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혈구산 일대(강화고인돌유적~시루메산~고려산~낙조봉~고비고개~혈구산~남산~강화터미널)
[ 2021. 9. 18 ]

구 간 요 강

1. 서울 - 강화고인돌유적 교통편
1) 2021. 9. 18일(토) 공항철도 서울역 -> 김포공항역
2) 2021. 9. 18일(토) 김포골드 김포공항역 -> 걸포북변역
3) 2021. 9. 18일(토) 걸포북변역 -> 강화터미널 : 3000번버스
4) 2021. 9. 18일(토) 강화터미널 -> 고인돌유적지 : 강화택시(9,700원)

2. 산행코스
2021. 9. 18일(토) 총소요: 8시간 10분(산행거리 : 24.6km)
강화고인돌유적~백련사~시루메산~고려산~낙조봉~적석사~고비고개~혈구산~남산~강화터미널

3. 강화숙박
1) 2021. 9. 18일(토) 강화모텔 1박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9:20 ~ 09:35 강화 부근리 고인돌 유적지

강화터미널에 내려 큰배낭은 무인물품보관소(무료)에 보관하고 작은배낭을 매고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 세계문화유산인 '부근리 고인돌 유적지'로 이동하여 09:20 꽤나 넓은 고인돌 유적지 안으로 들어간다. 남쪽 방향 고려산은 군부대 시설을 머리에 이고 당당히 솟아 보이고

강화도에만 160여개의 고인돌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70기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이곳 부근리 유적지에만 14기가 군집해 있다 한다.


= 고유번호 18번 고인돌 =

= 가을에 핀 민들레 =

= 고유번호 15번 고인돌 =


▼ 09:35 고인돌유적지 산행시작 ~ 10:26 백련사

가까운쪽 유적지만 한바퀴 돈 뒤 '문화관광시설안내' 간판달린 입구를 빠져나와 09:35 산행시작하는데 4차선 48번도로를 건너고 부근리 마을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가는길' 안내판이 안내한다.

09:40 돌담집을 마지막으로 마을을 빠져 숲으로 들어가면 이내 임도길이고 09:44 비닐하우스 한 동 지나가면 09:46 아스팔트길을 만나 우틀 따라가야 한다.

09:47 삼거리에서 좌측 백련사 방향으로 들어가면 2차선 도로이고 약간의 경사진 도로를 따라가면 09:52 대형 '고려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진 지점에서 우측 공터는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차량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이 산행준비 중 이다.

09:56 ㅓ자형 아스팔트 삼거리에서 직진하는데 트랭글에 표시된 고려산 등산로에 합류하는 지점이고 09:58 또다른 삼거리에서 우측은 군부대 입구로 초병이 서있고 등산길은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스팔트 경사길은 백련사를 향하고 우측 능선상의 시루메산이 흘낏 보이는데 고려산 안내판 선 공터 주차장이 시루메산 들머리일 것이고 그래서 들머리를 놓친 우측에 보이는 시루메산에 자꾸 눈길이 간다.

10:08 아스팔트 경사길 좌측편에 산기슭으로 고려산에 올라갈 수 있겠으나 도로를 따르고 구절초가 널려있는 지점에서 전방으로 고려산이 모습을 드러내 준다.

10:22 도로 좌측에 고려산성이 안내되었으나 그대로 도로를 따르면 10:25 백련사 들어가기 직전 우측에 다이어트 브릿지란 데크시설을 지나고 백련사 경내로 들어가는데 초입부에서 좌측으로 고려산이 안내되었으나 10:26 오래된 은행나무를 지나 경내 안으로 더 들어가 본다.


▼ 10:48 시루메산(250m) 정상

10:27 '등산로 있다'는 입간판 방향으로 따라 올라가면 화려한 자태와 색채의 야생화 '석산'이 반겨주고 10:29 본당 입구 조그마한 관음보살상이 세워진 지점을 지나가 올라가면 10:31 '비구니스님 추모비'가 눈에 띄고 백련사 뒷문을 만나 빠져나가는데 백련사 초입처럼 여기에도 고려산 가는길이 프랑카드로 안내되었다.

시루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분명 있을거란 확신으로 우측을 살피는데 10:32 숲으로 난 흔적을 발견하여 들어가니 길은 전혀없고 군부대 교통호가 여기저기 이어지고 애매한 흔적을 따라가보니 10:44 예상치 못한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군부대 전용 도로인 듯하다.

도로에서 우틀하여 조금 내려가면 10:45 군부대와 갈려지는 삼거리에서 좌측 헬기장 방향으로 진행하고 10:46 연두색 철문은 평소 닫혔으나 비상시 사용된다는 임도라 알려주고 잘나있는 등로를 따라가면 10:48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은 부근리쪽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우측은 군부대 철망이 막고 있는 시루메산 정상이다.


▼ 11:19 고려산(436.3m) 정상

시루메산 들머리를 놓쳐 시루메산을 포기할 무렵 백련사 부근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시루메산 정상을 만나는 행운을 뒤로하고 다시 오던 길로 돌아가 포장도로 따라 서서히 올라가면 11:00 백련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나 포장도로와 함께 올라간다.

