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산 독조봉 일대(곱등고개~칠봉산~갈미봉~용실산~독조봉~태봉산~건지산 수정산 사이 고갯길~청강산업대학 입구) [ 2021. 7. 22 ] 구 간 요 강 1. 서울 - 곱등고개 교통편 1) 2021. 7. 22일(목) 신분당선 양재역 -> 정자역 2) 2021. 7. 22일(목) 수인분당선 정자역 -> 기흥역 3) 2021. 7. 22일(목) 에버라인 기흥역 -> 송담대역 4) 2021. 7. 22일(목) 송담대역 -> 곱등고개 : 용인택시(13,000원) 2. 산행코스 2021. 7. 22일(목) 총소요: 5시간 57분(산행거리 : 17.4km) 곱등고개~칠봉산~갈미봉~용실산~독조봉~태봉산~건지산 수정산 사이 고갯길~청강산업대학 입구 3. 청강산업대학 입구 - 서울 교통편 1) 2021. 7. 22일(목) 청강산업대학 입구 -> 이천역 : 카카오T(21,800원) 2) 2021. 7. 22일(목) 경강선 이천역 -> 판교역 3) 2021. 7. 22일(목) 신분당선 판교역 -> 양재역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9:03 곱등고개 ~ 09:49 칠봉산(446.9m) 정상 용인 송담대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곱등고개로 이동한 후 장비추스리고 09:03 산행 시작한다. 곱등고개는 올들어 세 번째 오게되는데 오늘은 북쪽 칠봉산 들머리로 곱등고개를 찾은 것이다. 문수봉 자락과 칠봉산 자락이 곱등고개에서 끊기니 생태통로를 만들었고 그 위를 지나 칠봉산 완만한 오르막을 여유있게 올라가면 09:10 첫 번째 봉우리에는 은이성지 4.2km 남은 지점이고 09:12 우측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 ㅏ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해 올라가면 09:18 벤치 놓인 두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면 은이성지 3.8km 남았다 알려준다. 은이성지는 은이산 아래 신덕고개에 조성된 김대건 신부 행적비 세워진 곳인 듯 싶다. 09:26 세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은이성지 3.4km 남은 지점이고 09:34 네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벤치 쉼터이고 은이성지 2.9km 남은 지점이다. 09:41 다섯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깨끗한 벤치가 놓여있고 조금 더 올라 09:43 삼거리에서 은이산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고 칠봉산은 직진 올라가야 한다. 칠봉산 0.3km 남은 지점이다. 09:46 벤치와 기울어진 소나무 있는 여섯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고 조금 더 오르면 09:49 칠봉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벌레들이 극성이여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여기서 정북 방향에도 갈미봉이 있지만 북동쪽에 위치한 또다른 갈미봉을 향해 간다. ▼ 10:20 갈미봉(441m) 정상 내려가다가 봉우리 하나 오르면 내리막에 두갈래 길은 이내 합쳐지고 10:04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내려가면 10:06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 올라가야 한다. 적당한 오르막을 극복하면 10:16 쉬어가라 벤치 놓인 봉우리에 도착하고 한바탕 가파르게 올라가면 10:20 철봉 설치된 갈미봉에 도착하게 된다. ▼ 11:01 독조봉(434.2m) 정상 갈미봉 정상이 삼거리인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로프달린 내리막이고 비교적 양호한 등로를 따라가면 좌측으로 '양지파인리조트 스키밸리'가 가까운지 트랭글에서 리조트 코스 배지들을 연속으로 수여한다. 10:37 좌측 리조트 방향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곤돌라 시설물이 보이고 리조트 철조망 길을 따라가면 10:39 용실산(422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조금 더 진행하면 10:45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가야 하는데 이 지점이 '백두사랑산악회'와 '준희'님이 각각 달아놓은 '독조지맥 분기점'이란 팻말이 보인다. 로프달린 경사길을 내려가다 편안해질 무렵 10:50 벤치 여럿 놓여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깨끗하게 조성된 내리막 등로가 보이는데 좌항리와 연결된 듯하고 독조봉은 직진해야 한다. = 가지 않은 길 = = 독조봉 오름 계단 시작 = 야자수 양탄자와 나무계단은 설치된지 얼마되지 않은 듯 깨끗하여 기분좋게 울라가면 그늘 벤치와 무인산불감시초소가 먼저 맞이하고 11:01 '해맞이 전망대'란 데크 전망대가 설치된 독조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강렬한 따가운 햇살이 드리우는 전망대는 남쪽 방향이 틔였는데 용담저수지를 중심으로 좌측(동쪽) 방향은 좌항리 미평리 맹리 평야지대 마을이 평화롭게 조망되고 우측(서쪽)으로는 남쪽방향으로 문수봉 상원봉 쌍령산 경수산 자락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그늘 벤치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요기하고 조금 쉰 후 11:23 출발한다. = 좌항리 미평리 맹리 평야지대 마을 = = 칠봉산 문수봉 상원봉 쌍령산 경수산으로 이어지는 자락 = 독조봉 정상 이정표 아래에 붙여진 한시(漢詩) 풀이한 내용을 음미해 본다. 독조봉(獨朝峰) 홀로 외로이 아침을 맞이하는 신령스런 봉우리여! 하늘의 기운과 땅의 혈맥이 절묘하게 응결되어진 이 곳. 힘찬 바위는 성스로움을 키우고 하늘은 밝은 광명을 내리고 있다. 눈 아래 산그림자 용담호수에 잠겨있고, 흰구름 웃음 머금고 맑은 바람 신이 났구나. 