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봉산 일대(동화마을수목원 입구~명봉산~트랭글 국수봉~국수봉~천마산~건등저수지~건등산~동화1리 7-11편의점)
[ 2024. 5. 17 ]
1. 서울 - 동화마을수목원 입구 교통편
1) 2024년 5월 17일(금) 서울역09:01 -> 10:03서원주역 : KTX이음(7,400원)
2) 2024년 5월 17일(금) 서원주역 -> 동화마을수목원 입구 : 원주택시(7,900원)
2. 산행코스
2024년 5월 17일(금) 총소요: 7시간 10분(산행거리 : 14 01km)
동화마을수목원 입구~벽계수 이종숙 묘역~명봉산~트랭글 국수봉~국수봉~천마산~건등저수지~건등산~동화1리 7-11편의점
3. 동화1리 7-11편의점 - 서울 교통편
1) 2024년 5월 17일(금) 동화1리 7-11편의점 -> 서원주역 : 카카오T 원주택시(5,600원)
2) 2024년 5월 17일(금) 서원주역18:50 -> 20:09청량리역 : 무궁화(3,900원)
※ 명봉산 가는 등로는 명봉산 상봉까지 11번의 봉우리를 거쳐 대체로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여러 봉우리에서 내리막은
짧고 완만한지라 전체적으로 줄창 오르기만 한다 여겨도 무방할 것이다.
※ 명봉산 정상 이후 천마산 전 고개까지는 등로가 희미하고 애매한데다 갈림길에서
자칫 길을 놓칠 염려가 많으니 잘 살피며 진행해야 한다. 실제로 명봉산
정상 내리막에서 잘못 진행하였다 돌아왔고, 천마산 전 고개로 내려가는
길을 놓쳐 북쪽 산자락 타고 진행하다 산허리를 질러 겨우 정상 등로를
만났고,
그외에도 국수봉 찾아가는데 세 차례 길 잃을 뻔 했었다.
※ 산행 마치고 돌아가는 열차는 원래 서원주역 발 16:44 ITX새마을이었는데 천마산을
지날 때쯤에서 도저히 시간 맞추기 힘들다 판단하여 시간 변경하려고
코레일톡 앱에 접속하여 검색해보니 모든 열차가 만석이라 변경이 불가하여
예매한 열차를 취소하고 시외버스를 검색하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열차
입석이라도 타고 가려고 한 번 더 코레일에 접속하니 잠깐 사이 누군가 취소하였는지
18:50 발 무궁화 열차 좌석 하나 생겨 귀가할 수 있었다.
▼ 10:32 동화마을 수목원(벽계수 이종숙 묘역 입구) 산행시작
~ 10:43 [458m] 벽계수 이종숙 묘역
서원주역에서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 동화마을 수목원 입구에서 내리니
수많은 인파와 대절 버스로 매우 붐벼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능선에 붙기위해 택시로 오던 방향 길로 되돌아 가다
동화마을수목원
「동화마을수목원은 원주시에 최초로 설립된 공립수목원이며
수목유전자원의 증식 및 보전으로 녹색자원화 기반구축, 시민들의 보건휴양
및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시민여가 공간제공을 목적으로 설립 되었습니다.」
원주시 누리집
다리로 개천을 건너 우측(동쪽) 포장길을 들머리 삼아 10:32 산행
시작한다.
포장길은 어느새 흙길로 바뀌고 10:34 '세종대왕 증손 벽계 도정
후손묘원' 표석 선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납골당과 묘1기만이 보여 다시 돌아와
흙길을 조금 진행하여 10:38 '벽계수 이종숙 묘역' 안내판 선 지점으로
들어가 후손 묘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축대 위에 조성된 묘지가 보인다.
10:43 [458m] 벽계수 이종숙 묘역
벽계수(碧溪守 이종숙(李終叔)
「벽계수(碧溪守, 1508년 ~ ?)는 조선의 왕족이다. 세종의
서자 영해군의 손자로, 길안도정(吉安都正) 의(義)의 5남이다. 이름은
이종숙(李終叔)이다. 언제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 묘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에 있다.
벽계수는 거문고에 능하고 호방하여 풍류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진이를 만났을 때는 정 4품 수(守)의 관직에 있을
때로 추정하나, 1519년 기묘사화 때 가문이 풍비박산하여 불우하게 보내다가
1545년(인종 1년) 경에 신원된 것으로 보인다.
