측 비탈길은
질러가는 등로인데 가파른 우측으로 올라가면

암릉 암벽을 극복해야 하고

 =
기암 뒤로 보이는 양산시 =
기암괴석을 지나

09:31 데크계단을 올라가면

09:33 원형 달팽이 철계단을 돌아 올라가야 하고 09:35 낮은 데크계단을
지나면

정상부가 나타나고 09:36 [5.86km] 마침내 금정산 고당봉 정상에 도착한다.

고당봉(姑堂峰)은 정상 바로 아래에 姑母(할미신)의 사당(산신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고, 또한 정상에서 범어사 방향으로 500m 지점에
금샘(金泉) 혹은 금우물(金井)이라하는 샘물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서
금빛나는 물고기가 내려와 자리를 잡았는데 이후로 샘이 마르지 않고
금빛 물이 흘러 내렸는데 금정산(金井山)과 범어사(梵魚寺)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됐다 한다.
정상부에 등산객들이 너무 많이 북적거려 09:38 곧바로 출발

▼ 10:48 원효봉(687m) 정상[8.15km]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금정산성 산자락 구경하니 가슴이 뚫린
듯하고 조금전 정상으로 지나갔던 암릉 암봉이 아찔한데

내려가는 계단 중간 쯤 '금정산 산신각(金井山神閣) 고모령신당(姑母靈神堂)'
현판 붙은 산신각이 있는데 황토로 지은 산신각은 처음 본다. 고당봉(姑堂峰)이란
이름이 유래된 장소이기도 한다.


09:48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미륵봉으로
이어질 것이다.

아직도 내리막은 계속되고 경사가 완만해지자 등로 좌측으로 재축성된
성곽이 이어가고

10:08 [6.87km]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넓은 지역에 도착하면

'등산문화 탐방지원센터'라는 건물이 보이고 유리상자 안에는 '벼락맞은
고당봉 표석비'가 전시되어 있다.

조금더 진행하면 10:12 [6.99km] 금정산성 북문에 도착하게 되는데 밖으로
나가 보아도 현판은 보이지 않고


성곽 따라 이어가는 등로를 따라 서서히 올라가다

돌아보니 북문과 금정산 정상부가 조망되고 단장된 돌계단을 오르면

재축성된 성곽이 아닌 옛 성곽을 만나게 되고 그늘 없는 가파른 계단을
절둑거리면서 오르기가 너무 힘들지만 예서 말 수는 없어 아주 아주
천천히라도 완주해야겠다고 결심한다.

 =
오르기가 힘들어 돌아 본 금정산 고당봉 정상부 =
10:31 능선마루에 오르면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떨어진 사기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10:35 [7.7km] 사기봉(682m)에 가까이 가서 암봉인 정상에는 오르지 않고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찍는다.

 =
사기봉 정상에서 본 가야할 원효봉 =
그늘없는 뙤약볕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굴곡없는 등로를 따르면

10:48 [8.15km] 원효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석과 원효봉 내력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원효봉(元曉峰) 안내판에는 원효대사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로
없이 동해에서 떠오르는 햇빛을 받는 '으뜸새벽 첫새벽'이란 뜻이라고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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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의상봉과 가지 못할 뒤쪽 부채바위 그리고 멀리 다음구간 백양산
=
▼ 11:30 제4망루[9.59km]
성곽길이 그늘이 없어 그늘을 기대하고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가도
그늘 혜택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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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할 의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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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으로 걷다가 의상봉 가는 길을 놓쳤지만 11:13 좌측으로 크게
꺾어 역방향으로 지나친 의상봉을 만나러 간다.

암봉인 의상봉을 바라보며 가까이 가면

좌측 편으로 돌아 올라가야 하고 11:20 [9.06km] 드디어 의상봉(620m)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의상봉도 원효봉 처럼 의상대사 언급은 하나도 없이 '호랑이가 동해바다를
바라본 형상'이라 하고 의상봉은 용호봉(龍虎峰)이라고도 하는데 승천하려는
용과 저지하려는 호랑이 용호상박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설명한다.

 =
의상봉 정상에서 본 앞으로도 이틀은 더 가야할 남쪽 방향 백양산과
구덕산 =
 =
의상봉 정상 동쪽 방향 기암봉과 부산 금정구 시가지 =
 =
의상봉 정상에서 돌아 본 북쪽 방향 지나온 원효봉 사기봉 그리고 금정산
고당봉 =
 =
의상봉 정상 남서쪽 방향 낙동강과 강 너머 김해시 =
오던 길로 되돌아 정맥을 이어가면

11:30 [9.59km] 제4망루에 도착하게 된다.

▼ 12:23 동문[11.77km]
성곽길과 등로를 번갈아 진행하면 전방 능선에 부채바위라는 기암
전시장이 바로 보이는데

한참을 내려가면 약간 우측 방향 사면으로 이어가고 11:57 [10.39km]
샘터를
만나면 음용 불가라는데 한모금 마시니 쇠맛이 난다.
평탄한 길을 진행하는데도 절둑거리는 다리로 걷다보니 여러 사람들이
추월해 가고 그렇게 한참을 진행하면 동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12:23 [11.77km] 드디어 금정산성 동문에 도착한다.

▼ 12:39 산성고개 산행종료[12.39km]
동문을 지나서도 산성 성곽은 계속 이어지고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가면

12:37 산성고개 성곽 육교를 지나다 아래를 내려보니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산행을 마친사람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북적 거린다.

산성은 정맥 따라 흘러보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12:39 [12.39km] 산성고개에 도착하여 부상과 무더위로 힘든 신행을 마무리하니
감개무량하다.

산성고개 버스정류장에는 203번 버스만 운행하는데 종점인 온천장역
까지 버스가 자주 있어 수월하게 탈 수 있어 여유를 느끼고, 온천장역에서
두 정거장 지나면 아침에 물품 보관한 장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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