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20 | 백둔리 연인산입구(가평에서 9시20분 백둔리행 시내버스) |
10 : 33
| 버스에서 내린 후 왼쪽 콩크리트 길에 들어서니 오른쪽으로 이미 폐교되었다는 백둔초교를, 왼쪽으로 장수골을 끼고 한참을 들어가니 음식점과 민박 마을에 대형 안내판
좌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장수봉과 장수능선을 거쳐 연인산 가는 등산길(5.7km, 평소 3시간)이 아닌 가파라서 조금 힘들겠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소망능선길(3.5km, 평소 2시간)을 선택 |
10 : 53 | 갈림길(산쪽 방향길 선택) |
10 : 55
| 갈림길 이정표(왼쪽 큰길은 임도, 오른쪽 산길이 연인산 등산로)
침엽수림 기슭을 지나 소망능선 초입부는 비교적 완만 |
11 : 19
| 이정표(연인산 1.8km), 가파른 오르막으로 곳곳에 줄 설치
10시간의 산행 내내 다른 어떤 등산객과도 만나지 못한 겨울 눈길 산행은 순백의 황홀한 설국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게 되어 아내는 무척 감격스러워 했다. |
12 : 10 | 소망능선 끝, 장수능선 합길, 이정표(연인산 0.9km) |
12 : 23 | 장수샘(좌측 완만한 능선 아래쪽에 샘이 보인다) |
12 : 35
| 1020봉
사방이 탁트인 시야가 연인산 길 우정능선 연인능선을 함께 볼 수 있는 펑퍼짐한 지역 |
12 : 47
| 연인산 정상(1068m)
산아래나 먼 곳은 바람이 쌓인 눈을 안개처럼 뿌옇게 흩날려 조망할 수 없으나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디든 다 볼 수 있을 것 같이 확 트였고 정상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
| 남서 방향으로 뻗은 우정능선에 들어서자 (방화선이 연인산 북쪽능선 아재비 고개에서 매봉산 지나 깃대봉 으로 가는 능선을 따라 계속됨) 북서방향에서 칼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바람이 쌓은 눈은 곳곳에 허리까지 빠지는 길(어쩌면 가슴이상 빠지는 곳도 있을 것이며 이런 눈길이 매봉을 지나 회목고개까지 계속 된다) |
13 : 22 | 1056봉(헬기장) |
14 : 02 | 925봉(우측 상판리로 가는 능선 갈림길) |
14 : 08
| 능선이 남쪽(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큰 안부를 지나 우정봉(906m)
우정봉을 지나자 우측으로 시야가 확트여 겨울이 아니라면 절경일 듯 하다. |
14 : 20 | 안부를 지나 850봉 |
14 : 36 | 830봉 |
14 : 57 | 능선이 동쪽(좌측)으로 방향을 트는 곳(우전방은 99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15 : 07
| 우정고개(622m), 소형안내도, 5거리 이정표(좌:용추계곡, 우:마일리, 좌전방:회목고개 가는 임도, 전방능선:매봉 2.2km)
우정고개에서 회목고개로 가는 산림도로는 꾸불꾸불하여 5.5km나 된다는 안내도를 확인하고는 애초 계획에 없던 매봉을 올라 상황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
15 : 25
| 매봉오르는 초입에 방화선을 따라가는 큰 길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좌측으로 좁게 이어진 다른 길이 보여 오르니 우전방 헬기장에서 방화선과 만나며 좌전방은 계곡쪽으로 가는 좁은 길이 있다. |
16 : 30
| 급한 오르막 경사와 푹푹 빠지는 눈길에 아내는 지치고 힘들어 쉬었다 오르기를 반복하며 몇 봉를 지나자 매봉 표석이 있는 봉(진짜 매봉은 17분을 더 올라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봉을 작은매봉이라 부르기로 함:사진 참조) |
16 : 37 | 전망 좋은 봉(암봉) |
16 : 44 | 헬기장, 삼각점 |
16 : 47
| 무인 관측 시설물로 보이는 구조를 지나 큰매봉 정상(929.2m)
방화선을 따라 가는 큰 길로는 깃대봉 대금산이 안내되고 눈으로도 확인이 되나, 이정표와 지도상으로 좌측에 분명 능선길이 안내되어 있느나 육안으로는 급한 계곡길 처럼 보이는 길 같지 않은 길을 내려가니 잘 발달된 산줄기로 확인되고 능선은 잡목들로 뒤덮혀 등산로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데다 찬 바람과 깊은 눈으로 산행중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
17 : 13 | 능선 갈림길(우측은 곧장 경반계곡으로 가는 길이고 좌전방은 회목고개로 가는 길) |
17 : 34
| 우정고개에서 이어지는 산림도로와 만나고 산림도로를 따라 조금 더 가니 회목고개
바로 눈앞에 칼봉산이 유혹하나 우측 경반계곡으로 하산 |
18 : 36
| 사방은 어두워지고 등산로는 눈으로 덮혀 분명치 않지만 비교적 헤매지 않고 길을 잘 찾아 한참을 내려오다가 발아래 어두운 곳에서 풍경소리가 들리니 경반사였다.
이후 차량 통행 가능한 넓은 길로 걷기에 편했다. |
18 : 48 | 경반분교 |
19 : 50 | 길고도 긴 계곡길은 언제나 끝나나. 지루한 계곡길에 방갈로가 있고 민박과 음식점들이 군데 군데 보이면서 이제 다 왔구나 싶어 마음이 놓이면서 매표소를 빠져 나왔다. |
밥집소개 |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왼쪽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며 오른쪽은 가평읍내로 가는 길인데 길가에 단지 "밥"이란 팻말의 음식점이 보여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독특하게 옛날 시골집 화로가에서 할머니에게서 깊은 겨울밤 호랑이 얘기 듣던 추억이 절로 살아나는 음식점이다.
개량 한복을 입은 단아하면서 수수한 차림의 여주인이 방금 부엌에서 밥짓다가 나온 듯 앞치마를 두른채 공손히 맞아 좋았고, 통기타 포크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도배지 바르지 않은 황토벽을 그대로 살린 뜨끈뜨끈한 온돌방으로 안내되니 고향집에 온 듯하여 편안하였다.
솔직히 음식은 전라도의 입에 달라 붙은 맛은 느낄 수 없는 평범한 맛이었으나 깔끔하게 차려진 19가지 반찬에서 주인의 정성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찬은 주로 나물과 젓갈류 였다. |
연인산 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