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락산 일대(가산2리버스정류장~검봉~채운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형봉~제봉~가산2리버스정류장)
[ 2025. 11. 12 ]
1. 제천역 숙소 - 가산2리버스정류장 교통편
1) 2025년 11월 12일(수) 제천역06:52 -> 07:05단양역 : KTX(이음5,900원)
2) 2025년 11월 12일(수) 단양역 -> 가산2리버스정류장 : 단양택시(23,000원)
2. 산행코스
2025년 11월 12일(수) 총소요: 5시간 24분(산행거리 : 8.49km)
가산2리버스정류장~검봉~채운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형봉~제봉~가산2리버스정류장
3. 가산2리버스정류장 - 영월읍 숙소 교통편 및 숙박
1) 2025년 11월 12일(수) 상선암지원센터 -> 단양역 : 단양15-1번버스
2) 2025년 11월 12일(수) 단양역13:59 -> 14:03제천역 : KTX이음(5,900원)
3) 2025년 11월 12일(수) 제천역15:16 -> 15:47영월역 : 무궁화(1,800원)
4) 2025년 11월 12일(수) 영월읍 모텔 캘리포니아(세종장) 숙박(40,000원)
※ 전날 금수산(錦繡山)이 이름 그대로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곱다는 뜻처럼
화려한 단풍 천국이라면 금일 도락산(道樂山)은 아찔한 암릉 암봉을
수차례 크게 오르 내리는 고행을 경험한 후 비로소 큰 깨달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다는 생각이다.
▼ 07:39 상선암 가산2리 버스정류장 산행 시작 ~ 07:49 [0.60km]
도락산 양갈래 갈림길
전날과 마찬가지로 단양역에서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 상선암 가산2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07:39 좌측 다리로 석문동천을 건너면서 산행 시작하는데
이곳 상선암에서 북쪽으로 남한강 지류인 석문동천이 빚은 상선암
중선암 하산암은 단경 팔경에 포함된다 한다.
07:40 [월악산 국립공원 단양분소] 앞에서 좌측으로 휘어 올라가면
음식점을 겸한 민박집들이 즐비하고
07:46 서울슈퍼 구멍가게 삼거리에서 우틀하는데 가산2리이자 상선암마을
예찬비가 세워져 있다,
07:49 [0.60km] 도락산으로 가는 양갈래 삼거리에서 우측은 채운봉을
거쳐 도락산으로 가는 3.3km 등산로이고, 좌측은 제봉을 거쳐 도락산으로
가는 3.1km 등산로인데 시계 반대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 09:13 [2.60km] 검봉(817m) 정상
07:54 [0.70km]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산길이 이어지는 지점에는
월악산 국립공원 시설물들이 설치되었고
뒤돌아보면 서쪽 용두산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난 듯
보이고
계곡으로 난 평탄한 등로를 따르다 07:58 삼거리에서 좌측은 사유지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07:5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용 목책 안으로 들어간다.
도락산 정상 2.8km.
계곡 사이 다리를 건너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르고 험한 산길이
이어지고
거대바위 좌측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는데
08:12 도락산 정상 2.5km 남았다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올라가면
평탄한 암반 위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면
서쪽 방향 용두산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당당한 모습으로 바라 보인다.
용두산은 산행 내내 산꾼을 쫓아 온다.
기암괴석 사이사이를 진행하고
한많고 굴곡진 삶을 견뎌낸 소나무가 안쓰러운 생명을 부여잡는 모습이
안타깝고
계속해서 꾸준히 고도 높혀 올라가다 암반 위에 오르면
용두산 남쭉 산군들이 꿈틀대고
용두산은 여전히 산꾼을 따라온다.
북쪽 방향으로는 형(兄)봉에서 흘러 제(弟)봉을 치켜 세운 산자락이
장관이고
기암괴석 경연장을 지나고
암벽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면
09:13 [2.60km] 아무런 표식 없는 검봉(817m)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09:20 출발
▼ 09:50 [3.20km] 채운봉(861m) 정상
검봉과 채운봉 사이는 뚝 떨어졌다 직벽을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도중 09:26 도락산 정상 1.3km 남았다 알려주는 이정표
선 전망 바위에 서면
남쪽 방향으로 서쪽(우측) 대미산(1,115.1m)에서 동쪽(좌측) 황장산(1,078.9m)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 준령이 경쾌하게 조망된다.
