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일대(구병리경로당~구병산1코스~쌀개봉~구병산~백운대~동봉(학봉)~봉학대~신선대~적암리~적암리버스정류장)
[ 2025. 11. 22 ]
1. 설천터미널 - 구병리 경로당 교통편
1) 2025년 11월 21일(금) 무주 설철면 설천터미널09:50 -> 무주터미널 : 무주4-1번시내버스
2) 2025년 11월 21일(금) 무주터미널10:30 -> 대전터미널 : 시외버스(5,500원)
3) 2025년 11월 21일(금) 대전터미널12:40 -> 13:51보은터미널 : 시외버스(7,500원)
4) 2025년 11월 21일(금) 보은읍 동서파크
모텔 숙박(40,000원)
5) 2025년 11월 22일(토) 보은터미널 -> 속리산면 구병리 경로당 : 보은택시(26,900원)
2. 산행코스
2025년 11월 22일(토) 총소요: 5시간 13분(산행거리 : 9.18km)
구병리경로당~구병산1코스~쌀개봉~구병산~백운대~동봉(학봉)~봉학대~신선대~적암리~적암리버스정류장
3. 적암리버스정류장 - 서울 교통편
1) 2025년 11월 22일(토) 마로면 적암리버스정류장 -> 보은터미널 : 관기택시(30,000원)
2) 2025년 11월 22일(토) 보은터미널15:40 -> 19:03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18,300원)
※ 보은터미널에서 구병리로 가는 시내버스가 06:30에 있다하여 교통비 절감하겠구나
했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이른 아침시간대 버스는 결항한다 하여 택시로
이동하였고, 적암리에서 돌아올 때도 정류장에 붙은 시간표와 달리 버스가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 07:18 속리산면 구병리 경로당 삼거리 산행 시작 ~ 07:24
[0.29km] 구병산 1,2코스 갈림길
보은터미널에서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 속리산면 구병리 경로당 삼거리에
도착하여 07:18 우직진 하면서 산행 시작하는데 좌측으로 구병리 경로당이
보이고 [멍에목 성지 150m]가 안내되었다.
멍에목 성지
「멍에목 성지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에 있는 천주교
성지로, 복자와 순교자들의 고향이자 최양업 신부의 사목 순방지입니다.
멍에목은 천주교 박해 때 신자들이 일군 비밀
신앙 공동체 교우촌입니다.
1827년 정해박해 때 박경화 바오로와 박사의
안드레아 부자가 체포되었고, 1867~1868년 청주·서울 포교들의
급습으로 전 야고보와 최용운 회장 등이 체포되어 순교했습니다.
최용운 암브로시오 회장과 처남 전 야고보는
최양업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순교한 사실이 기록에 나타나는 유일한
‘하느님의 종’들입니다.
<성전·순례>
2021년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기공, 2024년 6월 15일 봉헌식이 있었습니다.
성전은 팔각뿔 형태로 고깔 모양의 하늘을 향한
천장과 성전 가운데 세례대를 배치했습니다.
성지에는 세례동굴과 야외 제단 등 명상·미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지순례와 미사를 통해 신앙 선조들의 믿음과
삶을 되새기는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AI
구병리 마을을 관통하여 남쪽 방향으로 차츰 고도 높혀 올라가면
구병산 산자락이 펼쳐 보이나 어디가 어디인지 식별이 어렵고
07:24 [0.29km] 구병산 1,2코스 갈림길에서 좌측 비포장길을 2코스라
하고 우직진 포장길을 따르다 잠시후 우측 산자락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1코스인데 1코스로 주능선에 올라 좌측(동쪽) 방향 암릉 암벽 암봉으로
진행하면서 쌀개봉 구병산 백운대 동봉 봉학대 신선대를 거친 다음 남쪽
마로면 적암리로 하산하는 계획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 08:30 [2.26km] 쌀개봉(843.8m) 정상
뒤돌아보면 속리산은 구름모자를 썼고 주변 산군들이 넘실대는데
이른 아침이라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한다.
07:27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지도에 표시된 등로는
이쯤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어 우측으로 들어가면 한옥과
현대식으로 절충한 건물이 막아 더는 들어갈 수 없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 포장길 따라 올라간다.
잠시 후 07:31 [0'62km] 산자락으로 올라가라는 이정표 선 지점에서
포장길을 올려 보내고 비탈 사면 등로를 올라가는데
풍혈(風穴)에 관한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3대 풍혈 (전북 진안군 대두산 풍혈과 울릉도 도동 풍혈)로
명성을 얻고 있는 구병산 풍혈은 직경 1m, 30cm, 동굴 형태의 풍혈 발견되었다고
설명한다.
능선에 이르러 등로는 유순해지고 07:48 [1.14km] 우측에서 올라온
등로와 합류하는 이정표 선 삼거리를 지나는데 구병산 1.4km 남았다
알려주고
07:55 구병산 1.2km 남은 지점을 지나면서 바위 널려진 지대를 지나가게
된다.
