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배미산 일대(망미리고개~매봉산~배미산~월산저수지~봉미산~갈지산~금곡슈퍼)
[ 2024. 4. 29 ]
1. 서울 - 망미리고개 교통편
1) 2024년 4월 29일(월) 왕십리역 -> 용문역 : 경의중앙선
2) 2024년 4월 29일(월) 용문역 -> 망미리고개 : 용문택시(15,100원)
2. 산행코스
2024년 4월 29일(월) 총소요: 6시간 47분(산행거리 : 16 66km)
망미리고개~매봉산~배미산~월산저수지~봉미산~갈지산~금곡슈퍼
3. 용문면 금곡1리 금곡슈퍼 - 서울 교통편
1) 2024년 4월 29일(월) 금곡슈퍼 -> 용문역 : 카카오T 용문택시(7,300원)
2) 2024년 4월 29일(월) 용문역 -> 청량리역 : 경의중앙선
※ 갈지산 정상에서 남서 방향으로 진행하려던 원래 의도와 달리 북북서쪽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서두르다가 잘못된 판단으로 천변을 걷다가 여의치
않자 산비탈을 올라가고 결국은 산자락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우를 저지르게 된다.
① 갈지산 정상에서의 하산 방향 판단 미스
② 천변으로 진행하려한 무모함
③ 산자락을 타고 남서쪽으로 진행하려한 어리석음
▼ 11:15 망미리고개(얼치) 산행시작 ~ 11:31 [513m] 매봉산(300.8m)
정상
용문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지평면 망미1리 망미리고개로 이동하여
들머리를 찾는데 들머리 쯤으로 보이는 곳은 '등산로 아니니 출입 말라'는
경고판이 붙어 고개마루 쪽으로 이동하니 망미1리(節雲마을) 마을석이
설치되어 있고 택시로 오던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니 반바지님의 '얼치
200m' 팻말이 보이고
철문 닫힌 지점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걸려있어 들머리로 여기고 11:15 철문
틈으로 들어가면서 산행 시작한다.
철문 안으로 들어간 공터에는 양봉통이 적재되어 있고 수플사이로
들어가면 가파른 오름이 기다리고
11:20 잠시 숨 고를 만한 지점에 도달하니 '윤석준 산우'의 묘비석이
박혔고 11:21 가족묘를 만나 우측으로 꺾어 올라간다.
생각보다 오르막 경사가 가팔라 코 박고 숨 깔딱이며 줄기차게 오르면
11:31 [513m] 매봉산(300.8m) 정상에 도착하는데 반바지님의 '추읍지맥
매봉산 300.8m' 팻말이 걸렸다.
15분 가량 짧은 산행인데도 배낭과 옷, 신발은 송화가루를 뒤집어
쓰고 산행내내 송화가루와의 지~난 싸움이 이어진다.
11:35 우측 방향(북쪽)으로 틀어 출발한다.
▼ 12:38 [3.03km] 배미산(395.2m) 정상
완만하게 내려가면 11:40 안부에 내려선 후 가파르게 올라가고
가파른 능선은 좌측 사면으로 비스듬히 올라가 능선 마루에 붙으면
거의 굴곡없이 평탄한 능선 등로가 이어가고
제법 가파른 봉우리는 좌측 사면으로 유도한 후 11:51 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11:53 [1.25km] 매봉산 이후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고
몇 차례 완만히 내리고 오르면 11:58 [1.52km]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가고
다시 완만히 내렸다
오르면 12:07 [1.99km] 세 번째 봉우리에 도착한다.
12:10 네 번째 봉우리를 지나가고 지루하게 완만히 내렸다 한 차례
더 오르면
12:16 [2.45km] 다섯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여야
한다.
진행 방향 나뭇가지 사이 배미산 정상을 의식하며 잠시 내려가면
지금껏 290m 내외 산줄기를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한 것과 다르게
가파른 경사가 너무 힘들고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면
12:35 [2.98km]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50m 떨어진 배미산 정상을
왕복한다.
