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치악산비로봉 일대(구룡문화재매표소~구룡사~사다리병창~비로봉~배너미재~천지봉~수래너미재~백교 버스정류장)
[ 2024. 5. 21 ]
1. 서울 -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문화재 매표소 교통편
1) 2024년 5월 20일(월) 청량리역16:25 -> 17:12만종역 : KTX이음(6,800원)
2) 2024년 5월 20일(월) 만종역 -> 원주터미널 : 원주택시(6,600원)
3) 2024년 5월 20일(월) 원주터미널 원주스테이 모텔 숙박(3박 18,000원)
4) 2024년 5월 21일(화) 원주터미널 숙소 -> 치악산 국립공원 : 원주택시(31,700원)
2. 산행코스
2024년 5월 21일(화) 총소요: 9시간 58분(산행거리 : 18.11km)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문화재 매표소~구룡사~세렴안전센터~사다리병창~비로봉~배너미재~천지봉~수래너미재~백교 버스정류장
3. 소초면 학곡리 백교 버스정류장 - 원주터미널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4년 5월 21일(화) 백교 버스정류장 -> 옛원주역 : 원주41번버스
2) 2024년 5월 21일(화) 옛원주역 -> 원주터미널 숙소 : 도보이동
3) 2024년 5월 21일(화) 원주터미널 원주스테이 모텔 숙박
※ 이번 3일 연속 산행은 20년 정도 전에 아내와 함께 오토캠핑하면서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 올랐다 금대리쪽으로 하산하였는데 비로봉 정상에서 찍은
아내 사진 한 장만 남았고 기록도 없어 특별히 계획된 산행이다.
※ 3박할 숙박장소를 원주터미널 부근으로 잡은 이유는 숙박업소가 많고 먹거리
산행물품 구입 등이 편리하며 무엇보다 터미널에만 물품보관함이 있어
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이다.
※ 비로봉에서 천지봉 가는 등로는 비법정탐방로라 그런지 고난의 연속이었다.
상당한 구간에서 등로가 제대로 나있지 않아 등로 찾기가 어렵지만 다행히
트랭글에 등산로가 표시되어 방향을 잘 보고 갈 수 있어서 한 번도 길
잃지 않았는데 천지봉까지 5.2km정도 거리에 1000m가 넘는 수없이 많은
수풀 속 암릉 암벽 암봉을 넘어가는데 기진맥진해 진다. 셀 수 있는
봉만 15개인데 세지 못한 암봉 포함하면 25봉도 넘는 것 같다.
▼ 07:23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문화재 매표소(주차장) 산행시작 ~ 08:15
[3.17km] 세렴안전센터
전날 원주터미널 부근 '원주스테이호텔'에 3박 요금을 지불하고 푹
잔 후
터미널에서 대기중인 택시로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문화재 매표소(주차장)로
이동하여 장비 추스리고 07:23 남쪽 방향으로 산행 시작한다.
07:27 '문화관광 체험사의 집'을 지나 구룡교를 건너면 07:29 차도와
테크길로 갈리는 지점에서 좌측 테크길로 진행하는데
'황장목 숲길'이라 하고 좌측으로는 수량 풍부한 개천을 거슬러 진행한다.
07:33 데크길은 걷기 좋은 흙길로 바뀌고 우측에서 따라오는 차도
쪽에 국사단(局司檀)이 보이는데 사찰 경내를 수호하는 국사대신을 모시는
사당이라 하고 이는 불교 정통신앙이 아닌 민족 고유 토속신앙이라 한다.
'황장목 숲길'을 걷다보면 구룡사 여러 부속 시설을 보지 못하지만
편하게 진행함을 위안 삼고 다시 데크길을 거친 후 보도블럭 길을 따라가면
07:40 [1.06km] 구룡사 앞을 지나가게 된다.
구룡사[ 龜龍寺 ]
「구룡사(龜龍寺)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雉岳山)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末寺)이다.
본래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던 곳에 의상이 신이한 능력을 발휘하여
절을 지었다고 하여 구룡사라고 한다. 조선시대 중수된 이후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정의>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雉岳山)에 있는
사찰.
