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좌방산 일대(항곡교~발산2터널위~좌방산~발산1터널위~남면행복센터~여시봉~암릉구간~여시봉~남면행복센터) [ 2025. 10. 16 ] 구 간 요 강 1. 서울 - 항곡교 교통편 1) 2025년 10월 16일(목) 회기역 -> 강촌역 : 경춘선 전철 2) 2025년 10월 16일(목) 강촌역 -> 춘천 남면 항곡교 : 춘천택시(16,000원) 2. 산행코스 2025년 10월 16일(목) 총소요: 7시간 14분(산행거리 : 11.77km) 항곡교~발산2터널위~좌방산~발산1터널위~남면행복센터~여시봉~암릉구간~여시봉~남면행복센터 3. 남면행정복지센터 - 남춘천역 교통편 및 숙박 1) 2025년 10월 16일(목) 남면행복센터 -> 강촌역 : 춘천택시(19,000원) 2) 2025년 10월 16일(목) 강촌역 -> 남춘천역 : 경춘선 전철 3) 2025년 10월 16일(목) 남춘천역 카리브 모텔 숙박(50,000원) 특 이 사 항 ※ 네이버지도에 등산로 표시된 좌방산 정상 직전과 직후 서쪽 방향 등로는 이정표에 '등산로 없음'이라 표시되었고 금줄 쳐져있음에도 무작정 진행하니 암벽 암릉에 설치된 로프는 끊겨 철거되었으나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는데, 북쪽 여시봉 지나 세 번째 봉우리부터 시작된 암릉 암봉에도 로프 끊긴 흔적이 남았고 안전 시설 하나 없어 아찔한 칼날 암릉과 암벽을 몇 차례 넘어 가장 높은 곳에 오르자 더는 진행할 수 없는 내리막 절벽으로 진퇴양난에 빠져 더 이상 산행은 무리라 판단하여 원점인 남면행정복지센터로 되돌아 간다. 수많은 산행중 중도 포기하고 원점 회기한 경우는 생애 처음이라 황당하였으나 중간에 탈출로도 없고 설사 무작정 탈출을 감행한다해도 비탈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가 산자락을 넘고 또다른 계곡을 지나야 하는 지형이라 원점 회기가 최선이라는 판단이다. 예전에도 예상보다 험한 구간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일몰에 가까워지거나, 갑작스런 악천후나 예기치않은 부상으로 중도 포기해야 할 경우 탈출할 정보를 이미 확보하였거나 지형도를 살펴 현 지점에서 최상의 탈출을 감행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럴 상황이 아니였던 것이다. 산  행  길 산 행 일 지 ▼ 08:37 남면 행정복지센터 입구 항곡교 산행 시작 ~ 09:08 [1.07km] 첫 번째 봉우리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강촌역에서 내려 대기중인 택시로 남면 행정복지센터 입구 항곡교로 이동하면 북쪽 방향으로 항곡교와 남면행정복지센터가 보이고 간단히 장비 정비한 후 08:37 남쪽을 바로보고 2차선 충효로에서 좌틀(북동동진)하면서 산행 시작하면 도로 우측으로 폐교된 학교는 '반딧불 이야기'라는 발산 캠핑장으로 활용되는 듯하고 08:41 버스정류장 표시된 지점에서 우틀(남동진)하여 들어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08:43 다음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좌방산 등산로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08:44 마지막 주택에서는 우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우틀 좌틀하여 산으로 들어가고 08:47 [0.53km] 좌측 좌방산 들머리 만나 능선 따라 대체로 정동진 방향으로 올라간다.(좌방산 정상 1.7km) 새벽까지 내린 비로 축축히 젖고 제법 가파른 오르막 통나무 계단을 따라 고도를 높혀 올라가고 잠시 경사가 누그러지면서 우전방으로 좌방산 정상이 흘낏 보이고 다시 경사는 가팔라지고 좌방산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보면 09:08 [1.07km] 벤치와 이정표 선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이제 좌방산 정상까지는 대체로 남진하게 된다.(좌방산 정상 1.2km) 여기서 민소매로 갈아 입고 09:12 출발한다. ▼ 10:03 [2.48km] 좌방산(502.7m) 정상 내리막 등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발산2터널 위를 지나가고 다시 오름을 거쳐 09:17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가면서 점점 경사가 가팔라지고 09:24 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간다. 