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백련봉 신선봉 일대(상지문마을회관~산정봉~백련봉~시향봉~앰봉~천단봉~천단산~신선봉~동항저수지~양성터미널)
[ 2021. 11. 27 ]

구 간 요 강

1. 서울 - 상지문마을회관 교통편
1) 2021. 11. 27일(토) 1호선 종로3가역 -> 평택지제역
2) 2021. 11. 27일(토) 평택지제역 -> 안성 상지문마을회관 : 평택택시(13,500원)

2. 산행코스
2021. 11. 27일(토) 총소요: 6시간 38분(산행거리 : 15.6km)
상지문마을회관~산정봉~백련봉~시향봉~앰봉~천단봉~천단산~신선봉2~신선봉1~동항저수지~양성터미널

3. 양성터미널 - 서울 교통편
1) 2021. 11. 27일(토) 양성터미널 -> 공도터미널 : 카카오T(11,800원)
2) 2021. 11. 27일(토) 공도터미널 -> 강남터미널 : 고속버스(4,700원)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8:59 상지문마을회관 ~ 09:49 백련봉(235.1m) 정상

평택지제역에서 대기중인 택시로 안성 원곡면 상지문마을회관까지 이동하니 날씨는 영하5도 정도여서 약간 춥다는 느낌에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08:59 동쪽 방향 포장길 따라 산행 시작한다.

09:01 좌측 산자락에 사당쯤으로 보이는데 떨어져 있어 일부러 확인할 필요를 못느껴 그냥 지나가고 09:03 '해가원농원'을 지나간다.

09:04 북동방향으로 백련봉이 바라보이는 지점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들어가는데 우측은 백련사 가는 길이라 안내하고 09:05 길은 전원농가 앞에서 멈추어 주변을 살피니 우측 아래에 길이 보여 내려가 따라 간다.

음지 길은 서리가 허옇게 깔렸고 09:12 백련봉 산자락 아래 마지막 농가 입구에서 비탈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보이고 09:13 백련봉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09:15 봉분만 있는 묘지를 지나면 낙엽 수북히 깔린 비탈이 제법 가파르고 미끄러워 오르는 걸음이 더뎌지나 서두르지 않으니 우전방 백련봉 정상이 흘낏 조망되고 완만한 오르막을 거치자 09:23 백련봉과 산정봉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좌측 산정봉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 백련봉 정상 =

펑퍼짐한 평전을 지나 완만히 오르면 09:30 산정봉(166m) 정상에 도착하는데 별다를 표식은 없고 나무와 나무사이 가지에 걸쳐놓은 장대가 신기하고 다른 나무 사이엔 밑둥부위를 연결하여 걸터 앉을 수 있도록 하였다.

09:38 다시 백련봉 삼거리로 돌아와 직진 진행하면 좌측으로도 흔적이 보이는데 바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을 피해 완만히 오르는 길인 듯 하나 낙엽에 미끄러지며서 가파르게 올라가면 09:49 벤치와 조선조 최규서(崔奎瑞)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백련봉 정상에 도착한다.

백련봉 정상에서 북동 방향 지척의 천덕산은 근동에서 가장 높은 산이나 공군부대가 점령하였고, 오래된 지뢰가 유실되어 위험하여 통행을 통제한다고 한다.

산행 마무리 계획은 두가지 안(案)을 마련하였는데 하나는 신선봉에서 천덕산 철망울을 따라 내려오다 군부대 정문에서 군사도로로 만세고개로 내려와 평택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선봉 남봉에서 좌측(동쪽) 방향에 등산로가 만약 있다면 동항저수지를 거쳐 안성 양성면사무소 쪽으로 내려가 안성 공도터미널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등산로가 있다는 가정하에 두 번째 방법이 최상이나 그 쪽으로 진행한 인터넷 선답자는 단 한 명도 없어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군부대에 점령당한 천덕산 =


▼ 11:12 앰봉(196m) 정상

만세고개(3.1운동기념관) 쪽에서 백련봉에 올라오는 산객들을 꽤 여럿 만나고 로프달린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10:07 ㅓ자형 삼거리인데 직진하여 시향봉을 올랐다 다시 돌아와 좌측 성은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이다.

시향봉 오름이 힘겨워 돌아보니 백련봉의 자태가 제법 위엄있게 조망되고 한바탕 오름을 극복하면 10:12 최만리 안내판과 평상이 설치된 시향봉(170m) 정상에 도착한다.

