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공작산 일대(공작산휴양림입구~공작산~안공작재~수리봉~작은골고개~약수봉~산소길~수타사)
[ 2025. 10. 26 ]
1. 서울 - 공작산휴양림입구 교통편
1) 2025년 10월 26일(일) 동서울터미널08:35 -> 09:35홍천터미널 : 시외버스(8,100원)
2) 2025년 10월 26일(일) 홍천터미널 -> 공작산휴양림입구 : 홍천택시(30,000원)
2. 산행코스
2025년 10월 26일(일) 총소요: 6시간 51분(산행거리 : 13.08km)
공작산휴양림입구~공작산~안공작재~수리봉~작은골고개~약수봉~산소길~수타사
3. 수타사 - 서울 교통편
1) 2025년 10월 26일(일) 수타사 -> 홍천터미널 : 홍천택시(18,200원)
2) 2025년 10월 26일(일) 홍천터미널18:00 -> 19:10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8,100원)
※ 공작산 정상에서 안공작재로 내려가는 구간이 암릉 암벽으로 약간 긴장하였으나
크게 위험하지는 않았고, 약수봉 오르막은 실거리 400m 진행하는데
고도차 160m를 치고 올라가야하기에 상당히 힘들었고, 홍천강 지류인
덕치천 상류인 수타사계곡 궝소로 내려가는데도 상당한 경사 내리막과
암릉 바위 사이를 내려가는데 약간의 긴장이 필요하였다.
▼ 10:13 공작산 휴양림 입구 주차장 산행 시작 ~ 10:25 [0.66km]
공작릉 코스 들머리 갈림길
홍천터미널에서 대기중인 홍천택시를 타고 공작산 휴양림 입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히 장비 추스리고 10:13 주차장 우측 골목에서 좌측(북쪽)
방향을 살핀 후 여의치 않겠다 싶어 골목 우측으로 틀어 산행 시작하면
시계방향으로 반 바퀴 돌아 다시 주자장 입구로 돌아와 직진(북진)한
후
10:18 직진 방향 휴양림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다리를 건너면 펜션들이
보이고 펜션 좌측으로 돌아가면
계곡 방향으로 양호한 등로가 이어가고
10:25 [0.66km] 공작산 정상으로 가는 양갈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안골 문바위골을 거쳐 정상으로 간다하여 공작릉을 거쳐 정상으로 간다는
좌측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다.(공작산 정상 2.34km)
▼ 12:03 [3.63km] 공작산(887.4m) 정상
계류를 지나면
제법 가파른 능선 등로로 고도를 높혀 올라가다
10:42 경사가 조금 누그러지는 지점에서 상의만 민소매로 갈아입고
10:46 산행 재개한다.
능선 오름이 너무 가팔라 우측 사면으로 유도하는 등로를 따라
10:55 [1.54km] 주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이정표에는 입구에서 1.07km 지나왔고 공작산 정상은 1.92km 남았다
알려준다.
잠시후 10:57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 약간 내린 듯하다가
묘지 하나 지나면서 다시 경사는 가팔라지고
11:04 [1.92km]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
여기서도 잠시 내려가는 듯 하다가
처음은 완만히 올라가는데
점점 경사가 가팔라지고 거칠어진 오르막이 이어지고
중간 중간에 두 명씩 짝지어 올라가는 세 팀의 산객을 만나 추월해
가는데 정상에서 만나는 대여섯명의 산객도 다 같은 일행이라 한다.
전방에 보이는 암벽을 좌측으로 비켜 올라가
11:47 [3.24km] 이정표 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가야 하는데
우측은 공작현이란 곳에서 올라오는 등로이고 정상은 0.24km 남았다
알려준다.
진행 방향 공작산 정상을 의식하며 가파르고 거친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
11:55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공작산 정상을 왕복한 후 좌측으로
내려가는 지점을 지나면
암봉이 버티고 섰는데 바위에 발디딤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올라가면
북쪽 암봉에 정상석이 보여 여기는 공작산 전위 암봉임을 확인하고
더는 진행이 어려워
다시 암봉을 내려 암봉 좌측 로프 쳐진 비좁은 등로 따라 정상부
절벽과의 바위 사이를 지나 약간 내려가다 한바탕 로프가 지켜주는 암릉을
오르면
12:03 [3.63km] 멋진 정상석 선 공작산(887.4m)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정상 한켠에는 도중에 만난 산객들 일행인 남녀 대여섯명이 식사중이다.
날씨가 흐리고 조망처가 없고 빗방울이 느껴져
공작산[ 孔雀山 , Gongjaksan ]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87.4m).
