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팔봉산매표소~팔봉산~홍천강 남쪽강변~팔봉산매표소~팔봉산관광지~버스정류장) [ 2025. 10. 17 ] 구 간 요 강 1. 남춘천역 - 팔봉산매표소 교통편 1) 2025년 10월 17일(금) 남춘천역 -> 김유정역: 경춘선 2) 2025년 10월 17일(금) 김유정역 -> 팔봉산매표소 : 춘천택시(22,900원) 2. 산행코스 2025년 10월 17일(금) 총소요: 4시간 8분(산행거리 : 4.54km) 팔봉산매표소~팔봉산~홍천강 남쪽강변~팔봉산매표소~팔봉산관광지~버스정류장 3. 팔봉산관광지 버스정류장 - 서울 교통편 1) 2025년 10월 17일(금) 팔봉산관광지 버스정류장 -> 김유정역 : 춘천마을버스 2) 2025년 10월 17일(금) 김유정역 -> 신내역 : 경춘선 특 이 사 항 ※ 팔봉산은 온통 바위로만 구성된 험한 암봉으로 8개 암봉을 오르내리는 내내 긴장을 잠시도 늦출 수 없어 일반 산행에 비해 소요되는 시간도 상당하다. ※ 팔봉산은 홍천강 남쪽에 위치하는데 팔봉교를 건너 팔봉산 매표소로 들어가 사면으로 돌아 올라간 후 동쪽 능선에서 서쪽 방향으로 일방통행으로 진행하야야 하고 마지막 제8봉에서는 북쪽 홍천강 쪽으로만 내려갈 수 있고 강변에 내려서는 절벽 따라 동쪽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 암봉이 8개라 팔봉산이라 한다는데 5봉과 6봉 사이에 암봉 하나 있고 6봉과 7봉 사이에도 하나 더 있어 정확하게는 십봉산이 맞을 듯 싶다. 아니면 옛 문헌에 기록된 대로 감물악(甘勿嶽)이 적절한 산 명일 듯 싶다. 산  행  길 위 산행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 산행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산 행 일 지 ▼ 07:47 팔봉산 매표소 산행 시작 ~ 08:24 [0.77km] 팔봉산제1봉(276.2m) 남춘천역 인근 모텔에서 하루밤을 묵고 이른 아침 김유정역으로 와서 카카오T로 춘천택시 콜하여 팔봉산 매표소까지 이동하니 자욱한 안개로 팔봉산 윤곽을 식별할 수 없다.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07:47 메표소를 무료 입장하면서 산행 시작한다. 데크계단을 내려 철제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로는 좌측(동쪽) 사면으로 유도하여 점차 고도를 높혀가고 07:58 쉼터 마련된 지점에서 능선 방향으로도 등로가 있으나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면 경사는 점점 거칠어지고 가팔라진다. 데크계단을 다 올라가 08:07 능선마루에 붙어 우틀하면 이제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08:13 팔봉산1봉과 2봉을 우회하는 길과 암릉 암벽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우측 암릉으로 진행하면 먼저 암벽을 올라야 한다. 숨고를 만한 지점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운무 드리워진 몽환적 풍광이 펼쳐지고 살짝 드러난 금학산만이 두둥실 떠있는 모습이고 08:24 [0.77km] 팔봉산제1봉(276.2m)에 도착한다. 08:29 출발 ▼ 08:54 [1.17km] 팔봉산(제2봉 328.2m) 정상 우측(북쪽) 사면으로 난 암릉 직벽을 내려가 뒤돌아 보면 내려온 1봉의 위용을 느낄 수 있고 08:37 팔봉산 정상인 2봉을 우회하는 갈림길에서도 우측 암릉 암벽 방향으로 진행하면 역시나 암릉 암벽을 올라가야 하고 전망바위에 서면 동쪽 방향으로는 여전히 운해 위로 솟은 금학산이 군계일학이고 남쪽으로는 매화산 매봉산 산줄기가 조망된다. 계속해서 암릉 암벽을 타고 서진하면 정상 부위에 무슨 사당쯤으로 보이는데 바위 뒤에 숨은 작은 사당은 산신각이고 팔봉산 정상엔 '삼부인당'이란  현판이 걸린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삼부인당 「옛날 마을에는 깊은 슬픔과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씨 부인, 김씨 부인, 홍씨 부인 세 여인이 있었는데, 그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후 신령으로 모셔졌다고 전합니다. 사람들은 그분들을 위로하고, 또 그 영험함을 기리기 위해 산 위에 사당을 세웠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이씨 부인이 강림하면 풍년이 들고, 김씨 부인이 오시면 대풍이 들며, 홍씨 부인이 내리면 흉년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늘 김씨 부인이 오시길 마음속으로 바랐다고 하지요. 이 믿음은 단순히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넘어, 삶을 지탱해 주는 희망과 기도의 형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출처] 팔봉산 삼부인당,전설 속 신령님께 기도|작성자 삼우당   08:54 [1.17km] 팔봉산(제2봉 328.2m) 정상 표시는 남쪽으로 조성된 철제 구름다리 끝으로 밀려나 있다. 