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동북부 야산(녹천역 1번출구~초안산~영축산~장위동 래미안아파트~월곡산~천장산~배봉산~전동초교 버스정류장)
[ 2022. 9. 7 ]

구 간 요 강

1. 녹천역 교통편
1) 2022년 9월 7일(수) 석계역 -> 녹천역 : 1호선

2. 산행코스
2022년 9월 7일(수) 총소요: 5시간 2분(산행거리 : 14.1km)
녹천역 1번출입구~초안산~월계동 청백아파트1단지~영축산~장위동 래미안아파트~월곡산~상월곡역~천장산~외국어대역~배봉산~전동초교 버스정류장

3. 전동초교 버스정류장 교통편
1) 2022년 9월 7일(수) 전동초교 버스정류장 -> 동부교육청 : 도보
2) 2022년 9월 7일(수) 동부교육청 -> 종암동 : 121번버스

특 이 사 항

추석 후 13일부터 시작되는 낙남정간 종주 산행에 대비하여 몸풀기 산행지를 물색하던 중 집에서 가깝지만 덜 알려진 서울 중동북부 5개 야산을 이어가는 산행을 계획하게 된다.

집 근처에 있는 월곡산과 천장산은 몇 번 올랐지만 초안산 영축산 배봉산은 처음 만나는 산이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7:28 녹천역 1번출입구 산행시작

녹천역에 도착하여 1번출구로 나와 장비 추스린 후 07:28  2차선 도로를 건너 왼쪽(남쪽)으로 향하면

07:29 곧바로 우측에 들머리가 보이고 데크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 07:49 [1.04km] 초안산(115.5m) 정상

데크계단이 끝나자 07:32 반듯한 흙길을 만나 좌틀하고

거의 경사를 느끼지 못할 평탄 등로를 지나면 서서히 고도를 높히는데

중간중간 샛길들이 자주 나오나 주능선을 유지하면 07:45 [0.88km] 능선분기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잠시 나무계단을 올라서자

07:46 [0.95km] 헬기장 공터를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틀어가면

07:48 사각정자와 삼각뿔 형태의 철골 구조물이 보이는데

07:49 [1.04km] 철골 구조물 아래에 삼각점이 박힌 초안산(115.5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월계동 경계에 위치한 초안산(楚安山)은

조선 시대의 내시 무덤 1천여 기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편안한 안식처를 정한다는 의미에서 초안산(楚安山)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07:52 출발


▼ 08:42 [3.84km] 영축산(93.4m) 정상

묘지 몇 기를 좌측으로 비켜 진행하면 07:53 [1.11km] 헬기장을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고 곧바로 운동시설 설치된 쉼터에서 좌틀하고

서너차례 좌우로 정신없이 틀어 대충 진행하면 08:01 [1.55km] 여러 기 묘지군을 만나 가운데로 진행하여야 하고

08:04 [1.69km] 작은 도랑을 건너 좌측으로 휘어 내려가면

허름한 월계동 청백아파트 뒤편 음산한 습지를 지나 08:10 [2.04km] 포장 소로를 만나 우틀하면

4차선 도로에 합류하게 되고 08:12 [2.19km] '청백아파트1단지' 버스정류장을 지나 그대로 남쪽 방향 영축산을 바라보며 도로 인도를 따라가면 08:25 복잡한 T자형 도로 삼거리에서 출근길 많은 차량들 틈을 어렵게 지나

08:29 [3.29km] 수풀사이 영축산 들머리를 발견한다.

한참동안 계속 오르막은 이어지고 08:36 [3.61km] 넓다랗게 조성된 데크 쉼터에는 사각정자와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이제부터는 계단이 없는 '무장애 순환산책로'가 완만하게 이어지는데 굳이 서두를 필요없이 천천히 여유롭게 즐겨야 제 맛을 느낄 수 있겠다.

산꾼은 영축산 북쪽에서 올라왔지만 '무장애 순환산책로' 주로는 좌우(동서)로 꼬불꼬불 이어진 듯하다.

08:42 [3.84km] 영축산(93.4m) 정상이란 표식은 없지만 정상임을 알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북서 방향으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북동 방향으로 불암산 자락이 조망되고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이 여럿 보인다.

[대한경제신문] 기사를 전재하면 '영축산 무장애 순환산책로'는

「노원구가 지난 2018년부터 총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정상지점을 포함, 총 3.39km 구간을 2단계로 나눠 조성했다. 어르신, 휠체어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단계 구간은 지난해 2월 개통했다. 우이천 옆 SK뷰아파트∼정상∼광명교회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길이는 1.85km다. 이번에 개통하는 2단계 구간은 광운대역 제일빌라∼정상∼월계문화체육센터를 연결하는 1.54km길이다.