계속해서 암릉을 타고 내려가는 도중에
가야할 채운봉의 우뚝 선 모습이 바위 틈으로 보이다가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고
마지막 안부로 뚝 떨어진 후
암릉과 가파른 계단으로 힘겹게 올라가면
북쪽 방향으로 앞 선 형봉에서 뒤쪽 제봉을 향하는 산줄기가 꿈틀대고
계속해서 채운봉 정상을 향해 가파른 게단을 오르다 힘들어 뒤돌아
보면
지나온 검봉 너머 서쪽 용두산은 여전히 따라 온다.
09:45 도락산 정상 1.0km 남은 이정표 선 지점을 지나 한차례 더
오름을 극복하면
09:50 [3.20km] 오를 때 보기와는 다르게 평탄한 채운봉(861m) 정상에
올라서는데 여기에도 아무런 표식을 찾을 수 없다.
09:54 출발
▼ 10:26 [3.85km] 신선봉(914.6m) 정상
채운봉 내리믹길을 가파르게 미끄러 내려가면
가야할 신선봉과 도락산 정상 산줄기가 바로 코 앞에 장엄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안부로 내려간 후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신선봉 속 살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계속해서 꾸준히 올라가면
10:10 [3.58km] 계단 위 삼거리에서 우측 신선봉과 도락산 정상을
왕복한 다음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여 형봉과 제봉을 만나러 가는 갈림길을
지나가는데
도락산 정상은 0.6km 남았고 제봉은 0.8km 떨어져 있다고 알려준다.
신선봉 오름은 일단 사면을 거쳐 가파른 계단과 암릉을 올라야 하는데
약간의 나무들이 있는 지점에 신선봉 배지를 수여하나 조금 더 지나
10:26 [3.85km] 암반봉에 도착하여야 실질적인 신선봉(914.6m) 정상이라는
판단이다.
대한민국 여러 곳의 신신대 신선봉은 신선이 놀 수 있는 암반 지형에
위치한 연유에서다.
10:29 출발
▼ 10:43 [4.32km] 도락산(965.3m) 정상
신선봉에서 도락산 정상 사이에 홀산하는 산객 3명(여자 1명)과 한
쌍의 여성 산객을 만나는데 홀산하는 여성 산객은 산행 끝나고 가산2리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만나 단양역까지 함께한다.
10:32 [3.99km] 내궁기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면서
여차하면 내궁기로 하산하기로 마음 먹고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하면
10:43 [4.32km] 정상석 있는 도락산(965.3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는 도중 젊은 산객이 올라오는데 전형적인 100대
명산 사냥꾼임을 감지한다.
100대 명산 사냥꾼이란 차량으로 최단 코스로 정상만 밟고 하루에도
여러군데 명산만 찾는 이들을 말한다. 이 젊은이도 1.4km 떨어진 내궁기에서
바로 올라 내궁기로 하산할 거라 한다.
도락산[ 道樂山 ]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에 위치하며, 단양8경인 하선암, 중선암과
사인암 등이 산재해 있는 바위산으로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 10여km 구간에 있는 하선암(下仙岩)과 쌍룡폭포,옥렴대,명경대
등 웅장한 바위가 있는 중선암(中仙岩), 경천벽, 와룡암, 일사대, 명경담
등이 있는 상선암(上仙岩)이 특히 유명
[성벽 쌓은 듯한 암릉등반 묘미 ]
도락산(965.3m)은 월악산국립공원 끄트머리,
소백산국립공원과 이웃한 곳에 있다.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이 산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정상은 단양군 단성면과 대강면의
경계이다. 산세가 월악산과 비슷하여 곳곳에 암봉이 솟아있고 사방으로
뻗어나간 능선마루는 마치 성벽을 쌓은 것처럼 암릉이 이어져 장관이다.
특히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신선봉,
채운봉, 검봉 등의 암봉이 줄지어 있어 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 또한 각별하다. 다만 초보자들에게는 도락산 암릉길이 결코 만만치
않다. 산행경험이 풍부한 안내자와 함께 가는 것이 좋으며 눈이 올 경우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단 산에 들어가면 식수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상세정보>
우암 송시열 선생이 "도를 깨닫고 스스로
즐길 만한 곳이다" 해서 도락산이라 명명한 이 산은 경북과 충북의
도경계선에 근접해 있다.