<건립 경위>
구룡사는 668년(문무왕 8)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후 조선시대까지 이 사찰과 관련한 뚜렷한 기록이
없다는 점에서 후대에 창건하면서 고승과 연관된 설화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창건에 얽힌 설화에 따르면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는
깊은 소(沼)로서, 거기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천둥 벼락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符籍)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 물이 말라 버리고, 그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緣由)를 기념하기 위해서 절 이름을 구룡사(九龍寺)라
하였다고 전한다.
창건 이후 도선(道詵) · 무학(無學) ·
휴정(休靜)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 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 왔다. 그러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지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절 입구의 거북 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쇠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거북 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혈을 끊었지만 계속 사세는 쇠퇴하였으므로, 거북 바위의 혈을 다시
잇는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불러 그대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변천 및 현황>
1706년(숙종 32) 중수되었다. 근래에서는 1966년
종영(宗泳)이 보광루를 해체 · 복원하였으며, 1968년에는 심검당과
요사(寮舍)를, 1971년에는 삼성각을, 1975년에는 대웅전을 보수 ·
단청하였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末寺)이다. 이 절의 당우로는 구룡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주 구룡사
보광루(普光樓) · 삼성각(三聖閣) · 심검당(尋劍堂) ·
설선당(說禪堂) · 적묵당(寂默堂) · 천왕문(天王門) ·
종루(鍾樓) · 일주문(一柱門) · 국사단(局司壇) 등이
있다. 이 중 동향(東向)한 대웅전은 조선 초기 개축된 건물로서,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나, 내부의 닫집은 당시의 조각술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24호였으나 2003년 9월의 화재로 소실되어
2004년 지정이 해제되었으며, 현재는 실측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된 것이다.
보광루는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145호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이층
누각이며, 이층 마루에 깔린 멍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것이라고
전한다. 현재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세운 황장금표(黃腸禁標)가 있는데,
이것은 치악산 일대의 송림에 대한 무단 벌채를 금하는 방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표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어 강원도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
이 밖에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가
보물 제1855호,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 유물이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174호로, 구룡사 금고는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61호, 구룡사 아미타설법도는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60호, 구룡사삼장탱화 및 복장 유물이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136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룡사 [龜龍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07:41 사천왕문(四天王門)' 좌측으로는
미륵불상이 보이고
07:42 절에서 운영하는 '금송빵' 집을 지나 데크 통로를 따르면 현수교
형태의 데크 다리로 개천을 건너간다.
개천 좌측 등로를 따라 유유자적 진행하면 수많은 소망을 염원하는
소원탑이 즐비하고
07:50 [1.69km] 목교로 개천을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비로봉은 4.2km 남았다 알려준다.
07:52 [1.80km] '족욕장' 시설은 지나면
등로 우측편은 '대곡안전센터'이고
07:57 우측으로 '자연관찰로'를 가리키는 이정표 선 지점에서 그냥
직진한다.
개천 경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거슬러 올라가면
08:15 [3.17km] 세렴안전센터를 지나는데
쉼터에서 휴식중인 두 팀 4명의 산객들 틈에 끼어 쉬어가기로 한다.
08:19 출발
▼ 10:08 [5.83km] 비로봉(1,288m) 정상
08:20 좌측 세렴폭포 갈림길에서 '비로봉 2.7km' 우측 방향 목교를
지나면 본격적인 비로봉 오르막이 시작되고
여러 형태의 가파른 계단을 숨가쁘게 올라가면
08:40 [3.79km] 숨 고를 만한 이정표 선 지점에 올라서게 된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은 이어가고
08:50 [4.07km] '사다리병창길' 안내판 설치된 지점을 통과하는데
사다리병창은 바위 모양이 사다리를 곤두세운 것 같다해서 붙여졌고
병창은 영서지방 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한다고 한다.
등로는 더욱 거칠어지고 가팔라지는데
09:09 '말등바위 전망대'란 지점에 올라서면
서쪽 방향으로 삼봉 투구봉 토끼봉 능선이 가깝게 조망되고
남쪽 방향으로는 가야할 비로봉이 우뚝 솟았고 좌측으로는 천지봉으로
이어지는 1,000m 이상 암릉 암벽 암봉 능선이 조망되며
동쪽 방향으로는 천지봉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이 조망된다.