안부를 지나 다시 고도를 높혀 올라가다 09:33 통나무 계단을 만나면서 경사가 가팔라지고 09:36 경사가 누그러지자 쉬어가라는 벤치 하나 놓인 지점을 지나면 암릉이 시작되고 점점 거칠어지고 가팔라지면서 이제 칼날 암릉은 우측 9부능선에 조성된 등로를 따라 올라가게 된다. 좌방산 오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을 지나 경사가 누그러지면서 10:00 이정표에 우측 방향은 '등산로 없음'이라고 표시되었고 금줄이 쳐져 있으나 네이버 지도에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우측 암봉을 한 번 쳐다보고 좌방산 정상으로 향하는 철제 계단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면 10:03 [2.48km] 좌방산(502.7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좌방산(座防山)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의 경계에는 좌방산이 있다. 좌방산이 자리하고 있는 남면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이 활동한 곳으로 의민의 뜻을 담고 있는 지역이다. 좌방산에는 효자인 덕쇠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산신이 덕쇠의 효심에 감복하여 좌방산에 있는 잣을 따 어머니께 먹이면 병환이 나을 것이라 알려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좌방산은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했으며 지금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의민을 뜻을 담고 있는 좌방산> 춘천시 남면 발산리와 한덕리의 경계에는 좌방산이 있다. 남면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이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윤희순은 <안사람 의병가>, <병정의 노래> 등 노래를 만들어 의병들의 사기를 북돋았고, 남면에서 부녀자들을 모아 자금을 마련하여 의병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화약과 탄약을 만들고, 여성들의 의병활동을 이끌어내는 등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했다. 남면 발산리에 있는 윤희순 생가터에는 <해주윤씨의적비>가 세워져 있다. 좌방산은 의민의 뜻과 정신이 어린 춘천시 남면에 자리하고 있다. <효자가 어머니의 약을 구한 좌방산> 좌방산은 잣방산이라고도 불린다. 좌방산이라는 이름은 산에 잣나무가 많아서 붙었다고 한다. 또 산의 정상이 뾰족하여, 그 모양이 꼭 잣송이와 닮아 잣방산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발산리의 주민들은 좌방산보다는 잣방산이라는 이름을 보다 널리 사용하며, 산을 떼고 ‘잣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좌방산과 관련하여 한 효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에 덕쇠라는 머슴이 있었다. 덕쇠는 착하고 성실했는데 가난하여 늦도록 결혼을 하지 못하고 일하였다. 홀어머니는 덕쇠를 결혼시키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덕쇠는 자식에게 가난을 물려주기 싫다며 논 스무 마지기를 마련하면 결혼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병환으로 몸져누웠다. 덕쇠가 그간 모았던 논 열 마지기 값에서 다섯 마지기 값을 어머니의 약값으로 썼지만 병환에 차도가 없었다. 덕쇠는 신령님에게 매일 새벽 나머지 돈을 다 써도 좋으니 어머니를 낫게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덕쇠는 집에 찾아온 노승에게 정성껏 시주했다. 그러자 노승은 “어머니의 병이 깊지 않느냐.”며 “저기 보이는 잣방산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 큰 잣나무 두 그루가 있을 겁니다. 그 중 오른쪽 잣나무에 달려있는 잣 세 송이를 따다 갈아 먹이면 병이 나을 것입니다.”고 일렀다. 노승은 그 말을 마치고는 사라졌다. 덕쇠는 신령이 노승으로 현신한 것임을 깨닫고 연신 허공에 대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 후 잣방산에 올랐다. 