해주 윤씨 윤희평의 딸과 혼인하여 3남 1녀를
두었다.」
출처 위키백과
▼ 12:43 [4.39km] 명봉산(597.4m) 정상
묘지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길은 오리무중이라 지형을 살펴도 방향과
산줄기가 일치하지 않아 그냥 흔적 쫓아 가다 10:55 세멘 임도 만나
좌측으로 올라가면
묘지들이 널려있는데 우측 비탈로 올라 10:58 소나무 수목장 2기
지점에 올라서자
흔적 조차 없어지니 무작정 비탈을 올라 11:01 등로 흔적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고
11:06 다른 등로 흔적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면 11:10 [1.08km] 우측 통나무계단으로
올라온 정상 등로를 만나 직진 방향으로 같이 간다.
=
우측에서 올라온 통나무계단 정상 등로 =
가파르게 오르면 11:17 [1.35km] 통나무 쉼터 봉우리에 올라서고
추락 방지 가드레일 설치된 지점으로 내려가면 좌측은 임도길이나
우직진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고 11:19 '명봉산' '진달래길'
명패 설치된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통나무계단 따라 올라가는데 너무 가팔라 지그재그로 등로를 조성하였고
선답자가 말하는 동화산 쯤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우측 사면으로 비켜
지나가면
등로는 양호해지는데 '명봉산 등산로'란 명패가 붙어 있고 차츰 고도를
높혀 올라간다.
11:35 [1.99km] 명봉산 정상 2.7km 남았다(실제로는 2.40km)는 이정표
지점을 지나고 잠시 내렸다가
오르면 11:38 [2.10km] 좌측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한 지점 이정표에는
명봉산 정상 1.7km 남았다(실제로는 2.29km)는데 표기 오류이다. 앞선
이정표에서 3분에 110m밖에 안되는데 1km가 확 줄어 표기하였다. 11:40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고
11:44 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 11:48 [2.43km] 네 번째 암봉을 지나가면
11:52 다섯 번째 봉우리를 지나간다.
11:55 여섯 번째 봉우리를 지나치고 11:59 일곱 번째 봉우리를 지나
12:04 여덟 번째 봉우리와 12:11 아홉 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12:18 [3.51km] '손바닥 바위'를 지나는데 암반이고 12:22 [3.63km]
열 번째 봉우리는 우측으로 틀어간다.
12:25 [3.80km] 열한 번째 봉우리인 명봉산 상봉(622m) 정상에 오르면 평상같은
벤치 3개가 놓였는데 우측으로 틀어가야 한다. 상봉이 정상석있는 명봉산
보다 23m 높게 측정된다.
잠시 내렸다 오르면 12:30 [3.99km] 열두 번째인 삼거리봉인데 수목원에서
올라 온 등로가 우전방이고 명봉산 정상은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조금 내려가면 '명봉정'이란 육각정이 초라해 보인다. 바위 지대로
내려가면
명봉산 정상이 나무줄기 사이로 흘낏 보이고 로프 달린 가파른 내리막을
미끄러지고 잠깐 오르면
12:36 열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는데 가파른 명봉산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오르막 등로에는 기암괴석 경연장이고
12:42 벤치 하나 놓인 지점을 지나면
12:43 [4.39km] 마침내 명봉산(597.4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에
오르자 봉황대신 까마귀가 깍깍 울어댄다.
명봉산[ 鳴鳳山 , Myeongbongsan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 궁촌리와 흥업면
대안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598m). 마을에 큰 일이 생기면 부엉이가
밤에 찾아와서 마을을 향해 울었다는 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백운산을 모산으로 한다. 백운산은 치악산 남태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서쪽으로 휘어져 이루어졌으며, 여맥이 북쪽으로
이어나가 명봉산에서 솟은 것이다.
메나동과 동화골로 흐르는 계곡이 좋으며, 북서쪽의
간현리에서 바라보는 원경은 장관이다. 서쪽으로 섬강이 흐르고,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북쪽으로는 영동선 열차가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정상에서는 치악산과 백운산 연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자락에는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바위가 있다. 문막읍
궁촌리에는 염불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이는 신라 시대 때 건립된
궁궐이다.