『한국지명총람』에 "골짜기가 깊고 기암절벽으로 된 봉우리들이
하늘을 찌르듯 겹겹이 솟아 있는 모습이 공작새와 같다 하여 공작산이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현의 동쪽 25리에
있는데, 정희왕후(貞熹王后)의 태(胎)를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여지도서』에 의하면 "횡성 태기산(泰其山)에서
이어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 홍천군의
옛 지지 자료와 고지도에 거의 빠짐없이 표시되어 있으며, 뿐만 아니라
『동국여도』와 같은 강원도 지도와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 지도에도
홍천현 표시와 함께 표시될 정도로 예로부터 홍천군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오던 산이다.
공작산 수타사(水墮寺)에 1364년에 만든 종(鐘)과
석탑(石塔)이 있으며 월인석보(月印釋譜)의 원본 일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작산 [孔雀山, Gongjak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홍천군 화촌면 및 영귀미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887.4
m 정상에서부터 뻗어나간 능선이 마치 공작의 날개처럼 펼쳐져 있다고
하여 공작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공작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꼽힐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남쪽 능선 약 6km 아래에 있는 수타사와 노천리까지 이어지는 약 8km의
수타계곡은 갖가지 멋진 암벽들이 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철쭉, 가을철에는
노송과 함께 깎아 지른 듯한 바위의 모습, 그리고 단풍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눈 덮인 겨울 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공작산에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공작현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 2.7km 거리를
걷는 코스로 오르락 내리락이 많지만 비교적 쉬운 편이다. 수타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6.9km 거리로 험하고 경사가 높아서 힘든 편이다. 정상에
닿기 전 궁지기골과 문바위골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며, 그곳에서는
골짜기와 홍천군 일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작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없자 안도하며 12:08 올랐던 방향으로
출발
▼ 12:48 [4.51km] 안공작재
지나온 전위 암봉과의 사이를 지나 12:14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으로 진행하면
낙엽 수북한 가파른 내리막에 로프가 의지가되고
12:21 [3.89km] 암봉 버티고 선 깊은 골로 미끄러 내린 후
암봉 좌측에 설치된 로프 잡고 올라가야 하고 다 오르면 다시 밧줄
잡고 내려가야 한다.
절벽 우측으로 천길 낭떠러지는 절벽에 설치한 밧줄을 잡고 돌아가는데
오금이 저려오고 또다른 암봉은 좌측으로 비켜 내려가는데
가야할 수리봉 방향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는 아마 수리봉과 높이가
비슷한 앞 선 봉일 것이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너덜 내리막 경사를 거치면 암릉 지대는 사면으로
비켜 지나가고
바위 지대를 좌우 사이 사이로 진행하면 빛 바랜 단풍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밧줄 매달린 암릉을 미끄러지는데
수리봉 방향 산줄기가 어서오라 말하는 듯 보인다.
등로 우측(북서쪽)으로는 굴운저수지 방향 산줄기가 납작 엎드려
보이고
몇 차례 더 암릉을 내려가면
12:48 [4.51km] 안부에 내려서는데 표지가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여기가 안공작재로 추정된다.
좌우로 희미한 탈출할 등로가 보이나 밧줄이 쳐져있어 출입하는 산객은
없을 것 같다. 공작산 정상에서는 겨우 680m 지나왔고 약수봉은 4.04km,
수타사는 6.34km 남은 지점이다.
공작산 정상에서 만난 비는 이미 그쳐 의식을 못하였는데 다시 가랑비가
내려 일기 예보를 확인하니 한 시간 정도 내릴 거라 하고 바람이 거세지자
12:55 바람막이 상의를 꺼내 입고 서둘러
출발한다.
▼ 13:39 [6.08km] 수리봉(755m) 정상
등로 좌우로 노란빛깔 단풍들이 산꾼을 맞이하고
제법 가파른 경사를 꾸준히 올라가면
13:08 [5.03km] 능선 분기하는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 좌측(남쪽)으로
진행하고
여러차례 암릉 지대를 지나면서 꾼준히 올라가면
13:25 [5.56km] 두 번째 봉우리에서는 우전방으로 진행하는데 남서진하는
것이고 공작산 정상에서는 1.56km 지나왔고 약수봉은 3.16km, 수타사는
5.43km 남았다 알려준다.
잠시 내려가면 임도가 굽이치고 산줄기는 잘려 절개지로 변한 모습이
보이고
13:31 [5.77km] 좌우로 갈리는 임도로 내려가 잘린 절개지를 올라가야
한다.