노승이 알려준 대로 정상에 잣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덕쇠는 오른쪽 나무에서 잣 세 개를 따서 갈아 어머니께 드렸다. 그걸 먹자 어머니의 병환이 씻은 듯이 나았다. 그 후로 덕쇠는 열심히 일하여 논 스무 마지기를 샀고, 결혼하여 자손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춘천 남쪽의 푸른 풍경 좌방산> 좌방산은 전방산(箭防山)이라고도 불린다. 문헌에 전방산이라 기록되어 있는데 『어우집』에 실려있는 춘천 향교 중수 상량문에서 “전방산과 안화산에서 푸른 이내 보내오네(箭防鞍化送靑嵐)”라는 구절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구절은 춘천의 남쪽 풍광을 묘사한 것이다. 좌방산은 대표적인 남쪽의 풍광으로 푸른 산의 기운이 아름다웠음을 알 수 있다. 현재도 좌방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등산객이 춘천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좌방산을 오르고 있다. 좌방산에서는 홍천강과 모곡마을을 조망할 수 있으며, 바위 틈에서 자라는 노송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 지역N문화자연과 지리 - 생명이 솟아나는, 한국의 산과 샘 인증샷 후 벤치에 배낭을 내려놓고 전망 트인 지점을 찾아 보지만 숲으로 거의 조망이 어렵고 남서 방향 바로 아래로는 소남이섬과 홍천강이 내려 보이고 멀리로는 용문산 유명산이 조망된다. 10:22 올랐던 길로 출발 ▼ 11:42 [5.03km] 남면 행정복지센터 올라왔던 철제 계단으로 내려가 10:24 '등산로 없음' 이정표 선 지점에서 일단 진행하다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마음으로 금줄을 넘어 암봉에 오르고 반대 방향 내려가는 암릉으로 나무에 매달린 로프는 끊겨 철거된 상태로 흔적만 남았고 조심조심 내려가 양호한 등로가 나타나자 안도하게 된다. 서진하는 능선 등로 따라 가다 안부 거쳐 살짝 오르면 10:39 [2.86km] 두 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이제 북서진하는 것이다. 거대 바위는 좌측으로 비켜 사면 등로를 따르고 다시 능선 등로에 합류하여 가파르게 미끄러지면 북쪽 방향으로 가야할 뒷재봉과 소주봉 자락이 경쾌하게 조망되고 잘 발달된 능선 등로 따라 기분좋게 진행하면 10:56 [3.45km] 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고 살짝 내렸다 오르는 능선 좌측 사면으로 등로가 보이나 그대로 능선 따라 올라가면 10:59 [3.55km] 네 번째 봉우리를 지나는데 네이버지지도에 표시된 등로에서 살짝 북쪽으로 벗어난 지점이고 조금 전 사면 등로가 소남이섬 방향으로 진행하는 등로임을 알게 되나 그냥 진행하면 질러갈 것으로 판단하여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정상 등로가 아니여서인지 등로는 끊기 듯 이어지고 11:12 [4.07km] 동서로 발달된 능선상 다섯 번째 봉우리에 올라 지형을 살핀 후 우측(동쪽)으로 내려가면 잠시 등로가 살아난 듯 싶다가 등로는 오리무중이고 길없고 잡풀 무성한 북쪽 비탈을 미끄러지자 장막과 윤형 철망에 막혀 진퇴양난에 빠져 그대로 철망과 장막을 넘어가면 두 차례 더 장막과 윤형 철조망에 갈팡질팡하다 겨우 비닐하우스 쪽으로 내려가게 되고 여러 시설들을 거쳐 11:39 [4.90km] 다시 2차선 도로인 충효로에 이르러 좌틀한다. 도로에 나와보니 조금전 시설들은 '휴카페' 임을 알게 된다. 11:40 다시 처음 산행 시작했던 지점으로 돌아와 우틀하여 항곡교(恒谷橋)를 지나 개천 건너 마을이 추곡(秋谷)마을이고 개천도 추곡천이라는데 항곡(恒谷)교에 의문이 느껴지나 알 수 없고 11:42 [5.03km] 남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좌측 골목으로 진행한다. ▼ 13:15 [7.61km] 여시봉(325m) 정상 골목을 지나 밭을 지나자 개천에 가로 막혀 우측으로 진행하여 마을길에 이르러 좌틀하여 다리를 건너고 사거리에서 좌틀하면 북쪽 좌방산 산자락이 소쿠리 처럼 보이고 11:50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비포장 길로 들어간 다음 11:51 [5.43km] 곧바로 좌측 산으로 들어가는데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등로에서는 조금 벗어난 지점이다. 일단 이어지는 임수길을 따라가자 등로는 사라지고 비탈같은 펑퍼짐한 능선을 가파르게 오르다 너무 힘들어 12:11 경사가 조금 누그러지는 지점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12:18 다시 산행재개하여 조금 더 올라가면 12:24 [6.16km] 네이버 지도에 등산로 표시된 지점에 합류하여 능선 등로를 가파르게 올라간다. 