= 마타리 =

= 쑥부쟁이 =

11:01 데크전망대는 폐쇄되었고 11:05 백련사에서 이어지는 또다른 길이 합류하고 물봉선이 수줍은 듯 숨어 피어나는데 11:07 군부대 차량이 주차된 군시설물을 지나면 '고려산오정(高麗山五井)'이란 표석이 있는 우물 유적을 만나게 된다.

11:11 김소월님의 '진달래꽃' 시비와 폐쇄된 데크전망대 설치된 지점을 지나쳐 올라가면 11:16 '진달래군락지' 방향따라 낙조봉으로 연결되는 데크 연결통로가 등산길을 대신하는데 남서 방향 산자락과 바다 풍광이 한 폭의 그림되어 조망된다.


= 낙조봉으로 달리는 산줄기와 강화 서북단 별립산, 바다 건너 석모도 상주산 =

낙조봉으로 이어가는 데크연결통로를 일단 버리고 도로따라 더 올라가면 11:18 멀리서도 고려산임을 금방 알 수 있는 시설물은 군부대 철문이 막아섰고 넓은 헬기장 우측 한켠에 초라한 모습의 고려산 정상목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목 선 지점 길은 폐쇄됐는지 잡초가 무성하고 출입금지 표시가 있다.


▼ 12:33 낙조봉(340m) 정상

혈구산으로 바로 가는 길은 미처 찾지도 못했는데 11:25 다시 낙조봉 데크연결통로 돌아와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간 후 평탄한 연결통로를 지나면 11:28 정상목 옆으로 난 폐쇄된 나무계단 방향으로 '등산로없음'과 경고문이 설치되었다.

연결통로는 계속 이어가는데 멋들어진 소나무들은 도열해 자태를 뽐내고 돌아보면 군부대가 점령한 고려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한데 11:32 연결통로 가운데쯤 멋진 전망을 선물하는 지점에 느닷없이 '고려산 376.5m'라고 표기된 정상목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데크 대신 잘 깎인 풀길을 따라가고 11:37 봉우리 하나 넘어서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호젓한 오솔길이 이어지고 11:42 삼거리에서 좌직진하면 11:47 ㅓ자형 삼거리에서 우직진해야 한다.

 

= 씀바귀 =

11:50 '고천리 고인돌군' 지역을 지나가고 11:55 ㅏ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하여야 하고, 비교적 굴곡없이 평탄한 길을 무심으로 걷다보면 12:10 또다른 '고천리 고인돌군' 지역을 통과한다.

12:14 다시 만나게될 양갈래 길 중 우측길을 선택해 가파르게 올라가면 12:19 다시 두 길은 합류하여 우측으로 휘어가고, 로프달린 경사길을 지나자 잡풀 무성한 등로를 지나가고 12:27 ㅏ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트랭글은 봉우리도 아닌 이 삼거리에서 낙조봉 배지를 수여해 의아하여 봉우리쯤으로 보이는 높은 지역으로 올라보니 진강산 마니산 선수포구쪽 바다가 멋지게 조망되고 가까이에 있는 고려산과 혈구산도 멋진 그림되어 조망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아낙 네명이 모여 수다떨고 있는 지형도상 낙조봉 정상에 도착한다.


= 진강산 마니산 선수포구쪽 바다 =


= 지나왔던 좌측 고려산과 가야할 우측 혈구산 =


▼ 13:42 고비고개

낙조봉 정상에서 좌측 적석사 방향으로 조금 진행한 전망바위에서도 고려산 혈구산 자락이 멋지게 조망된다.

약간 거칠게 내려가면 12:43 삼거리에서 좌측 삼성각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고 이어 암벽이 가로막고 돌계단을 내려가면 12:45 삼성각(三聖閣)을 지나가게 된다.

돌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붉은 '석산'과 파랑 '닭의장풀'이 오손도손 맞장구치고 12:48 적석사 본당을 지나간다.

적석사를 빠져나오면 가파른 세멘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경사가 완만해질 무렵 화물차에 줄묶인 짐승 한 마리는 노새일 것이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목에 고려산에서 고비고개를 거쳐 혈구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가 장쾌하게 바라 보이고 마을로 난 길을 계속 따라가다보면 13:18 '적석사입구' 버스정류장을 만나는데 4종류의 버스가 운행중인 듯하다.

= 꽃범의꼬리 =

= 벌개미취 =

13:28 도로 우측에 '입산금지' 프랭카드 걸린 지점을 통과하고 13:29 세멘 임도길로도 오를 수 없어 그냥 지나치니 13:31 '독장골' 버스정류장을 통과하면 13:40 연두색 철문 달린 '고비임도'를 만나는데 산불 등 비상시 사용할 것이다.

13:42 도로 우측변에 대여섯대 정도 주차공간과 에어 먼지털이 설치된 지역에서 우측 숲으로 올라갈 수도 있겠으나 조금 더 가 고개마루에 있는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거쳐 혈구산에 오르기로 한다.