좌우로 갈리는 임도를 내려보며 고도 높혀 올라가면
13:39 [6.08km] '홍천 국유림 관리소'에서 세운 임도 안내판과 누군가에
의해 '수리산'이라 가필한 이정표가 세워진 수리봉(755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공작산 정상에서는 2.01km 지나왔고 약수봉은 2.71km, 수타사는 5.01km
남았다 알려준다.
13:46 출발
▼ 15:32 [9.71km] 약수봉(550m) 정상
잠시 내려가다 13:50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13:55 [6.47km]
첫 번째 봉우리에서는 좌측으로 휘어가고
등로 좌우가 급경사 비탈인 칼날 능선을 거쳐 14:00 능선 분기하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잠시 내린 듯 하다가 바위 지대 오르막을 거치면 14:03 [6.87km]
세 번째 봉우리를 지나간다.
바위를 내려 완만히 진행하다
거친 암릉 지대에 오른 후 암봉 우측
바위 틈 사이로 내려가면 한참동안 로프 매달린 구간을 미끄러 내리는데
우측으로 기운 암릉을 지나는 구간에 경사진 우측 아래쪽 낮은 곳에
밧줄이 매달려 있어 로프 잡고 내려간다면 숲속 비탈로 곤두박질 당하지
않을 수 없게끔 설치되어 황당하는 생각이 들고
14:20 바위 박힌 네 번째 봉우리를 지나고 14:21 삼거리에서 약수봉
방향이 좌측 방향인데 우측에 선답자 표지가가 여럿 매달려 긴가민가
하면서 우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완만히 내려가다 가파른 내리막에는 밧줄이설치되었고 14:37 [7.70km]
다섯 번째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14:38 삼거리에서 좌측은 금줄이 쳐저있고 지도에도 우측으로 등로
표시 되었으나 인근 임도로 내려가려면 좌측이 빠를 것이라 판단으로
좌측으로 진행하여
곧바로 14:40 원주 변씨 묘지를 지나가면 지능선 흙길이라 발디딤
감촉이 편안하고
산자락이 휘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14:50 [8.24km] 임도에
다달아 우틀하는데 선택이 옳아 기분이 좋아진다.
진행 방향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는 약수봉이 아닐 것이고 임도 좌측
아래로는 트랙터가 여기까지 올라온 걸로 여차하면 여기서 탈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임도 따라 유유자적 진행하면 15:03 [8.98km] 작은골고개에
이르러 임도를 그냥 흘려 보내고 좌측 산자락으로 진행하는데
공작산 정상에서 4.32km 지나왔고 약수봉은 0.4km, 수타사는 2.7km
더 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나즈막한 봉우리 하나 지나면 가파르게 내려가야 하고
안부에서는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약수봉 정상 까지 거리 400m에 고도차
160m를 극복하고자
금일 산행 중 가장 힘든 오르막 구간을 힘겹게 올라간다.
마지막 오름을 극복하면
15:32 [9.71km] 공작산 정상에서와 같은 형태의 정상석 세워진 약수봉(550m)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공작산에 속한 약수봉인데도 굳이 공작산 등산도가 아닌 약수봉 안내도가
설치된 이유는 인근 수타사에서 공작산은 너무 멀고 험해 가볍게 약수봉까지만
오르는 산객이 많아서일 것이다.
15:46 남쪽 능선 등로 따라 출발
▼ 17:04 [13.08km] 수타사 입구 월인쉼터 산행 종료
널따란 능선 등로 따라 완만히 내려가면 TV에서 본적 있는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 달린 지점을 지나고 조금 더 내려가면
등로 좌측 북동동 방향으로 공작산 정상부가 바라 보이고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비켜 내려가면서 내리막 경사는 점점 가팔라지고
거칠어 진다.
암릉을 피해 좌측 사면으로 유도된 등로를 따르다 16:04 평탄해진
능선 등로에 접어들면 벤치 하나 놓인 지점을 지나가고
16:14 [10.81km] 삼거리에서는 좌측길이 조금 더 돌아 내려가겠지만
수타사게곡의 궝소로 간다하여 좌측으로 진행하다 16:21 산자락을 우측으로
돌아가는 지점을 지나면
거칠고 가파른 여러 형태의 내리막 경사를 내려가야 하고
'궝소출렁다리'라 명명된 지점을 바라보며 내려가
16:29 [11.28km] 계곡천변에 닿아 우틀하는데
약수봉에서 1.4km 내려왔고 수타사는 1.6km 남은 지점으로 이제부터
소위 [수타사 산소길]을 걷게 된다.