'말등바위 전망대'를 떠나 구름다리 데크 통로를 지나면
09:12 [4.73km] 이정표와 쉼터 조성된 지점으로 내려가는데 비로봉은
1.1km 남았다 한다. 목축이고 잠시 숨고른 후 09:16 출발
무지막지한 오르막은 계속되고
줄창 가파른 계단 따라 힘겹게 올라가면
서쪽 삼봉 투구봉 토끼봉 능선이 장쾌하고
남쪽 향로봉 자락이 웅장하고
동쪽 천지봉 능선은 구름을 뒤집어 썼다.
한 차례 더 계단 따라 올라가면 돌탑 하나 나타나고
마지막 짧은 게단을 올라서면
10:08 [5.83km] 비로봉(1,288m) 정상에 도착하는데 안내판에 돌탑은
'미륵불탑'이라 하고 치악8경 중 제1경이란다.
치악산[ 雉嶽山 ]
「강원도 원주시 및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282m.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 지방의 명산이며 원주의 진산이다. 남북으로
웅장한 치악산맥과 산군(山群)을 형성하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飛蘆峰)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향로봉(香爐峰, 1,043m)·남대봉(南臺峰, 1,182m)과 북쪽으로
매화산(梅花山, 1,084m)·삼봉(三峰, 1,073m) 등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며 그 사이에 깊은 계곡들을 끼고 있다.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대체로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이 완경사를 이룬다.
특히 비로봉에서 구룡사(龜龍寺)를 향하여 뻗은
북쪽의 능선과 계곡은 매우 가파른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고둔치 동쪽인
부곡리의 신막골 일대는 비교적 넓은 평탄지대를 이루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서쪽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섬강(蟾江)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주천천(酒泉川)으로 흘러든다.
조선 시대에는 오악신앙의 하나로 동악단을 쌓고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인근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에 제를 올렸다. 또 많은 승려와
선비들의 수련장으로 사찰과 사적이 많다. 공원 면적은 182.09㎢이고,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많은 문화유적이 있어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산성골
등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의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으며, 비로봉·남대봉·매화산·안봉·천지봉·투구봉·토끼봉·향로봉
등의 산봉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아들바위·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사찰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구룡사·상원사(上院寺)·석경사(石逕寺)·국향사(國享寺)·보문사(普文寺)·입석사(立石寺)가
남아 찬란했던 불교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한 고찰로 거북바위[龜巖]와 구룡소(九龍沼) 등의 경승지가
있으며 대웅전은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화재로 전소되어
멸실됨에 따라 2004년 지정 해제되었다.
남대봉 아래의 상원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절이며 용마바위와 계수나무 고목이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곳은 꿩의 보은설화로 더욱 유명하다. 또한 고려 말의 충신
원천석(元天錫)의 은거지였기에 그의 묘소, 사적을 기록한 묘갈(墓碣),
재실(齋室)이 있는 석경사, 태종이 찾아와 스승을 기다리던 태종대(太宗臺),
할미소[老姑沼], 수레너미재, 대왕재 등 태종과 원천석에 얽힌 지명과
명소가 많이 널려 있다.
남대봉 서쪽 기슭에는 험준한 산세와 지리적
여건을 이용하여 축조한 세 곳의 옛 산성 터가 남아 있다. 합단(哈丹)의
침입과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영원산성(領原山城), 해미산성지(海美山城址),
금두산성이 그것이며, 이것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인 원주를 지키는
천연의 요새로서 치악산의 몫을 입증하는 사적들이다. 남대봉 동남쪽인
상원골 입구 성남리의 성황림(城隍林)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전나무·들참나무·층층나무·피나무·가래나무·들매나무·귀등나무·느릅나무·소나무
등 20종의 수목이 울창하였으나 보호에 소홀하여 고유 임상이 크게 손상되었다.
이곳과 구룡사 사찰림에는 파랑새·호반새·오색딱다구리·청딱다구리·꾀꼬리
등 희귀한 조류도 서식하고 있다. 등산로는 종주코스와 횡단코스 등
다양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산물은 송이, 산채, 닥종이[韓紙]
등이며 매년 9월에는 예총(藝總) 원주 지부에서 주관하는 치악예술제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치악산 [雉嶽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상석은 조금 아래쪽에 있는데 조금 규모가 작은 미륵불탑도 함께
세워져 있다.
