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휴양림~장곡사~칠갑산~천장호) [2014. 6. 5 ] 전날 청양으로 내려와 읍내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보는 바람에 늦게 일어나 택시로 칠갑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곧바로 09:55 산행 시작한다. 칠갑산은 코스별로 로(路)라 명하는데 가장 긴 코스인 휴양림로(3.7km) 사찰로(2.5km) 천장로(3.2km)를 택한 것이다.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 10:04 너구리코스라는 등산로 나무계단부터 가파르게 올라 10:30 주능에 올라서야 완만해 진다. 10:45 병풍바위 단애에 서면 조망이 트였고 10:52 안부로 내리면 이정표(정상 6.5km)가 섰고 벤취에 앉아 물 한 모금 축이고 11:00 출발한다. 휴양림로에는 150m마다 현위치 말둑표지판이 박혀있어 남은 거리와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11:15 장곡주차장으로 바로 빠질 수 있는 삼거리(장곡주차장 1.7km, 정상 4.5km)를 지나 몇 봉을 오르고 내리면 11:52 장곡사 삼거리(정상 2.5km)를 만나는데 이 지점이 휴양림로가 끝나고 사찰로가 시작된다. 간밤 개표방송 보면서 술을 많이 마신 관계로 배가 거북하고 식수도 보충할 겸해서 500여 m 아래 장곡사로 내려가 볼 일 보고 다시 삼거리에 12:35 지나는데 장곡사에서 올라온 대부대 등산객들이 씩씩거리며 앞질러 올라간다. 12:54 정상 1.3km남은 지점 이정표 쉼터에 먼저간 대부대 일부가 지친모습으로 퍼져있고 13:15 정상 0.25km 남은 삼형제봉 갈림길에도 일부가 퍼져있다. 13:20 칠갑산 정상(561m)에 오르니 넓직한 공터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간이매점에서 먹거리 한 잔 죽 마시고 13:25 천장호로 이어지는 천장로로 하산한다. 같은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산객 남성 한 명이 말을 걸어와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14:47 천장호와 출렁다리가 조망되는 전망대에서 다다르고 14:53 출렁다리를 건너고 15:15 칠갑산 콩밭메는 아낙상을 지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인근 식당에 들러 파전에 동동주로 무사 산행을 자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