생각보다 물살이 거센 계곡물은 좌측(남쪽)에서 우측(북쪽)으로 흘러가고
데크 통로를 거쳐 산비탈로 살짝 올라간 후 살짝 내려가면
조금은 깊어보이는 웅덩이가 훤히 보이는 지점이 궝소(沼)일 것이란
판단인데 궝소는'여물통'을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계곡의 암반
위에 물이 고여 작은 연못처럼 형성된 곳을 말한다 한다.
산비탈로 올라간 후 잠시 내려가면
철제 난간 다리를 지나는데 우측에서 내려온 계류를 건너가는 지점이고
다시 산자락 비탈로 오르고 내리면
가장 가깝게 계곡천에 접근하게 되고
16:47 궝소에서 1.3km 지나왔다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다시 산 비탈로
오른 후 내려가면 16:50 약수봉 정상에서 질러 내려오는 등로 만나 좌측으로
휘어 가는데
북진하던 물줄기는 어느새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흘러가고 데크게단을
내려가면 16:51 등로 우측에 세조의 왕비인 정희왕후 태(胎)를 묻었다는
태봉(胎峰)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었고
좌측에는 속리산 정2품송 자목(子木)이라 설명하는 어린 소나무가
식재되었다.
조금 더 진행하면 화장실과 월인쉼터라 하는 카페 건물이 나타나고
여기서 직진하여 구불구불 진행하면 남쪽 도로인 444번 도로에 닿겠지만
16:54 수타사로 가기 위해선 좌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공작교로 개천을
건너면서 좌측 방향의 용담(龍潭)을 찾아보나 보이지 않아 관두고
16:56 수타사 정문에 도달하는데 다른 사찰과 달리 일주문은 보이지
않고
봉황문(鳳凰門)은 사천왕문(四天王門)을 말하는 것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사찰 이름인 '수타사(壽陀寺)'란 현판이 걸린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공작산 수타사[ 孔雀山 壽陀寺 ]
「수타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때 창건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공작산(孔雀山)에 있는 사찰이다. 원효가 708년에 창건한 우적산
일월사를 그 효시로 전하고 있으나 원효 사후로 자료적 신빙성이 없다.
주변 불교 유물이 9세기 전후 건립된 것을 고려할 때 수타사도 9세기
전후에 창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조선시대 들어와 선조 때 현 위치의
공작산으로 이거하며 수타사(水墮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것을 1636년 공잠이 대적광전을 짓고 이후 차례로 건축물을
중건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때 창건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공작산(孔雀山)에 있는 사찰.
<건립경위>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乾鳳寺及乾鳳寺末寺史蹟)』(1928)에
의하면 원효가 708년(성덕왕 7) 우적산(牛跡山) 일월사(日月寺)를 창건한
것을 그 효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원효는 686년(신문왕 6)에 입적하였으므로
이 기록은 신빙성이 없으며, 후대 수타사의 사격을 높이기 위해 윤색을
가미한 것이다.
수타사의 초창 시기는 홍천 지역 주변의 불교
유물, 즉 물걸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삼층석탑, 횡성 중금리사지
삼층석탑 등이 9세기 전후 건립된 것을 고려해 볼 때 9세기를 전후한
시점일 가능성이 높다.
<변천>
수타사는 이후 고려시대까지 사역을 유지하며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혔다. 『홍천현동공작산수타사사적(洪川縣東孔雀山水墮寺事蹟)』(1688)에
“일월사는 고려 말에 신돈의 난으로 피해를 입은 후 쇠락해졌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계속 쇠락하여 절은 부서지고 승려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소실과 중창을 거듭하다가 1567~1572년경(선조 연간), 해마다 호랑이가
출몰하여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이건하였다. 이건하며 수타사(水墮寺)라
개칭하였으며, 당시엔 법당과 좌우의 당(堂) 및 정문(正門)만 있었다”고
한다.