12:38 [3.03km] 배미산(395.2m) 정상에는 이정표와
정상석 외 배미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배미산
「배미산은 396m의 지평면 지평리에 있는 산으로 서기 2300년경에
9년간 대홍수 때, 배를 맨 바위가 있었다고 하여 배미산이라 한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에 맞서 3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장이기도
하다. 지평역에서 배미산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왕복 5,97km의 1코스와
감상골 약수터를 지나는 6.32km의 제2코스가 있다.」
출처 : [꼴통 도요새] 산행기
12:44 오던 길로 뒤돌아 출발
▼ 14:08 [6.96km] 봉미산(246.5m) 정상
가지 않은 양호한 등로를 뒤로하고 12:45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좌측
'감상골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하고
능선 등로 따라 잠시 내려가다 12:47 등로는 보이지 않지만 봉미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판단하여 우측 비탈로 내려가는데 너무 가팔라 나무를
붙잡고 버티면서 미끄러지면
살아난 능선을 만나 안도하고 12:59 훼손된 묘2기 지점을 지나면
계류 옆으로 난 흔적을 쫓아 가는데 베어낸 나뭇가지와 넝쿨
더미를 넘어가면
건축 건설 현장에 도착하여 절개지를 가파르게 내려가
13:05 [3.57km] 비포장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여유로운 풍류를 느끼게하는 민가를 몇 차례 지나
13:16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13:18 [4.43km] 굴다리로 경의중앙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면
13:19 석불3교로 개천을 건너가고 13:20 [4.54km] 2차선 341번 지방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도로 삼거리에서 341번 지방도로는 좌측으로 보내고 13:23 [4.80km]
우측 342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13:28 도로 우측으로 순복음교회 양평기도원 입구라는데 너름봉 등산로
안내 표시가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널따란 월산저수지가 펼쳐지는데 낚시
설비가 갖춰져 있다.
계속해서 342번 도로를 따라가면 전방으로 봉미산이 봉긋 모습을
보여주고 13:38 마을 도로 삼거리에서도 계속 342번 도로를 따르면
거의 월산저수지 끝부분에서 도로는 좌우로 갈리는데 좌측으로 약간
틀면 월산4리 버스정류장이고
13:40 [6.0km] 횡단보도를 건너 산쪽으로 들어간다.
숲속 길가엔 애기똥풀이 지천에 널려있고
여러 기 묘지 앞을 지나 둔덕에 오르면 13:43 또다른 가족묘를 만나
좌측으로 올라가고
거의 길 같지 않은 흔적을 쫓아 올라가면 등로가 정상으로 살아나고
13:55 [6.44km] 잘 닦인 여러갈래 임도 벤치 여럿 설치된 쉼터에
도착하니 벤치에 누워 휴식을 즐기는 남녀 한 쌍이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난다.
13:57 [6.58km] 돌탑과 벤치 놓인 지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고,
14:00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봉미산 정상이 0.25km 남았다
하고 좌측 1.85km 떨어진 지점에 성황당이 있다고 알려준다.
등로 아래로는 공원처럼 꾸며진 시설들이 보이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리내 캠프장'이고 14:02 삼거리에서 우전방 폐타이어 계단을
올라가면
평탄한 등로를 진행하다 등로 우측으로 크게 꺾어 살짝 올라가면
14:08 [6.96km] 봉미산(246.5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양평 봉미산 성황제[ 楊平鳳尾山城隍祭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 봉미산에서 지내는 성황제.
지평면 지평리는 과거 지평현 시절의 고을로
아전 등 관리들과 고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군·현 단위 성황제가
행해지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도 행사가 지속되었다고 하며, 1993년경부터는
양평문화원 지평분원에서 성황제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주관하고 있다.
성황사 건물은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복원했으나 그 또한 기독교인들이
허물어 1998년에 조립식으로 새로 지었다.