『1872년지방지도』에 명봉산이 표시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주의 남쪽 3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와 『강원도원주군읍지』에는 "주의 서남쪽
30리에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금물산면
초1리(初一里)와 며내면 4리와 7리에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명봉산 [鳴鳳山, Myeongb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김기혁, 옥한석, 성효현, 양보경, 전종한,
권선정, 김용상, 박경호, 손승호, 신종원, 이기봉, 이영희, 정부매,
조영국, 김정인, 박승규, 손용택, 심보경, 정암)
▼ 14:21 [7.09km] 국수봉(479.8m) 정상
12:58 정상에서 서쪽 방향 수풀 터널로 들어가면 등로가 나타나고
별 생각없이 지나면 13:01 널따란 헬기장을 만나고
이정표 선 지점에서 표시된 매봉산이 이상하여 지도를 살피니 남서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북서 방향으로 잘못 진행함을 깨닫고 다시 명봉산
정상 거의 도달하여 우측으로 흔적이 보여 들어가니
명봉산 정상에 있는 CCTV카메라 폴을 지나가게 된다. 능선 등로를
따르는데
국수봉과 방향이 달라 지형을 살피며 진행하다 13:18 [4.88km] 우측
사면으로 난 흔적이 보여 따라 내려가는데 길 잃기 십상이겠고
13:23 [5.12km] 삼거리봉에서도 어디로 갈지 몰라 지도를 살핀 후
우측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등로는 어수선하여 진행이 더디는데
기암괴석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는 경연장을 지나면
13:27 [5.25km] 우뚝 솟은 바위 선 두 번째 봉우리를 좌측으로 지나간다.
오월 녹음이 내뿜는 숨결을 느끼며 진행하다 봉우리 앞에서 좌측
우회길이 있는데도 굳이 봉우리로 올라가면
13:40 [5.72km] 세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고
잠시후 13:43 [5.79km] 삼거리에서 트랭글 상 국수봉이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는 좌측으로 갔다가 돌아와 우직진하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일단은 계속 완만히 내려가다 서서히 올라가면
암봉은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야 하고 잠시 돌멩이 널린 오르막을
극복하면
13:56 [6.38km] 트랭글 상 국수봉(455m) 정상에 도착한다,
14:02 오던길로 뒤돌아 산행 재개하여 14:15 다시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고 한차례 더 서서히 올라가면
14:21 [7.09km] 지형도 상 진짜 국수봉(479.8m) 정상에 도착한다.
14:27 출발
▼ 15:44 [9.27km] 천마산(317.3m) 정상
국수봉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으로 길이 애매하여 대충 방향 잡고
잡목 사이를 헤치며 내려가면
14:34 바위 하나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야 하고 너덜 암릉을 지나면
14:36 헬기장을 지나가고 수풀로 들어가면
14:37 [7.26km] 곧바로 삼거리 갈림봉에 올라서는데 우측(북쪽)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이제부터는 트랭글에 표시된 등산로를 떠나 임의로
진행하여야 한다.
의외로 뚜렷한 능선 등로는
갑자기 길이 없어지자 능선을 고집하며 북서진하는데 잘못 진행함을
깨닫고 좌측 사면과 골을 돌아 좌측 능선에 붙기 위행 고군분투하면
15:07 마침내 정상 등로에 붙어 우틀한다.
이제 악간의 여유를 찾으며 벌목으로 시야가 트인 능선 등로를 따라가면
좌측 아래로 농가 몇 채 보이고 절개지가 가팔라 약간 우측으로 돌아
임도로 내려가
15:16 [8.55km] 좌측으로 고개마루 향해 올라가고
15:17 고개 넘어 오를 만한 지점에서 선 채로 잠시 쉰 후 15:21 둔덕을
오르면서 산행 재개하면 벌목하고 방치한 나무들이 길을 막아 넘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드디어 제대로 된 등로를 만나 고도를 높히면 15:28 [8.80km] 우측에서
올라온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같이 가는데
천마산이 우뚝 솟아 보이고 소나무 사이를 헤집고 빠지면
15:30 [8.84km] 이번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등로를 만나 우측으로
함께 진행한다.
우뚝 솟은 천마산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모터싸이클이
할퀸 자욱이 선명한 오르막이 힘겹고
15:39 [9.08km] 능선 분기하는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이제 능선 등로는 완만히 이어가고
15:44 [9.27km] 쉼터로 조성된 천마산(317.3m)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천마산(天馬山)은 왕건의 백마가 하늘로 달린 듯한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천마산 정상에서는 남동방향만 트였는데 명봉산 산자락이 온전히
조망된다.