그 뒤 임진왜란의 병화로 완전히 불타버린 뒤
1636년(인조 14)에 공잠(工岑)이 중건하였고, 1644년에 학준(學俊)이
당우(堂宇)를 확장하였다. 1647년에는 계철(戒哲)과 승가(僧伽)가 승당(僧堂)을
새로 건립하였고, 1650년(효종 1)에는 도전(道佺)이 정문(正門)을 세웠으며,
1658년에는 승해(勝海)와 정명(正明)이 흥회루(興懷樓)를 세웠다. 1670년(현종
11)에는 정지(正持)와 정상(正尙)과 천읍(天揖)이 대종(大鐘)을 주조하여
봉안하였고, 1674년에는 여담(汝湛) 등이 사천왕상을 조성하였다. 그
뒤에도 여민(汝敏) · 지해(智海) · 지행(智行) ·
성민(性敏) · 찬징(贊澄) · 선찰(善察) · 성념(省念)
· 찬원(贊源) · 상흘(尙吃) 등이 1683년(숙종 9)까지
계속하여 청련당(靑蓮堂) · 향적전(香積殿) · 백련당(白蓮堂)
· 송월당(送月堂) 등의 당우들을 차례로 중건하여 옛모습을 재현하였다.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것은 1811년(순조 11)이다.
그 뒤에도 1861년(철종 12)에 윤치(潤治)가 중수하였고, 1878년(고종
15)에는 동선당(東禪堂)을 중건하고 칠성각(七星閣)을 신축하였다. 1976년
심우산방을 중수하였고, 1977년에는 삼성각을 지었으며, 1992년에는
관음전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황>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중심으로
흥회루와 봉황문(鳳凰門, 또는 天王門)이 앞에 있으며, 좌측에 심우산방(尋牛山房,
또는 東別堂)이 있고 좌측에는 요사채가 배열되어 있다. 또한, 뒷편에는
삼성각(三聖閣)과 성황당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는 것은 특이하다. 이
중 대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의 다포집으로 1497년
공잠이 중건한 것이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균형이 잘 잡힌 조선 후기
불전으로 평가되어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 유형문화유산으로 흥화루, 괘불,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등이 있다.
『월인석보(月印釋譜)』 제17권과 제18권, 사인비구(思印比丘)
제작 동종 - 홍천 수타사 동종, 홍천 수타사 소조 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단부와 옥개석만이 남아 있는 수타사 삼층석탑은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이다. 또한, 이 절을 거쳐간 고승 중 청송당(靑松堂)
· 기허당(騎虛堂) · 서곡(瑞谷) · 유화당(遊華堂)
· 중봉당(中峯堂) · 홍파(洪波) · 홍우당(紅藕堂)
등의 부도가 있으며, 사리탑비(舍利塔碑)는 서곡의 것만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작산 수타사 [孔雀山 壽陀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좌측 옆 중후한 건물은 흥회루(興懷樓)로 법고와 목어가 있다 하고
수타사 흥회루 (壽陀寺 興懷樓)
「1658년(효종 9)에 건축된 홍천 수타사 흥회루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오래된 보기 드문 누강당 형식의 건물로, 창건된 이후 근대에 들어와
일부 변화가 있었으나 기본적인 평면과 구조, 공포와 가구, 세부 형식
등은 창건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두 상부 주심선상에
재주두와 같이 주심소로를 사용한 사례 등은 조선후기 건축물의 양식적
특징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지정 보존가치가 있다.」
출처 : 국가유산청-국가유산포털
마주보이는 곳엔 범종각(梵鐘閣)이 별도로 세워져 있다.
「동종은 1670년(현종 11)에 만든 조선시대 중기의 범종(보물
제11-3호)으로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알려진 사인비구가
만들어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가미했다.
사인비구가 만든 동종은 모두 8구가 전해져 오고
있는데 모두 그 나름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중, 이 동종은 특히 사인비구가
만든 종 가운데 문경 김룡사 동종(보물 제11-2호)과 함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독특하게 표현하여 완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처 : 홍천군 문화관광포털
건너편 건물은 보화각(寶花閣)으로 세조 때의 월인석보(보물 제745호)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이라 하고
위쪽으로 더 들어가면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된 목조
관음보살좌상이 모셔진 원통보전(圓通寶殿)과
대적광전(大寂光殿)이 보인다.
「대적광전(大寂光殿 강원특별자치도유형문화재 제17호)은
수타사의 중심법당으로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의 규모를 하고
있다. 지붕의 수막새 기와 이에는 각각 연꽃 봉오리 모양의 백자를 얹은
모습으로 조선시대 후기의 사찰 전각 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
대적광전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은 나무로 만든
팔각의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는데 조선시대 후기에 봉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 모양을 뜻하는 수인은 두 손을 아래, 위로 모은 지권인이다. 전체적으로
당당한 자세, 옷의 문양 등이 눈에 띈다.」
출처 : 홍천군 문화관광포털
수타사를 빠져나와 다시 공작교를 건너
17:04 [13.08km] 수타사 입구 월인쉼터란 카페 앞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카카오T로 홍천택시 콜하여 홍천터미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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