순환산책로는 전 구간이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목재 테크길로 이어진다. 안전난간을 설치해 어린이와 임산부는 물론 전동스쿠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전 구간에 보행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순환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 전망대는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까지 서울의 명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 서울에서 산 정상을 통과하는 순환산책로는 영축산이 최초다.

영축산은 노원 관문에 있는 우수한 지리 조건에도 순환산책로 개통 이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동네 야산이었다. 등산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산을 찾는 주민들도 많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산책로 조성을 포함해 영축산의 경관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밝혔다. 산 정상에 군 시설이 있어 시설 개방과 주민 접근이 불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국방부, 수방사 와 13개월에 걸친 협의로 정상 개방 합의에 이르렀다. 영축산이 군사 시설 철책으로 막힌 지 70년 만이다.

순환산책로는 자연과 상생하는 공법으로 조성했다. 수목을 될 수 있으면 제거하지 않고 우회하거나 데크 바닥에 구멍을 내 나무를 통과시키는 등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시공했다. 또 산림을 훼손하던 기존 샛길은 폐쇄하고 숲 가꾸기로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했다.」라 설명한다.

 

영축산(靈鷲山)이란 산명은 통도사를 감싸 안은 영남알프스 영축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자 표기는 ‘영취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영축산·영취산·축서산·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고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라 풀이할 수 있겠다.


= 영축산 정상 전망대에서 본 북동 방향 불암산 자락 =


▼ 09:48 [7.48km] 월곡산(119m) 정상

굳이 임의로 길을 찾을 필요 없이 '무장애 순환산책로'가 이끄는 대로 몸을 맡겨 따라가면 대체로 서쪽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08:57 [4.72km] '무장애 순환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큰도로 만나 좌틀하는데 도로 건너에는 월계주공아파트가 보인다.

09:00 우이천이 흐르는 다리를 건넌 후 좌틀하여 우이천과 평행하게 진행하다 09:10 [5.58km]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아파트' 사이 도로에서 우틀하여야 하고, 거의 남서 방향으로 한참동안 지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09:26 '천주교 장위동교회' 앞을 지나가게 된다.

주택가 차량 통행 가능한 골목을 올라가는 길만 쫒아가면 월곡산 자락에 붙게되고 09:34 '오동공원'으로 조성된 월곡산 들머리에 들어서면

여러갈래 길이 헷갈리나 가장 높아 보이는 곳으로 오르니 09:39 [7.28km] 철망울이 둘러쳐진 시설물이 막아서고

다시 오던 길로 돌아가 좌측편으로 진행해 보니 09:41 '월곡(소)배수지' 철문을 지나고 가파른 데크계단을 오르면

우측 방향에 헬스 시설이 보이는데 실질적인 월곡산 정상으로 볼 수 있겠다. 다시 뒤돌아 반대편으로 진행하면 팔각루각이 세워져 있고

09:48 [7.48km] 정상석이 있는 월곡산(119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석 옆에는 「애기능 터(址)」란 표석이 세워져 있는데

「조선조 고종의 장자였던 완왕(완화군)이 12세에 일찍 세상을 떠나 처음으로 묻힌 자리로, 완화군은 고종의 장자였지만 서자였는데 명성황후와 가례를 올리기 전 이미 9살이나 연상인 궁녀 이씨(영보당 귀인 이씨)와의 사이에서 얻은 첫 자식이었다.

완화군은 적통 원자가 태어나자 7세에 어머니 영보당 이씨와 함께 궁 밖에서 살다 1880년 열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1897년(광무원년)에 완친왕으로 추존 받았으며, 8.15 광복 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서삼릉 근처로 옮겨가게 되었다.」라고 설명한다.


= 월곡산 너럭바위에서 본 가야할 천장산 자락(좌측자락 의릉, 자락 너머 경희대, 우측자락 국립산림과학원 내에 있는 홍릉수목원) =


▼ 10:35 [9.59km] 천장산(140m) 정상

하산길은 여러갈래이나 너럭바위 암반으로 내려가 월곡동 산동네 골목을 따라 내려가다 10:08 [8.46km] 상월곡역 북부간선 고가차로가 지나는 화랑로를 만나 좌틀 한 다음 횡단보도를 건너면 '월곡2동 주민센터'가 보이고

골목으로 들어가 천장산을 의식하며 접근하면 10:16 [8.86km]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주차장'과 '큰나무 어린이집' 사이로 천장산 들머리가 보이고

줄창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구획된 좌측 연두색 펜스 너머는 폐비 장희빈이 낳은 조선 20대 임금 경종과 경종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인 의릉(懿陵)이다.