15:53 출발
▼ 17:16 [13.1km] 건등산(259.5m) 정상
15:55 천마산 정상에서 상당히 떨어진 지점에 박힌 삼각점을 지나면
로프잡고 가파르게 미끄러져야 하고
16:03 [9.73km]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등로 좌측이 시원스럽게 트였는데 가야할 건등산 뒤쪽으로 익숙한
산들이 조망되니 반갑고
16:11 사거리 안부에서 건등저수지 쪽으로 가기 위해 우측으로 내려가니
길은 애매해지자 마을을 향해 무작정 내려가
마을 밭을 지나고
16:19 농가 앞을 지나 좌틀하면 포장 도로가 이어가고
16:22 [10.4km] 건등저수지 삼거리에서 좌측 2차선 도로로 진행한다.
삼거리 갈림에는 '매나골' 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고 널찍한 건등저수지가
시작된다.
깨끗한 2차선 도로 인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면 널찍한 건등저수지
뚝방 보이는 지점을 지나가고
한동안 무심으로 도로 따라 진행하면 가야할 건등산이 가깝게 보이고
뒤쪽 좌측으로는 옥대산과 수리봉이 보이는데 간현봉은 옥대산 뒤쪽에
숨었으리라.
16:32 [11.1km]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고
16:36 큰 도로 만나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우틀하여 관천교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좌틀한 후
곧바로 우측으로 들어가면 16:39 좌우 동서로 흐르는 42번 국도를
지하 차로로 지나가고
16:43 [11.9km] 도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우틀한다.
좌전방(북쪽)으로 건등산을 바라보며 4차선 도로 인도 따라 진행하는데
4차선 중 양방향 두 개 차선은 화물차량이 점령하였다.
16:51 [12.3km] 문막읍 시내 도로 사거리에서 좌틀하면 16:53 정비된
광고판 세워진 버스정류장을 지나가고
16:55 [12.6km] 에버빌 아파트가 보이는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입구에 '건등산 등산로 입구 450m'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6:58 오르막에 당산나무 한 그루 지나면
16:59 포장길이 우측으로 휘어가는 지점에 '건등산(建登山)'이란 제목의
손곡(蓀谷) 이달(李達)의 한시비(漢詩碑)가 세워져 있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치기 위해 오른 산이란 뜻으로 고려 태조 왕건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이달[ 李達 ]
「이달(李達)은 조선 중기에 『손곡집(蓀谷集)』을 저술한
시인이다. 본관은 홍주(洪州)이며,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서담(西潭)·동리(東里)이다.
이수함(李秀咸)과 홍주 관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선 중기
시풍을 송시(宋詩)에서 당시(唐詩)로 바꾸었으며, 당대 최경창(崔慶昌)·백광훈(白光勳)과
함께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 일컬어졌다.
<정의>
조선 중기에, 『손곡집(蓀谷集)』을 저술한 시인.
<가계 및 인적사항>
자는 익지(益之), 호는 손곡(蓀谷) ·
서담(西潭) · 동리(東里). 원주 손곡(蓀谷)에 묻혀 살았기에
호를 손곡이라고 하였다. 이수함(李秀咸)의 서자이다. 이달의 제자 허균(許筠)은
이달의 전기 손곡산인전(蓀谷山人傳)을 지으면서 “손곡산인 이달의
자는 익지이니, 쌍매당(雙梅堂) 이첨(李詹)의 후손이다.”라고 기록하였다.