팔봉산[ 八峰山 , Palbongsan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28.2m).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어서 팔봉산이라 한다. 홍천강이 산허리를 감싸고 흐른다. 원래는 감물악이라고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팔봉산은 별칭으로 감물악인데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관동지』에는 감물악 별칭을 한자로 '감물악(甘勿嶽)'으로 기록하고 있다.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 홍천군의 고지도에 거의 빠짐없이 표시되어 있으며, 또 『여지도』 「강원도지도」 뿐만 아니라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지도에도 표시될 정도로 옛부터 홍천군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온 산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봉산 [八峰山, Palb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해발 327.4m)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이자 홍천 8경의 하나로 꼽힌다. 등산하기 전에 산을 바라보면 명성에 비해 너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란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고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산은 팔봉산 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봉으로 오른 후 2봉에서 하산하는 A 코스(2시간 소요)와 7봉에서 하산하는 B 코스(3시간 소요), 8봉까지 오른 후 하산하는(3시간 30분 소요) 코스가 있다. 등산로가 다소 험하고 미끄러우므로 등산화를 착용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변에 팔봉산 야영지, 야외공연장, 풋살경기장 등이 있어 팔봉산의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봉산(홍천)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정상에 서면 남쪽 방향으로는 매화산 매봉산 자락이 운해 위에 떠 있고 서쪽 방향으로는 전날 오른 좌방산과 뒤쪽 뒷재봉 소주봉이 넘실대고 북서 방향으로는 가야할 팔봉산 암봉들이 산꾼을 기다리고 북쪽으로는 운해 아래로 홍천강이 굽이칠 것이고 춘천의 산군들이 펼쳐 보인다. 09:04 출발 ▼ 09:16 [1.38km] 팔봉산제3봉(320.5m) 난간에 의지하여 남쪽 암벽을 내려가면 09:10 팔봉산 정상을 우회한 등로 만나 우틀하고 곧바로 쉼터를 지나면 직벽으로 선 철제 계단이 기다리고 암벽에 오른 다음 구름 다리 형태의 철제 계단을 오르면 09:16 [1.38km] 팔봉산제3봉(320.5m)에 도착한다. 정상에 서면 운해 걷힌 남서쪽 방향으로 굽이치는 홍천강과 아주 멀리 용문산까지 조망되고 약간 우측(북서서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팔봉산 남은 여봉이 차례를 기다리고 북쪽으로는 춘천의 수많은 산군들이 펼쳐 보이고 동쪽으로는 금학산에 걸친 운해가 막 걷히는 중이다. 09:23 출발 ▼ 09:28 [1.47km] 팔봉산제4봉(308.2m) 울퉁불퉁 암릉과 철제 계단을 내려가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는 '해산굴'을 체험할 수 있으나 우측 구름다리로 협곡을 건너면 09:28 [1.47km] 팔봉산제4봉(308.2m)에 올라서게 된다. 09:35 출발 ▼ 09:41 [1.56km] 팔봉산제5봉(306.8m) 제4봉을 내려가는데 4봉 절벽에 '해산굴의 유래'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고 <<팔봉산 해산굴의 유래>> 4봉 가는 길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 하여 '해산굴'이라 불리며, 여러번 통과 할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로도 불린다. 나무계단을 거쳐 직암벽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제5봉이 우뚝 서있고 철제 계단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09:41 [1.56km] 팔봉산제5봉(306.8m)에 올라선다. 5봉에서도 남서쪽 방향으로 북한강을 향해 굽이쳐 흘러가는 홍천강과 중앙 아주 멀리 용문산이 조망되고 약간 우측으로는 전날 다녀온 좌방산과 뒷재봉 소주봉이 바라 보이고 북쪽 방향으로는 팔봉산 관광단지가 안개를 깨끗이 털어내고 새단장 중이다. 09:48 출발 ▼ 10:05 [1.79km] 팔봉산제6봉(284.2m) 아찔한 암벽을 휘돌아 내려가면 위험을 알리는 확성기가 설치되어 있고 암봉 하나 오르는데 이 곳은 팔봉에 포함되지 않은 암봉이고 다시 암릉 암벽을 내려가면 제6봉으로 오르는 철제 계단이 까마득하게 하늘로 치솟는 모습에 압도되고 철제 계단을 다 오른 후에도 암릉을 거쳐 오르고 또 오르면 10:05 [1.79km] 팔봉산제6봉(284.2m)에 도착한다. 