= 시향봉 오름길 =

= 돌아본 백련봉 =

시향봉 정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성은저수지가 빛나고 치켜 올려진 천덕산과 조화로운 모습으로 조망되고 10:16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우측 성은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 성은저수지와 우측으로 치켜올린 천덕산 =

= 성은저수지 방향 내리막 길 =

별로 가파르지도 길지도 않은 길을 내려 10:19 삼거리에서 우측은 천덕산 방향인데 길이라기 보다는 흔적이고 산꾼은 좌측으로 진행하니 꽤나 넓은 전원주택 개발지가 나타난다.

 

= 가운데 뾰족봉이 천덕산 =

우측으론 드넓은 성은저수지가 펼쳐지고 도로를 따라 좌측은 백련봉 자락을 파헤져 옹벽을 쌓아 조성된 택지가 계속 되고 10:29 우측으로 휘어 내려가는 도로를 따른다.


= 가운데 뾰족봉이 군부대 점령한 천덕산 =

우측으로 휘어가는 도로는 10:30 하천 다리를 건너가고 10:33 23번 도로를 만나 좌틀한 다음 곧바로 10:34 청원사 방향으로 우틀 들어간다.

등로는 포장 소로를 따라 가는데 우측으로 천덕산 당당한 모습이 조망되고 10:36 삼거리에서 우측은 청원사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전방 둔덕 너머로는 '한산이씨' 묘지 공원인 관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산업단지를 지나면 10:44 '승랑재(升良齋)'란 사당을 만나는데 '기계유씨(杞溪兪氏)' 성은종중(聖恩宗中) 사당이라 한다. 대문엔 '영모문(永慕門)'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성은리 마을을 관통하여 지나면 10:48 삼거리에서 전방(북쪽)에 가야할 앰봉이 조망되는데 바로 갈 수 없고 우측(동쪽) 천덕산을 바라보며 진행하다 서서히 북동진하여야 한다.

= 앰봉은 직진으로 바로 오를 수 없다 =

= 천덕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좌측으로 틀어간다 =

10:56 고개마루 직전 좌측 비탈로 오를 수 있는 길을 발견하고 10:57 묘지 우측 비탈을 올라가면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가는데 능선 우측(북쪽)엔 폐축사의 뼈대가 앙상하다.

11:01 우측 임도 수준 길이 유혹하지만 가운데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서서히 고도를 높혀 이끌고 11:08 민두름 삼거리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빽빽한 참나무 군락 등로를 올라가면 11:12 민두름 공터 봉우리가 앰봉 정상인데 벤치2개가 놓였고 나뭇가지에 앰봉 정상 표지기가 달려있다.


▼ 12:09 천단봉(177m) 정상

앰봉 정상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나 곧장 능선따라 뻗은 길은 양호하나 우측 천단봉으로 가야할 길은 애매하고 가파르고 낙엽 수북하여 미끄러 내려가면 천단산 일대가 조망되고 11:21 이내 아주 잘나있는 등로를 만나게 된다.

= 천단봉 가는 내리막길 =

= 가야할 천단봉 천단산 일대 =

가파른 낙엽길에 미끄러지면 11:30 택지 조성 옹벽 절개지 위에서 내려갈 길이 난감하나 좌측 멀리 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려가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빙 돌아 내려간다.

= 택지 조성 옹벽 절개지 =

= 가야할 천단봉 자락 =

가야할 천단봉을 바라보며 택지 조성 지역을 벗어나면 11:39 산업단지를 지나가고 11:41 원암4교 다리로 개천을 건너면 용인시 버스정류장이고 2차선 포장도로가 좌우로 통행한다.

도로 우측을 잠깐 따르면 전방 우측은 천덕산이 좌측은 신선봉이 조망되고 11:43 좌측 임도를 따라 들어간다.


= 좌측 신선봉, 우측 군부대 점령한 천덕산 =

11:45 묘지군 아래쪽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길은 묘연해지고 낙엽 수북히 쌓인 비탈을 가파르게 오르는데 낙엽길이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11:59 능선마루에 오르면 옛TV안테나가 쓰러져 있고 12:02 지형도상 천단봉으로 보이는 봉우리(170m)에 도착하자 아무런 표식도 없다.


= 지형도 상의 천덕봉 정상 =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올라서면 12:09 드디어 천단봉 표식과 많은 선답자 표지리번이 달려있는 천단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 12:30 천단산(215m) 정상

잠시 내려간 후 고도를 높혀 올라가면 12:19 한산이씨(韓山李氏) 묘1기를 스쳐지나가고 한바탕 엄청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서면 12:26 천단봉에서 처럼 '출입금지 CCTV녹화중' 경고판이 붙은 봉우리인데 천단산으로 볼 수도 있겠다.