10:26 [9.23km] 전망쉼터를 지나


= 천장산 전망 쉼터에서 본 북한산 자락(좌측 보현봉 비봉능선, 우측 백운대 인수봉) =

10:29 [9.37km] 고개마루에는 좌측이 의릉(懿陵)이고 우측은 군부대 점령지인데, 좁은 데크 통로를 지나 내려가면 10:31 [9.42km] ㅏ자형 데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천장산 정상이고 계획한 코스는 다시 돌아와 직진 내려가야 하는 지점이다.

데크 통로 우측 위로는 군부대 철망이 올려 보이고 10:35 [9.59km] 천장산(140m) 정상 표지판을 지나면 우측으로 군부대 정문이 보이고 좌측 방향으로도 등로가 이어지는데 좌측은 경희대 철망울이 쳐저 있다.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을 가진 '천장산(天藏山'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과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40m이며 풍수지리상 명당터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러한 연유로 천장산 일대는 조선 왕가의 묘지로 조성되었다.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 무덤인 의릉(懿陵)이 북동쪽에 있고 을미사변으로 시해된 명성황후의 묘가 고종의 승하로 남양주 홍릉(洪陵)으로 합장되기 전까지 이곳에 있었다.

그리고 고종의 계비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귀비 엄씨의 묘인 영휘원(永徽園)과 영친왕의 아들 이진(李晉)의 묘소인 숭인원(崇仁園)이 있으며 이를 홍릉(洪陵)이라고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장산 [天藏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0:38 오던길로 되돌아 간다.


▼ 12:14 [13.6km] 배봉산(108m) 정상

10:41 다시 데크 삼거리로 돌아와 우틀 내려가면 우측 아래로 경희대 건물이 내려 보이고 좌측은 여전히 의릉(懿陵)인데

천장산을 다 내려오면 10:49 [10.1km] '숲속 작은 도서관'이란 건물 앞을 지나게 되고

골목을 빠져 나와 도로를 이리저리 진행하다 10:57 경희대와 외국어대 중간쯤 한 분식집에 들러 간단히 식사하고 11:23 산행 재개한다.

11:34 [11.3km] '1호선 외대앞역'을 지나는데 원래 도로는 무슨 공사로 막혔고, 임시통로를 빠져 도로를 따르다 보면 11:43 [11.8km] 경의중앙선 고가 철도 아래를 통과하고

남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휘경동에 이르러 11:50 [12.2km] 배봉산 들머리를 만나게 된다.

배봉산 등로는 영축산 처럼 '무장애 순환산책'로 형태로 조성된 완만하게 올라가는 데크 산책로가 계속 이어지지만, 일반 등산로도 좌우로 보이고

산꾼은 처음엔 '무장애 순환산책'를 따르다 중간에 일반 등로를 따라가니 12:08 [13.1km] 쉼터를 지나가게 되고

야자 멍석 길을 편안하게 걷다보면 둔덕처럼 보이는 배방산 보루에 올라서게 되는데

12:14 [13.6km] 이 곳이 배봉산(108m) 정상이기도 하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해발 108m의 배봉산(拜峰山)에 조성된 배봉산근린공원은 산지형 공원으로 비탈졌으나 무장애 둘레길이 있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공원이다.

배봉산근린공원은 걷기에 최적화된 길이다. 보행로 또한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되어있어 걷기만 해도 운동량이 적당하며 중간에 벤치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보행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어 보행 약자에게도 좋은 산책길이자 운동길이다. 배봉산 정상부에 위치한 배봉산 보루는 2017년 2월9일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배봉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정상 좌측(동쪽)으로는 용마산이 조망되고

남서방향에서 서쪽 방향으로는 남산에서부터 북한산 비봉 능선을 거쳐 북한산 정상부가 멋지게 조망되어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12:19 출발


▼ 12:30 [14.1km] 전동초교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하산길도 여러갈래이나 가급적 남쪽 방향을 유지하다 남서방향으로 휘어 내려가면

12:27 [13.9km] '배봉산 숲속도서관'을 지나 배봉산을 완전히 빠져나가

12:28 큰 도로 만나 우틀하고

도로 따라 서쪽으로 진행하면

12:30 [14.1km] '전동초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어쩌다 찾은 '서울 중동북부의 5개 야산'에서 역사와 문화와 명상이 버무러진 산행을 기분좋게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