『고려사(高麗史)』 열전에 기재된 이첨의 관향(貫鄕)에 관한 서술 및
『태종실록(太宗實錄)』 태종 5년 3월 30일 기사에 수록된 이첨의 졸기(卒記)에
따르면, 이첨은 “홍주인(洪州人)”이라고 하였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
9권 문장부(文章部)에 따르면, “이달은 홍주인(洪州人)이다. 부정(副正)
이수함(李秀咸)이 고을의 기녀(妓女)를 축첩(畜妾)하여 낳은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활동사항>
『성수시화(惺수詩話)』에 의하면, 이달은 조선
중기 당시 유행에 따라 송시(宋詩)를 배우고 호음(湖陰) 정사룡(鄭士龍)으로부터
두보(杜甫) 시를 배웠다고 한다. 허균은 「손곡산인전(蓀谷山人傳)」에서
이달은 박순(朴淳)에게서 “시도(詩道)는 마땅히 당시(唐詩)로써 으뜸을
삼아야 한다. 소식(蘇軾)이 비록 호방하기는 하지만, 이류로 떨어진
것이다.”라는 가르침을 받고 이백(李白)의 악부(樂府), 가(歌), 음(吟)과
왕유(王維), 맹호연(孟浩然)의 근체시(近體詩) 등을 통해 당풍을 습득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백, 왕유, 맹호연의 시를 보고 시의 오묘한
이치가 그들의 작품에 있음을 깨닫고, 원주의 손곡장(蓀谷庄)에서 칩거하며
5년 동안 두문불출하면서 『이태백집(李太白集)』과 성당십이가(盛唐十二家)의
글, 유우석(劉禹錫)과 위응물(韋應物)의 시, 양백겸(楊伯謙)의 『당음(唐音)』
등을 모두 외웠다고 전한다. 이렇게 5년 동안 열심히 당시를 배운 후,
시풍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1572년 경에는 호남 땅을 유람하면서 비슷한
품격의 시를 쓰던 최경창(崔慶昌), 백광훈(白光勳)과 어울려 시사(詩社)를
맺어, 문단에서는 이들을 삼당시인(三唐詩人)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봉은사(奉恩寺)를 중심으로 하여 여러 지방을 찾아다니며 시를 지었는데,
주로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모였다.
1578년 봄에는 남원부사(南原府使)로 승진한
손여성(孫汝誠)이 주최한 ‘광한루시회(廣寒樓詩會)’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은 손여성과 이달을 포함하여 백광훈, 양대박(梁大樸),
임제(林悌), 고경명(高敬命) 등이었으며, 이후 이들과 자주 어울려 시를
지었다. 1580년 최경창이 대동찰방(大同察訪)으로 평양(平壤)에 있을
때 평양으로 찾아가 대동강과 부벽루를 유람하고 시를 지었다. 평안도를
두루 유람한 후 만년에 평양에 칩거하며 살았다.
이달은 서얼이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문과에 응시할
생각을 포기했으나, 또 다른 서얼들처럼 잡과(雜科)에 응시하여 기술직으로
나가지도 않았다. 특별한 직업을 가지지도 않았고, 온 나라 안을 떠돌아다니면서
시를 지었다. 한때 한리학관(漢吏學官)이 됐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겨서 벼슬을 버리고 떠났으며, 1609년 중국 사신을 맞는 접빈사의
종사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일흔이 넘도록 자식도 없이 지내다가 평양의
한 여관에서 죽었다. 무덤은 전하지 않으며,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홍성군청 앞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 손곡초등학교 입구에
그의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작품 경향>
이달의 시는 신분 제한에서 생기는 울적한 심정과
가슴 속에 간직한 상처를 기본 정조로 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시어를
맛깔나게 사용했다. 근체시 가운데서도 오언절구(五言絶句)에 뛰어났다.
김만중(金萬重)은 『서포만필』에서 조선시대의 오언절구 가운데 이달이
지은 '별이예장(別李禮長)'을 대표작으로 꼽았다.
한편 허균은 '손곡산인전'에서, “이달의 시는
맑고도 새로웠고, 아담하고도 고왔다[淸新雅麗]. 그 가운데에 높은 경지에
오른 시는 왕유, 맹호연, 고적(高適), 잠삼(岑參)의 경지에 드나들면서,
유우석과 전기(錢起)의 기풍을 잃지 않았다. 신라 · 고려 때부터
당나라의 시를 배운 이들이 모두 그를 따르지 못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달이 평소 지었던 수천의 시편은 그가 죽자
산일되었으나, 제자 허균이 암송했던 200여 수와 홍유형(洪有炯)으로부터
얻은 130여 수 등 360여 수를 얻어 이재영(李再榮)에게 시체별로 편차하여
6권으로 편집하여 엮은 『손곡집』 6권 1책이 전한다.