= 천단산으로 칭해도 무방할 봉우리 =

완만히 흐르다 12:30 잠시 오른 봉우리에 용인시 경계 이정표가 섰는데 이 지점이 조금 전 봉우리보다 1m 정도 높게 측정됨으로 이 곳을 천단산 정상으로 간주한다.


▼ 13:46 신선봉(322.3m) 정상

이정표상 좌측 '사기장골고개 0.8km' 방향으로 내려가면 아무런 표식없는 청색 리번이 곳곳에 걸려 길안내하는데 진행방향으로 신선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흘낏 조망되고 12:46 T자형 삼거리 만나 우틀한다.

 

= 신선봉 =

서서히 내려가는 등로에 서릿발이 섰으며 12:49 바로 내려갈 수 없는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12:51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사기장골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 사기장골고개 =

도로를 건너면 용인 지역의 '검은산 3.5km'이 안내되었는데 12:52 '반남박씨묘역(潘南朴氏墓域)' 표지석 위쪽 사면으로 올라갈 수 있겠다.

흔적을 쫓아 올라가면 12:58 등로는 좌측 사면으로 이어가고 한바탕 내렸다 올라가면 13:03 여양진씨 종중묘지를 만나게 된다.

오르막은 계속되는데 13:06 봉우리 하나 오르고 잠시 내맀다 오르는 지점에 13:09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모터사이클이 할퀸 자국이 함께 올라간다.

오름 능선 우전방으로 13:12 신선봉이 흘낏 조망되고 오르막 경사가 가팔라지자 곧장 오르는 봉우리는 포기하고 13:17 우측 사면길로 질러가니 13:19 봉우리에서 내려온 길과 다시 만나 우틀 진행한다.

13:20 벤치 놓인 지점에서 목 좀 축이고 요깃거리를 준비못해 허기는 느끼지만 참을 만하여 조금 쉰 후 13:31 출발하는데 좌측 아래로 삼림욕장과 피크닉장이 안내된다.

다시 한바탕 오르막을 극복하면 13:36 넓은 공터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트랭글에서 신선봉 배지를 수여하여 신선봉2(294m) 정상이라 칭하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전방에 신선봉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한차례 가파르게 올라가면 13:43 신선봉 전위봉(320m)이고 밋밋하게 조금 더 진행하면 13:46 진짜 신선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 15:37 양성터미널

곧장 이어지는 남쪽 방향 가파른 내리막은 모터사이클 할퀸 자국이 선명하고 두서너봉 오르고 내리다 13:58 판단이 요구되는 신선봉 남봉(천덕산 갈림봉)에 올라서면 우측은 천덕산 가는 길이고, 좌측 동항저수지 방향으로는 통행한 선답자가 없어 길이 있을지 없을지 몰랐는데 다행히 길있음이 확인되자 굳이 군부대가 통제하는 천덕산으로 진행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런데도 선답자들은 천덕산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아마 쌍령지맥(?)이기 때문이리라.

가파른 내리막에 모터사이클 자국이 선명하니 발디딤에 조심해야겠고 모터사이클은 군부대 방향으로는 통행할 수 없어 동항저수지 방향이 유일한 선택이겠지만 내려가는데 애를 먹어 욕이 절로나온다. 돌아보니 신선봉 자락이 조망되고...

14:08 평전에 내려서자 길은 넓어지고 14:17 펑퍼짐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가는데

14:19 임도길을 만나 따라가면 14:20 동항저수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틀어가면 좌측 세멘 구조물은 무언지 모르겠고 14:22 저수지를 끼고 우측으로 틀어 진행한다.

14:26 45번 고가차로 아래를 지나가고 쭉 뻗은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어느새 길 좌측은 하천이 흘러가고 하천너머 둔덕에는 사당쯤으로 보이는 기와 건물이 보이는데 향교골이란 마을 이름으로 옛 향교일지도 모르겠다.

14:35 곧바로 도로 좌측에 '백년황태'란 황태 전문음식점이 보여 요깃거리를 준비하지 않아 무척이나 출출하였기에 들어가 황태구이 정식에 안성막걸리로 배를 채우니 세상 부러울 게 없고 15:26 식당문을 나선다.

15:30 큰 도로 삼거리에서 우틀하고 15:33 양성중학교 정문을 지나면 15:37 횡단보도 신호등 지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데 양성터미널이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또 한번 보람차고 멋진 산행을 달성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카카오T 콜하여 공도터미널로 이동한 후 강남터미널 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