경사는 조금 누그러지고 잘 발달된 능선 등로를 따르다 두 차례 사면으로 질러가고 12:42 [6.67km] 소나무 한 그루 선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 제법 가파르게 내려가다 오르막 암릉을 지나고 거대 바위를 우측으로 비켜가면 12:49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가게 되고 한번 더 거대 바위를 우측으로 비켜 내려간 후 뒤돌아 보자 우회한 바위는 어떤 야수를 닮은 모습이다. 완만한 능선 등로를 따르다 12:58 [7.09km] 세 번째 봉우리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네이버 지도에는 좌측으로도 등로가 표시된 지점이다. 잠시 내려가면 사람 팔 모양으로 가지를 축 늘여뜨린 나무가 신기하고 완만히 고도를 높혀 올라가면 13:15 [7.61km] 여시봉(325m) 정상에 도착한다. 사방으로 능선 분기하여 진행 방향을 잡지 못해 잠시 이리 저리 갈팡질팡 하다가 13:28 비탈같아 보이는 우전방 능선으로 출발한다. ▼ 14:32 [8.50km] 위험 암릉구간 회행 길같아 보이지 않은 비탈을 미끄러지다 완만히 오르면 13:35 여시봉 이후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가고 다시 내렸다 오르면 13:42 [8.15km]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고 잠시 능선 등로 따라 내리락 오르락 진행하면 거대 바위를 타고 넘어가야 하는데 바위가 아니라 암봉임을 알게 되고 13:48 [8.35km] 세 줄기로 갈려 자란 소나무 선 세 번째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암릉 사면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데 진행방향 좌우(동서)로 봉우리 두 개가 연결된 모습이 보이는데 좌측 봉우리를 먼저 올라 산줄기 따르다 우측 봉우리에서는 보이지 않은 북쪽 방향으로 틀어야 뒷재봉으로 이어질거라는 생각이다. 암릉을 돌아 또다른 암릉에 붙으면 암릉 암벽을 넘어가야 하는데 로프는 끊겨 철거되고 안전 시설 하나 없어 아찔한 암릉 암벽에 오금을 저리며 진행하여 가장 높아 보이는 암릉에서 내려갈 지점을 찾지 못해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오금이 저리고 팔다리가 떨려 서있기도 어려워 네발로 지탱하느라 사진 촬영은 엄두가 나지 않고 올라 왔던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너무 위험하지만 현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돌아갈 수 없어 네발로 기면서 14:22 어찌어찌 어렵게 안부에 내려가 잠시 쉬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14:32 [8.50km] 더 이상 산행은 무리라 판단하여 회행하기로 결정한다. ▼ 15:51 [11.77km] 남면 행정복지센터 산행 종료 진행할 때 암봉인 세 번째 봉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고 14:48 [9.26km] 다시 여시봉을 지나 사면으로 진행하니 여기에도 로프는 끊겨있고 한참동안 오던 길로 진행하다 15:30 네이버 지도에 등산로 표시된 갈림길에서 오를 때와 달리 좌측 네이버 지도 표시된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이쪽도 정상 등로로 보이는 길이 없어 적당히 방향 잡고 내려가면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가고 옛 등로 만나 따르면 민가 뒤켠을 지나 15:48 오를 때 개천을 거슬러 다리를 건넌 지점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붉은 지붕 민가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비닐하우스 사이 꽃 길을 지나 컨테이너 건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남면 행정복지센터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15:51 [11.77km] 남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고 카카오T로 강촌택시 콜하여 강촌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