이밖에 최경창의 외당질 유형(柳珩)이 엮은 『서담집(西潭集)』이
있다고 전하나 현재 확인되지 않으며, 1623년(광해군 15, 인조 1) 이수광(李수光)이
쓴 『서담집』의 서문(序文)만이 전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이달은 기존의 한시 통념과는 다르게 개척하고
기존의 가치를 바꾸어 놓음으로써 당대 문학의 질서를 뒤흔드는 구실을
수행했다. 이달은 삼당시인의 한 사람으로 학당(學唐)의 문을 열어 시가
서정의 문학이라는 인식을 제고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특징을 인정할
수 있으며, 이들의 시는 이조 중엽 이후의 시풍을 탈바꿈 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달 [李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16:59 [12.7km] 건등산 등산 안내판이 세워진 ㅓ자형 삼거리에서
직진하는데 좌측은 건등사 가는 길이라 하고
곧바로 '건등산 유적지비(建登山遺蹟址碑)'를 지나간다.
줄창 오르막으로만 등로가 이어가는데 다리는 천근만근이고
17:14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 설치된 '체력단련장'에 올라서 숨을
고르고 다시 한바탕 올라가면
등로 좌측에 통신 장비가 넝쿨을 뒤집어 썼고 우측은 묘1기 보이는데
계속 올라가면
17:16 [13.1km] 철망 울타리 안에 컨테이너 장비가 있고 조금 떨어진
지점엔 무인산불감시탑이 보이는 건등산(259.5m) 정상에 도착한다.
건등산[ 建登山 , Geondeungsan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260m).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치기 위해 오른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건등산은 남쪽에 위치한 견훤성(甄萱城)과 마주
보고 있다. 견훤성은 후용리와 궁촌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백제의
견훤이 왕건과 싸우기 위해 쌓은 성이다.
양측은 격전을 치루었는데,
막바지에 왕건이 꾀를 내어 견훤성에 이르는 도로를 차단하여 군량미
조달을 막고, 돌이 병풍같이 서 있다는 취병산(翠屛山)을 휘감아도는
섬강을 막았다가 일시에 풀면서 횟가루를 풀어 뿌옇게 흐르게 했다고
한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견훤의 병사들이 쌀뜨물이 흐르는 줄 알고
마시고 죽는 바람에 결국 왕건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이다.
견훤성에는
뱀이 많으나 지금도 뱀이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 몰살당한 견훤
군사의 혼이 뱀으로 환생하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사람의 혼이 섞여
있어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도 견훤성에는 당시에 견훤이 쌓은
돌무덤이 남아 있다.
건등산에 대해서는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1793년(정조 13)에 "머리와 꼬리는 말과 같고, 소의
눈에 발굽은 둥글며, 크기는 세 살난 송아지만하고 털은 잿빛인데 반짝반짝
윤이 나며 이마 위에는 길이가 두서너 치쯤 되는 털이 있고 그 사이에
숨겨진 뿔이 있는 짐승이 사제면에 나타나 명봉산을 거쳐 건등산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건등산에 있는
흥법사(興法寺)의 진공대사비(眞空大師碑)가 당문황(唐文皇)의 글에
고려 태조의 글씨로 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지도서』와 『강원도원주군읍지』에는
"관문(官門)에서 서쪽으로 40리에 있다."고 소개하고 "고려
때 적을 토멸하기 위해 군대를 정돈하여 이 산에 올랐던 일이 돌에 새겨져
뒷사람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하여 산 지명의 유래를 적고
있다. 건등산은 『광여도』, 『지승』, 『1872년지방지도』, 『해동지도』에도
표기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건등산 [建登山, Geondeung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김기혁, 옥한석, 성효현, 양보경, 전종한,
권선정, 김용상, 박경호, 손승호, 신종원, 이기봉, 이영희, 정부매,
조영국, 김정인, 박승규, 손용택, 심보경, 정암)
17:21 북쪽 무인산불감시탑 방향으로 출발
▼ 17:42 [14.01km] 문막읍 동화1리 7-11편의점 산행종료
17:22 어수선한 무인산불감시탑을 지나면 등로는 양호해지고
묘지3기가 널찍하게 조성된 지점을 지나
17:31 좌측으로 내려가면 철망울타리를 만나 우측으로 틀어가야 하고
잠시 수로 따라 진행하면 포장 도로로 내려가는데
13:33 [13.5km] 철망 울타리 안은 '문막1 생활 배수지'라 한다.
포장 도로를 따라 아파트 단지를 내려가다
17:37 2차선 도로 만나 좌틀하고 우측으로 휘어가는 도로를 따라가면
17:40 큰 도로를 만나 좌틀한 다음 곧바로 횡단보도를
건너가
17:42 [14.01km] 문막읍 동화1리 7-11편의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카카오T로 원주택시 콜하여 서원주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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