과거에는 당일 자정에 성황제를 지내고 나서
무당은 밤새 굿을 하고 사당패들도 공연을 하여 주민들이 기원하고 놀았다고
한다. 제일은 음력 3월 초순경이었으나 지금은 음력 2월 초순으로 1일에서
3일 사이에 택일하여 당일 오전 10시 경에 시작한다.
제의는 성황대주에 대한 제례와 오방신장(五方神將)에
대한 제례, 소지 올리기로 구성된다. 성황에는 백설기를, 오방장군단에는
팥시루떡을 놓는 것을 제외하고는 두 제례의 절차가 동일하다. 소지는
집집마다 올리며, 예전에는 제의에 이어 무녀가 주관하는 마당굿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양평 봉미산 성황제 [楊平鳳尾山城隍祭]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4:11 출발
▼ 16:03 [12.2km] 갈지산(피대봉 344.8m) 정상
곧바로 공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공터에는 봉미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과 미리내 캠프장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14:15 다른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산허리로 난 등로를 진행하면 14:18 공터에서 갈려진 등로를 다시
만나 같이가고
잘 닦인 임도같은 등로를 따라가면 좌측 아래로 미리내 캠프장이
내려 보이고
14:22 마침내 캠프장에 내려서 좌틀하는데 공사 하다 중단된 듯 자재들이
어수선하게 널려있고 곧바로 우틀하고
14:24 한 번 더 우틀하면 캠프장 시설들이 보이고
14:28 힐링클럽이라는 건물 앞에서 우측으로 유턴하면
좌측으로 골프연습장 같은데 '미리내 파3골프클럽'이라 하고 조금
아래쪽에는 청소년 담력 체력 증진을 위한 시설이 보인다.
14:30 이제 양평 고급전원주택 단지인 '미리내 빌리지'로 넘어가는데
거의 인기척을 느낄 수 없는 유령마을 같다.
14:38 [8.54km] 미리내 빌리지를 벗어나 세멘 도로를 따르가다
14:43 [8.94km] T자형 삼거리에서 좌틀하면
용문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좌우 끝단에 백운봉과 중원산을 거느리고
도도한 모습으로 조망되고
14:51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좌틀하면 곧바로 만나는 이면도로 갈림길에서
좌측 골목을 따라가고
14:56 [9.84km] 갓길이 넉넉한 2차선 70번 도로를 만나 좌틀한다.
도로 우측(서쪽) 개천 너머로는 가야할 갈지산 동쪽 자락이 가깝게
바라 보이고 15:01 개천을 건너가면
지평 레포츠공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15:05 어린이 놀이터로 들어가
준비해간 빵과 음료로 허기를 달랜 후
15:14 좌측 이면도로로 유턴 출발하고 15:19 전원주택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도로는 점점 고도를 높혀 올라가고 15:24 주택단지 끝자락에서 좌측
세멘 길로 가파르게 오르면
택지 조성하다 만 듯한 어수선한 지점에서 산쪽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택지 단지 조성 잔해로 오염되고 척박해진 환경에서 생존하고자 다발로
뭉쳐 꽃 피운 각시붓꽃의 처절한 몸부림이 느껴지고
힘들게 오르면 15:31 [11.1km] 정상 등로를 만나 우틀한다.
그럼에도 오르막은 제법 가파르고
등로에는 일정 간격으로 지혜로운 글 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계속 오르기만 하다가 봉우리 하나 오르면 경사는 누그러지고
갈지산 정상을 의식하며 한 차례 치고 오르면
15:51 [11.8km] 우측(동쪽)에서 올라온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함께
가는데 평상이 놓여있고 완만한 경사를 진행하면
15:56 [11.9km] 쌍구바위를 마주하는데 '갈지 제2경 쌍구(雙鳩)바우'
한시가 적힌 시판이 세워져 있고 바위 앞에는 쌍구바위 유래가 적혀있다.
