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완주관리소~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마천대~낙조대~석천암~선녀폭포~논산수락관리소) [ 2014. 5. 16 ] 전날 진안에서 13:10 발 전주행 버스를 타고, 전주 14:20 발 대둔산행 버스로 완주 대둔산 입구에 도착하니 15:32 이고, 인근 숙박업소에서 하루밤을 자고 06:20 숙소를 출발한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케이블카 타는 곳을 지나고 06:33 동학농민운동 전적비를 지나면서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계류를 따라 돌길을 오르면 06:59 동심정 휴게소에 다다르고 곧바로 동심바위가 숲속에 숨어 있다. 급경사 돌길을 땀깨나 흘리고 한참을 오르면 07:20 금강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일방길로 들어서고 07:27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약간 출렁거림에 현기증을 느끼기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사방이 조망되는데 마천대와 마천대를 오르는 급경사 철계단 삼선계단이 아찔하게 보인다. 조금 오르면 07:39 약수정 휴게소에 다다르고 위쪽 삼선계단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대둔산 동학군 최후 항전지'란 안내문을 지나 07:44 삼선계단에 이르니 좁은 폭에 거의 직각으로 선 철계단에 다리가 후들거려 말고 돌계단으로 가파르게 올라 진행한다. 07:58 좌 마천대와 우 낙조대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에 08:07 올라서면 '개척탑'이라는 스텐 구조물이 거창하게 세워졌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 수없고, 사방팔방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광이 환상이다. 논산 완주 금산이 자랑하는 대둔산이 허명은 아니란 생각이다. 08:10 낙조대로 이어지는 주능 암릉선을 가늠하면서 마천대를 출발하나 좀처럼 주능은 내어주지않고 08:35 완주쪽 용문골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가급적 주능에 접근하고자 암봉을 타고 넘는데 애매한 바위길을 놓치고 결국 08:49 낙조대 휴게소를 만나 치고 올라 09:00 낙조대에 도착한다. 일몰이 멋져 붙여진 낙조대에서의 전망도 환상이다, 낙조대를 내려가면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이어지고 기암괴석과 소나무들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룬 대둔산 최고의 풍광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09:21 수락주차장으로 바로 빠지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선 지점에서 물 한 모금 축이고 09:28 석천암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을 시작한다. 여전히 풍광좋은 암봉이 이어지고 사방으로 펼쳐진 경관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하산하다가 경관이 없어지며 돌길을 내려오면 10:07 석천암이 숲사이로 흘낏 보이고 스님들 수양하는 곳이니 조용해달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석천암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서서히 고도없이 산모퉁이를 돌아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깊은 계곡을 내려보며 사면으로 고도를 낮추며 진행하는데 10:10 뜬금없이 길가에 '독수리봉'이란 표지판 걸려있고, 10:34 수락폭포 갈림길을 지나면 10:39 선녀폭포를 볼 수있다. 10:41 갑자기 넓직한 광장이 나타나고 대형 대둔산 등산 안내도가 선 지점에서 사실상 산행을 마감한다. 길 양편에 단풍나무가 도열한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서 대둔산 야생화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된 표지들이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고 11:02 수락주차장, 11:05 관리소를 빠져나오면서 산행을 마친다. 전날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처럼 오늘도 곧바로 11:10 논산으로 떠나는 버스를 탈 수 있어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