▼ 14:44 혈구산(466m) 정상

고비고개 출렁다리 건너기 전에 준비해간 모찌떡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좀 쉰 후 13:56 흔들 출렁거리는 구름다리를 통과하면 한바탕 가파른 나무계단을 지나야 하고 완만한 등로를 진행하다보면 14:10 벤치 놓인 쉼터를 지나게 된다.

전방 봉우리는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고 고도를 서서히 높혀가면 혈구산 정상이 방긋 나타나 보이고 14:22 봉우리를 거쳐 온 길과 만나 합류하여 좌측으로 진행하고, 다시 사면길로 유도하여 따라가게 되는데 14:33 시야 틔이는 지점에 오르게 된다.

로프달린 약간의 오르막은 계속되고 시야가 확 틔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은 퇴모산 가는 길이고 혈구산 정상 방향으로 직진 따라가면 14:44 거친 암봉인 혈구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혈구산은 인천과 강회도를 통틀어 마니산에 이은 두 번째 고봉이다.

 

= 퇴모산 =

혈구산 정상에서는 사방팔방 막힘없는 일망무제 멋진 풍광를 즐길 수 있다.


= 고려산에서 좌측 낙조봉으로 흐르는 산자락과 뒷편 별립산 =


= 석모도 =


= 강화읍 방향... 좌측 가까운 찢긴 봉이 노적산 뒤쪽이 남장대 있는 남산 =


= 앞줄 덕정산 자락, 가운데 진강산 자락 맨뒷열 마니산 자락 =


▼ 17:03 남산(222.5m) 정상

넉넉한 마음으로 조아린 마을을 내려보며 하산하는데 막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는 순간 어찌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나면서 심한 고통으로 주저앉아 응급조치를 해보지만 뭉친 근육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다. 신발은 벗겨져 저만치 흘러 내려가 있다.

= 큰꿩의비름 =

 

어느정도 회복되었다 느끼기에 일어나 가파르고 거친 내리막을 미끄러지면 편안한 길을 만나고 내일 산행시작 점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를 내려다 보며 거친길과 편안한길을 반복하다 15:24 T자형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연두색 철망을 따라가는데 '우회등산로 개설 예정 공지문'이 설치되었는데 내용은 모르겠고 15:30 벤치 놓인 싐터에서 충렬사 방향으로 직진해야 한다.


=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

15:39 노적산이 가깝게 보이는 묘지군을 지나고 15:40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15:42 마을 세멘 골목길에서 좌틀 진행한 후 경고문 붙은 개인 농원을 불가피하게 지나야하고 노적산을 눈앞에 두고 올라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15:50 '요가' 간판 붙은 지점에서 노적산 자락에 붙기위해 세멘길 따라 올라가보니 15:53 옹벽에 막혀 오르기 힘들겠고 설사 올라가더라도 정글을 밀치고 가파른 비탈을 오를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에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무작정 진행한다;

노적산은 포기하고 16:05 강화읍과 외포리 갈리는 삼거리에서 좌측 강화읍 방향으로 한참을 진행하면 16:17 '인천강화지역 자활센터'를 만나고 16:24 사거리에서 좌측 골프연습장 방향으로 힘겹게 올라가면 골프연습장 직전에 좌측으로 틀어가야 하는데 막바지 16:35 에버리치 호텔에 이르게 된다.

= 뚱딴지 =

 

에버리치 호텔 입구에서 우측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이내 나무계단을 올라야 하고 흙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고 16:46 잡풀이 무성하여 음산한 지점에 호텔로 연결되는 연결통로를 만나게 된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은 듯한 이벤트 시설물을 지나면 16:48 우측으로 틀어 올라가야 하는데 반대방향은 호텔로 통하는 길이다. 처음부터 호텔 안으로 들어왔으면 좀 더 수월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다.

로프달린 오름을 극복하면 16:50 비교적 잘 난 등로에 합류하여 우틀하고, 산행시간 7시간 20여분에 21km가 넘는 거리를 산행중이다보니 많이 지쳤는지 오름이 힘겹게 느껴지고 16:57 좌측 노적산에서 이어 온 정상등로와 만나 합류하여 우틀 진행한다.

16:59 삼거리에서 좌측 잣나무숲길을 포기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쪽도 잠깐 잣나무를 만나고 17:03 성곽을 만나는데 성곽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계단이 마련되어 있다. 이 지점에서 트랭글은 남산 배지를 수여하고 북동 방향에 남장대가 보인다. 남한산성의 수어장대, 북한산의 동장대와 같은 의미의 장군이 지휘하는 곳일게다.

17:05 남장대에 도착하면 북동쪽 강화읍 방향으로 산자락과 성곽은 내려간다.


▼ 17:45 강화터미널

강화읍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17:30 숲길로 들어가면 17:31 선화골 약수터에 도착하는데 수질검사에서 음용부적합 판정을 받아 음용 말라고 알려주나 한모금 마셔본다.

17:37 산쪽 마을 골목을 빠져 우측으로진행하고 17:41 '강화119안전센터'를 지나 17:42 도로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차로 질러가는 길을 따르게 되고 17:44 강화터미널 반대편 인도에 서게 되는데 우측에 있는 횡단보도를 지나 17:45 드디어 강화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랜만에 8시간이 넘고 24km가 넘는 장거리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