월악산국립공원권에 속해 있는 산으로, 충북
단양군 단양읍과 대강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도락산 산자락에는
단양 8경 중 4경인 사인암,상선암,중선암,하선암 등이 있어 관광의 보고이기도
하다.」
출처 : 산림청 100대 명산 도락산
도락산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등산로가 없어 10:48 왔던 길로 출발
▼ 11:15 [5.18km] 형봉(881m) 정상
10:56 다시 내궁기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여기서 하산할까 하는 생각을
접고 형봉 제봉도 만나는 환희를 느끼고자 10:59 신선봉을 거쳐
11:07 형봉 제봉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직진하여 바위 널려진 비탈을
오르는데
등로 좌측으로 지나왔던 검봉과 채운봉이 바로 눈 앞에 펼쳐 보이고
암릉과 계단으로 올라가면
11:15 [5.18km] 형봉(881m) 정상에 올라서는데 형봉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간다.
▼ 11:43 [6.06km] 제봉(815m) 정상
계단으로 암릉을 내리고 오르면
갑자기 길이 묘연해지고 지도에 표시된 등산로는 너무 가팔라 내려갈
수 없어 희미한 사면길을 따르면
다시 등로가 뚜렷해지며 등산로 표시된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어 다행이고
기암괴석과 암릉길을 오르 내리며 진행하면
진행 방향으로 제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여전히 기암괴석과 암릉 오르막을 극복하면
11:43 [6.06km] 제봉(815m) 정상에 올라서서는 좌측(서쪽)으로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정상에 서면 남쪽 방향으로 지나왔던 도락산 신선봉 형봉 채운봉
검봉 봉우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서쪽 방향으로는 산행 내내 따라온 용두산이 조망된다.
12:02 출발
▼ 13:03 [8.49km] 상선암 가산2리 버스정류장 산행 종료
이제는 내리막 경사길만 남은 구간이나
험한 암릉 구간은 우회하여 내려가고
비교적 완만하게 내렸다 올라가면
세월의 인고를 견디며 억척스런 생명을 이어간 좌우 소나무 봉우리를
지나가고
척박한 암릉과 함께 기암괴석 따라 괴목으로 변한 소나무 지대를
지나면
12:27 도락산 정상에서 2.2km 지나왔고 상선암 주차장은 1.1km 남았다
알려주는 이정표에 [상선암봉 635m]라는 표식이 붙어있는 지점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 계단과 암릉을 거치면
상선암 마을인 가산2리와 용두산 일대가 조망되고
계속해서 내려가면
상선암이 있는 선암계곡이 발 아래로 가깝게 내려 보인다.
용두산 일대는 여전히 같은 위치에서 기다리고
계곡과 사면으로 난 완만한 등로를 거쳐
막바지 단풍 지역으로 내려가 좌틀하여
12:57 [8.06km] 아침에 지났던 갈림 삼거리로 돌아와 우측으로 꺾어
진행한다.
음식점을 겸한 민박 즐비한 지대를 지나고
13:02 월악산 국립공원 단양 분소 앞을 지나 다리를 건너는데
남한강 지류인 석문동천이 빚은 상선암을 건너간다.
상선암
「단양군을 중심으로 12㎞ 내외 산재한 아름다운 명승지를
모아 단양팔경이라고 한다.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말한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은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계곡 풍경에 취해 달리다 보면 어느 틈엔가
나타난다.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으나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한다. 맑은
벽계수가 용출하여 반석 사이를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 골에 이르러 폭포가
되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진다.
아치형 다리를 따라 그 풍경 안으로 들어가면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 물이 힘차게 휘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바위를 찰싹찰싹 때리며 흘러가는 계곡의 맑은 소리가
온 숲을 가득 채우고, 그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멀리서 산새가 우짖는다.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길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한 발짝만 들여놓아도 금세 딴 세상이 되어 버리게 한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13:03 [8.49km] 상선암 가산2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도와 락(道樂)을
함께 경험한 산행을 종료한다.
여기서 7분 여 후 도착한 단양 15-1번 버스를 타고 단양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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