준비해간 유부초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반바지로 갈아 입은 후 10:28
출발
▼ 14:28 [11.0km] 천지봉(1,086.5m) 정상
이정표 상 '부곡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계단 따라 내려가면
돌로 조성된 등로가 이어가고
10:33 [5.95km] '부곡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정규 탐방로를 우측으로
흘러 보내고 좌측 비법정 탐방로로 들어가는데 출입금지 표시나 목책도
설치되지 않아 의아하다.
역시 비탐지역이라 등로는 엉성한데 10:39 [6.17km] 안부로 내려서면
암벽 사이로 천길 낭떠러지가 아찔해 보이고
비탐지역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려
호흡을 가다듬고 10:42 산행 재개하여 고도를 높혀 올라가고 잠시 후
만나는 암봉은
좌측으로 비켜 내려가는데 장애물 통과하는데 애를 먹고 11:10 [7.0km]
등로가 확실치 않은 애매한 지점에서 트랭글에 표시된 등산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어수선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지나기가 힘들고
전방으로 우뚝 선 봉우리에 압도되고 안부로 서서히 내려가면
11:24 [7.33km] 배넘이재라는데 가장 낮아 보이는 여기도 고도 1,000m를
넘어선다.
11:25 바위 품은 나무의 사연이 궁금하고 거친 바위길을 통과하는데
사면 바위 너덜 지대를 지나다 발디딤 바위가 빠져 구르는 바랍에
고꾸라져 왼쪽 다리와 안면 우측에 부상을 당하게 된다.
암벽 하나는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면
11:45 [7.62km] 배너미재 이후 첫 번째 봉우리(1,077m)에 올라서고
모처럼 등로가 뚜렷한 지점을 지나가고 12:00 [7.76km]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
잡가지와 넝쿨이 성가진 지점을 통과하면 뚜렷하지는 않지만 진행하기
편안한 등로로 내려가고
등로 좌측(서쪽) 나뭇가지 사이로 비로봉이 흘낏 보이니 비로봉 지날
때가 호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세 번째 봉우리는 우회하고 12:17
[8.33km] 네 번째 봉우리(1,110m)를 지나간다.
12:21 다섯 번째 봉우리(1,114m)를 지나 12:26 여섯 번째 봉우리(1,122m)를
지나가면
12:33 [8.75km] 일곱 번째 봉우리(1,119m)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도 등로 흔적이 보인다.
비교적 편안한 등로를 진행하는데 여전히 정상적인 등로라 할 수
없고 뚜렷해진 풀밭 사이 등로가 반가운데
12:48 여덟 번째 봉우리(1,084m)를 지나면 다시 험난한 바위 지대
오르내림 구간을 지나가는데
이름 모를 야생화가 힘내라 격려해 준다. 13:04 거친 아홉 번째 암봉을
우회하여 돌아보니 사나운 짐승 형상이라 생각하고
암릉 암봉 지역을 잇띠라 힘들게 지나
열 번째 암봉은 우회하고 13:13 열 한 번째 암봉(1,102m)을 지나가면
13:22 [9.71m] 유난히 녹음 우거진 열 두 번째 봉우리(1,111m)에
올라 우측 수풀을 헤치고 가파르게 미끄러 내려가야 하고
13:30 열 세 번째 봉우리(1,098m)를 넘어가면 등로는 조금 양호해지고
13:34 열 네 번째 봉우리(1,086m)를 지나간다.
13:47 열 다섯 번째 봉우리를 지나 잠시 내려가다 바위 지대를 넘어가고
13:56 거대 암벽 앞에서 잠시 쉰 후 14:04 바위 사잇길을 넘어가면
고도를 낮춰 내려가는데
바위 지대에서 뚝 떨어져야 하고 바위를 비켜 사면으로 돌아
밋밋하게 진행하는데 14:19 [10.8km] 반바지님은 이곳이 세렴재라고
팻말을 걸어 놓았다.