비록 혼자라지만 낮엔 푸른 솔 밤엔 밝은 달 함께하며 근심잊고 노래 부르니 이것이 바로 道의 즐거움이 아니올지.... ▼ 13:05 태봉산(310.6m) 정상 11:28 벤치놓인 쉼봉에서 가파른 나무계단을 로프에 의지한채 내려가다 11:32 좌측 사면길은 눈썰매장 가는 길이라 하고 등로는 계속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마을이 조망되는 지점에서 나무계단은 끝나고 11:36 임도로 내려가 우틀 따라간다. 임도따라 내려가면서 태봉산 건지산 수정봉이 가깝게 조망되나 올라가는 길이나 제대로 찾을 지 의문이다. = 가운데 태봉산, 뒤쪽 좌측이 건지산, 우측이 수정산 = 11:49 '용인 3.1 만세운동 기념공원'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고 11:54 2차선 도로를 만나 건너편 쪽 태봉산 오를 만한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우측(남쪽)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는데 여전히 태봉산으로 접근할 수가 없다. = 용인 3.1만세운동 기념탑 = 도로 따라 내려가면서 살피니 좌측 아래로는 좌항 제2저수지가 가로막고 더 내려가다 11:58 좌측 길이 보여 들어가보니 논과 논 너머 17번 도로에 막혀 접근이 불가능해 계속 남쪽으로 무작정 내려가 본다. 마을을 통과하여 12:06 좌측에 길이 보여 들어가 보지만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해 다시 빠져 나오고 큰 도로에 합류한 뒤 12:16 17번 도로 굴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제 태봉산은 북쪽(좌측)으로 바라보이나 사유지라 접근을 절대 허락치 않고 드디어 네이버나 트랭글에 태봉산 남쪽 등산로 표시된 지점에서는 정상 등로가 있겠지 싶어 마을로 좌틀했지만 등산로는 찾을 수 없고 무심한 마을길만 이어진다. = 사방으로 온통 막혀 오를 수 없는 태봉산 = = 좌 건지산, 우 수정산 = 이제 서쪽에 자리잡은 태봉산은 빤히 바라보이는데 접근할 수 없어 산행을 거의 포기할 무렵 12:31 좌측으로 잡풀 무성하지만 옛 임도쯤으로 보이는 흔적을 따라 올라 보기로 한다. 잡풀과 개망초에 가시넝쿨을 헤치며 올라가 보니 잡목 무성한 엄청난 비탈이 도사리고 있다. 오름이 힘들어 거의 탈진 상태가 되자 가파른 비탈에 주저 앉아 물만 들이키며 한참을 쉬었다 출발한다. 푹푹 빠지는 비탈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13:02 정상 등로를 만나게 되는데 태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빙 둘러 있을 뿐 어디로든 이어지지가 않는다. 13:05 드디어 태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준희 님의 정상 표지판이 달려 있다. ▼ 15:00 이천시 마장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입구 일단 지쳤지만 태봉산에서 건지산으로 이어 갈 생각으로 북동 방향으로 흔적이 있어 따라 내려가니 13:29 저수지에 닿고 저수지에 갇힌 신세가 된다. 사방은 가파른 비탈이 병풍으로 둘러쳐저 있고 낮은 지대는 저수지가 막았으나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자세히 살피니 저수지 저편으로 뚝방이 보이고 그 뚝방으로 가려면 내려왔던 태봉산 자락 좌측 아래 사면을 따르면 되겠다 싶어 다시 산비탈을 오르니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사면에 길이 조성되어 있다. 벌써 여러 선답자들이 이렇게 이동할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13:35 뚝방에 도착하여서도 다시 오리무중이다. 건너편 건지산은 무심히 내려보고 있는데 건지산 산행은커녕 여기서 탈출이 시급한 난제가 돼 버렸다. 비탈 사면길은 산으로 이어져 탈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차선책으로 보류하고 일단 뚝방 아래로 내려가니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도랑물이 제법 거세져 개천으로 흘러가고 휀스로 막아 놓았지만 휀스를 넘어가면 어찌어찌 탈출이 가능할 것 같기에 시도 안할 수 없다. 13:37 휀스를 넘어 개천 위 세멘 디딤을 지나 개망초 잡풀지대를 벗어나니 민가이고 13:41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13:49 개천 다리를 지나면 13:50 태봉산 들머리 지점으로 돌아오게 되고 건지산 남쪽 방향 마을 길을 따라간다. 건지산과 수정산 사이 고개를 넘어가야 답을 찾을 수 있을거란 판단에 원래 산행 마무리 지점인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를 목적지로 두고 진행한다. 14:07 맹리마을회관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14:15 원삼면 맹3리 경로당 앞을 지나면 한터마을이라는 전원주택 마을을 거치는데 이어 14:21 한적한 건지산과 수정산 사이 고개를 넘어가게 된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선지 길은 빗물에 침식당해 무너지고 잘려나갔는데도 전혀 보수조치등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고개를 빠져나오면 넓다란 논밭이 펼쳐지고 14:46 용인을 넘어 이천시로 접어들게 된다. 북진하는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소학산이 뚜렷하게 올려보이고 좌측으로는 건지산이 제법 웅장한 모습으로 조망된다. = 소학산 = = 건지산 = 36℃가 넘어가는 폭염속에서 이평리까지는 무리이고 무의미할거란 판단이 들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삼거리 입구 직전 CU편의점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카카오T 콜하여 이천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