쌍구바위 유래를 시로 표현한 한도훈님의 "[지평서신] 갈지산
꼭대기에 쌍구바우가 있다"를 전재한다.
갈지산 꼭대기에 쌍구바우가 있다
이 바우에서 승냥이가 길게 길게 울고
한밤내 부엉이 울음소리가
전곡田谷 고을에 울려 퍼지면
나무 하러 올라왔던 사람들은
꽁지가 빠져라 줄행랑을 쳤다
승냥이 날카로운 이빨에 물릴까봐
부엉이 뾰족한 부리에
눈구멍이 파여질까봐
전곡역田谷驛에 있던 파말마들도 따라 울었다
지금은 갈퀴나무가 겹겹이 쌓여
푹신한 이불 같아서
나무하러 갈지산에 올라오는 사람은 없고
단 한번만이라도
승냥이 울음을 들으면 좋을
그런 기대감으로 이른 새벽에 올랐다
멀리 추읍산이 한걸음 가깝게 다가오고
용문산 그리메가 눈썹위에 걸쳐졌다
출처 : [지평서신] 갈지산 꼭대기에 쌍구바우가 있다 한도훈(hansan21@naver.com)
한 번 더 완만히 오르면 16:02 평상과 갈지산 등산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더 오르면 16:03 [12.2km] 갈지산(피대봉 344.8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먼저 피대봉(避大峰)이란 표지판이 섰는데 "식민지 치하 정기를
끊고자 쇠말뚝을 박고 쇳물을 끓여 부었다는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라 설명하고
너머엔 갈지산(葛芝山)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 서면 남서 방향만 트였는데 추읍산 일대와 용문역을 비롯한
시가지가 조망된다.
16:14 우측 수풀 터널 사이로 난 등로로 출발
▼ 18:02 [16.66km] 용문면 금곡1리 금곡슈퍼 산행종료
16:16 철계단을 만나 가파르게 내려가고
로프 붙잡고 미끄러 내리면 16:27 [12.8km] 우측 피대곡 갈림길에서
직진하는데
여기에도 갈지 제3경 심곡피대(深谷避大) 피대곡 한시판이 세워져
있다. 산허리를 돌아 계류를 건너고
16:35 세멘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갈지산 정상에서 의도한
남서 방향이 아니고 북북서쪽이라 난감하긴 해도 용문역까지 가는데
걱정은 안된다.
주택단지 위주로 조성된 마을을 관통하여 지나는데 용문산이 거느린
많은 봉우리들이 부하 장수가 무력 시위하 듯 조망되고
마을 어귀 쯤에서 북쪽으로 더 진행하여 흑천을 건너 빙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좌측으로 길이 보여 어쩜 돌아가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16:40 좌측으로
진행하면
우전방으로 곰산이 가깝게 조망되고
포장길이 끝나는데도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뚜렷하여 계속 남쪽으로
진행해 보기로 한다.
불안한 마음이 들긴해도 잡초길 자갈길을 거치면서도 흔적이 계속되어
따라가는데
이젠 바위 지대를 지나가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흑천을 건너가기로
하고
신발과 양발을 벗어 손에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수심이
깊고 물살도 거세어 도강을 포기하기로 한다.
이쯤에서 다시 오던 방향으로 돌아가면 될텐데 산자락을 타고 넘어가는
방법도 있을거란 생각으로 가파른 비탈을 네발로 기어 올라가니
남쪽 방향으로 능선을 이어가려면 갈지산 정상까지 올라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북쪽 방향 능선을 대충 어림 잡고 내려가기로 한다.
17:47 [15.7km] 택지 조성된 지역으로 내려가 안도하고
택지 조성 세멘길을 따라 내려가면 17:52 갈지산에서 하산했던 지점을
만나 함께 내려간다.
17:55 잘못 진행했던 지점에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빠져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만나 우틀하고 금곡교 다리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카카오T로 용문택시 콜하니 응하는 택시가 있어
18:02 [16.66km] 용문면 금곡1리 금곡슈퍼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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