아찔한 철제 발판과 난간으로 조성된 좁은 전망대에 서면 동쪽 방향으로 금학산 만이 유일하게 조망된다. 10:11 출발 ▼ 10:27 [2.01km] 팔봉산제7봉(271.4m) 암릉 암벽을 휘돌아 내려가고 철제 계단을 내려가면 암봉 하나가 기다리고 명품 소나무 선 암봉에 오르면 북쪽으로 팔봉산 관광단지와 구획 정리된 들판이 내려 보이는데 이 암봉도 팔봉에 포함되지 않은 암봉이고 잠시 내린 후 다시 암릉 암벽을 올라가면 10:27 [2.01km] 팔봉산제7봉(271.4m)에 올라선다. 정상에 서면 남서쪽 방향으로 굽이치는 홍천강과 용문산 일대 준령들이 만든 멋진 풍광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10:53 [2.37km] 팔봉산제8봉(228.7m) 바닥으로 낮게 깔린 난간은 허리를 구부려 거의 앉은 자세로 내려가야 하는데 북쪽 직벽 아래로는 홍천강이 내려 보이고 아찔한 직벽을 내려가고 약간 출렁거리는 구름다리로 협곡을 지나면 여기에도 경고 방송용 확성기가 설치되어 있고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신비한 입암(立岩) 방향으로 내려가면 마지막 봉우리인 8봉의 우뚝 솟은 모습에 압도되고 한 번 더 직벽을 내려가면 제8봉이 가장 위험한 구간이라 주의가 필요하고 노약자는 현 지점에서 하산을 권고하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우뚝 솟은 8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여기며 두 차례의 암벽과 세 차례 아찔한 철제 계단을 오르고도 난간 철제에 의지하여 직벽을 아슬아슬 어렵게 올라가면 10:53 [2.37km] 팔봉 중 가장 낮지만 가장 험한 팔봉산제8봉(228.7m)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에 서서 남서쪽으로 굽이치는 홍천강과 중앙 멀리 용문산까지 조망되는 멋진 풍광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아 본다. 10:56 출발 ▼ 11:55 [4.54km] 팔봉산 관광지 버스정류장 산행 종료 북서쪽 암릉으로 내려가는데 암석 사이로 새어나오는 물들로 축축히 젖은 직벽을 내려가야 하고 좌측 암벽에 붙은 바위 덩어리는 밧줄로 매달아 놓았으나 곧 쏟아질 것 같이 위태해 보이고 오금을 저리며 조심 조심 발디디며 내려간다. 철제 계단 만나 조금 안도하나 한 번 더 직벽을 내려가면 11:13 홍천강변 남쪽에 닿아 우측(동쪽)으로 절벽 따라 철판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가다 너덜 돌길을 지나가는데 홍천강 물속으로 들어가 고기 잡는 사람들이 위태해 보인다. 다시 잠시 철판 길을 따르다 이내 비탈 사면으로 난 등로를 지나가고 강변으로 내려가면 반반한 돌로 조성된 등로를 편안하게 진행하다 잠시 너덜 돌 길을 거치면 반듯한 등로가 이어가는데 팔봉교가 생각보다 규모가 큰 다리임을 확인한다. 데크를 지나면 매표소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11:30 [3.53km] 매표소를 빠져나와 사실상 벼르고 벼르다 찾은 팔봉산 산행을 마치게 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잠시 목 축이고 장비 재정비한 후 11:34 산행 재개한다. 홍천강을 팔봉교로 건너가는데 한가롭고 나른한 서쪽 풍광을 바라보면 나즈막한 잣방산이 바라 보이고 다리를 다 건너가 좌측(서쪽)으로 진행하다 홍천강 너머 팔봉산을 바라보니 산 속에서는 온 산에 바위만 보였는데도 밖으로 나와 보니 숲이 우거져 경험하지 않고는 암봉이라 짐작하기 힘들겠다. 마지막 8봉 오르는 단애가 아찔해 보이고 도로 우측으로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도로 따라 우틀하여 북진하면 동쪽 팔봉산 관광지에는 텐트들이 여럿 보이고 11:48 홍천군에서 운영하는 팔봉산 관광지 관리사무소 앞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다리를 건너가는데 인근 홍천 서면 어유포리에서 딴 '어유포교'라는 다리이고 다리를 다 건너 2차선 '팔봉산로' 만나 우틀하면 11:55 [4.54km] 팔봉산 관광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짧지만 강력한 인상이 남는 팔봉산 산행을 종료한다. 카카오T로 택시를 콜하나 응하는 택시가 없고 춘천 택시에 전화했지만 30여 분 기다려야 한다기에 홍천 쪽 '대명비발디파크'에서 13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마냥 기다라는데, 인터넷 정보에 없는 춘천 쪽 마을버스가 느닷없이 도착하여 황급히 올라 김유정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