비교적 양호한 등로를 진행하고
잠시 올라 붙이면
14:28 [11.0km] 드디어 삼각점 박힌 천지봉(1,086.5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천지봉[天地峰]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안흥면의 경계를 이루는 치악산과
매화산 천지봉 산행은 구룡사 매표소에서 청소년 수련장이나 세렴폭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2개의 코스가 있다.
구룡사에서 남쪽 구공사 앞을 지나 40분 거리에
이르면 사다리병창 시발점인 세렴폭포 입구에 닿는다. 계곡을 따라 5분
가량 들어서면 절벽 아래의 모듬터가 나타난다. 모듬터를 뒤로 하고
계류를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쏟아져 내리는 작은 폭포. 왼쪽바위지대를
휘돌아 30분 가량 올라가면 두 계류가 합쳐지는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을 뒤로 하고 북쪽 계곡으로 10분 가량
올라서면 건천으로 이어진다. 건천계곡을 따라 다시 30분 정도 올라가면
숯가마터에 이른다. 동쪽으로 15분 정도 올라가면 뚜렷한 능선길이 잇는
주능선에서 뚝쪽 능선길을 따라 20분쯤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의 남쪽으로 치악산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사다리병창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쥐너미재, 삼봉 투구봉,
토끼능선이 멋진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북으로는 횡성군과 홍천의 경계를
이루고 높고 낮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북쪽 능선으로 내려서면 사거리를
이룬 안부가 나타나고 여기서 서쪽 계곡길을 따라 청소년수련장으로
하산하면 된다. 산행거리 약 12km로 산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
출처 : 한국의 산하
14:41 출발
▼ 17:21 [18.11km] 학곡리 백교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암봉을 비켜 내려가면 완만히 내려가다
잠시 오르면 15:02 [11.7km]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15:08 천지봉 이후 첫 번째 봉우리(1,004m)에 오르고 15:14 [12.0km]
삼각점 박힌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킹드래곤 님의 '영월지맥 965.2m' 팻말이 걸려있다.
내리막 능선 등로에 내리는 방향으로 누워 자란 나무가 신기하고
아름드리 소나무 하나 지나 잠시 오르면
15:28 세 번째 봉우리(877m)를 넘어가고 양호한 흙길을 밟고 완만히
내려가면
산초나무 군락지를 지나가고 수래나미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둘러쳐진 목책을 넘어가면 '비법정탐방로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여있고
15:47 [13.2km] 수래너미재 고개마루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낮잠 자기 좋은 평상에서 안도의 휴식을 누린다.
고개마루에는 거대한 엄나무 한 그루가 세월을 비켜 고갯길을 지켜보고
있고, 반대편 매화산(1,083.1m) 올라가는 등로도 목책이 막아 출입을
통제한다.
15:58 출발
수래너미재길은 국립공원 관리하에 있기에 등로 정비가 잘되어 진행이
수월한데 천지봉 능선 힘든 구간에 무리해서인지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고 걷기에 불편하니 다음날 산행을 강행할지 말지 고민된다.
일단 하루밤 자고 발목 상태를 봐가면서 산행 계획을 변경하든지
취소하든지 해야겠다는 판단이다.
16:11 첫 번째 만나는 '수래너미길7교'를 건너가면 '수래너미길6교'
직전
'이름없는 동굴' 이라는 이름을 안내하는데 으시시한 모습이고
양호하고 편안한 등로 따라 계속 내려간다.
16:40 수래너미재에서 2.1km 지났고 한다리골은 1.5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면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가는데
16:45 [15.6km] 숲속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보이는데 짚라인이
특별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16:57 마지막 다리인 '수래너미길1교'를 지나가면 민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17:03 '수래너미길'을 빠져나오면 펜션촌이 나타나고
17:05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하고 개천을 건너가면
민박촌을 관통하여 17:15 넓어진 도로를 만나 우틀하고
17:21 '치악산 민박촌'을 완전히 빠져나오면
17:21 [18.11km] 학곡리 백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는데
좌측으로 크게 꺾어 들어가면 아침에 산행 시작한 '구룡문화재 매표소'와
치악산 국립공원 주차장으로 갈 수 있겠다.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17:35 출발하는 41번 버스를 타고 원주시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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