너덜지대 가파른 비탈을 피해 사면으로 진행하다
결국엔 너덜 비탈을 올라가고
08:23 [2.13km] 지능선에 붙어 좌틀하는데 구병산 0.6km 남았다 하고
한 번 더 오름을 극복하면 08:29 주능선에 올라 구병산 정상은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08:30 [2.26km] 곧바로 우측 국가지점번호 세워진 쌀개봉(843.8m)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구병산 정상 0.5km
08:34 동쪽 방향으로 출발
▼ 08:53 [2.79km] 구병산(876.2m) 정상
동쪽 진행 방향으로 쌍봉이 보이는데 좌측 뒤편이 구병산 정상이고
우측 앞봉은 비켜 지나가게 된다.
안부로 내려가면 우측(남쪽) 방향으로 깊은 골이 형성되어 아찔하고
앞 선 봉우리를 향해 암릉과
비교적 가파른 경사 등로를 거쳐 앞 선 봉우리를 좌측으로 비켜 내려가면
앞 선 봉우리와 구병산 사이 안부에 내려서는데
풍혈 안내문 세워진 부근 땅에 묻힌 흰색 플라스틱 파이프는 풍혈을
느끼는 장치인 듯하나 전혀 느낌이 없어 실망하고
구병산 정상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또다른 풍혈 안내문이 세워진 부근 바위틈 구멍(穴)엔 증기로 젖어있어
느낌은 없으나 풍혈임을 짐작한다.
허름한 나무 사다리를 오르는데 위태해 보이고
잠시 후 08:53 [2.79km] 구병산(876.2m)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구병산[ 九屛山 , Gubyeongsan ]
「충청북도 보은군의 속리산면 · 장안면 ·
마로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876.3m).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구봉산(九峯山)은
고을 동쪽 43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해당 지명이 처음 등장한다.
이 당시 구병산은 구봉산으로 불리었으며, 이 이름은 대략 『1872년지방지도』
이전까지 통용된 것으로 보인다. 『1872년지방지도』부터는 구봉산 대신
'구병산(九屛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를들어, 『조선지지자료』에는
"구병산(九屛山)[언문：구병imagefont]은 속리면 구병리 남쪽에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구병산(九屛山)은
산 모양이 아홉 쪽 병풍을 쳐 놓은 것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 산 남쪽에 있는 마로면 관기리에서 산을 조망하면 구병산 산 능선이
병풍처럼 동서 방향으로 약 10㎞이상 뻗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병산 [九屛山, Gubye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일명 구봉산이라고도 한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정상에서는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보인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을 지아비 산, 구병산을 지어미
산, 금적산을 아들 산이라 하고 이들을 묶어 삼산이라고 불렀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출원
등록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인근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청소년수련원이 있으며, 구병산에는 서원계곡,
만수계곡, 삼가저수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병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정상 남쪽 아래쪽으로 보이는 나목 두 그루는 부부나목이라 하고
진행하려는 동쪽 방향으로 백운대와 동봉이 연이어 줄 서 기다리고
남동 방향으로는 하산하려는 마로면 적암리와 뒤편으로 기운이 약해진
백두 대간 줄기가 조망되고
남서 방향으로는 적암천과 삼가천이 만든 마로면 평야 지대가 내려
보인다.
09:03 출발
▼ 09:18 [3.09km] 백운대(871.1m) 정상
로프 잡고 내려가다 북쪽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라가면
09:09 [2.94km] 이정표 선 안부로 내려가는데 우측(남쪽)으로는 적암리
위성기지국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라 한다. 오늘의 산행 백미인 동봉은
현지 이정표에는 853봉이라 안내하는데 1.0km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거친 오르막에는 밧줄이 설치되었고
봉우리 하나를 좌측으로 비켜 지나가면
09:16 백운대를 왕복하여야 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09:18 [3.09km] 바위더미 위에 수많은 소망 담은 잔돌들이 수북히
올려진 백운대(871.1m) 정상에 도착한다.
백운대 정상에서 젊은 남녀 산객을 만나는데 지난번 도락산에서 처럼
100대 명산 사냥꾼으로 짐작한 이유는 구병리에서 2코스로 올라와 벡운대와
구병산 정상만 밟고 1코스로 원점 회기한다 하기 때문이다. 09:22 출발
▼ 10:08 [4.18km] 동봉(학봉 853m) 정상
09:24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으로 진행하고 밧줄에 의지하여
북쪽으로 미끄러 내리면
가야할 동봉인 853m봉이 어서 오라 기다리고
북사면을 거쳐 다시 주능선에 복귀하고 09:30 [3.28km] 사남매 바위봉을
넘어가면
모처럼 흘길이 이어 내려가는데 가야할 동봉(853m봉)이 여전히 바라보이고
09:36 [3.45km] 이정표 선 안부로 내려가면 좌측(북쪽) 방향으로
구병리가 안내되었다, 구병리로 하산하는 2코스인 것이다. 853봉 0.6km.
능선 방향으로는 위험하니 좌측 북사면으로 유도하여 그대로 따르다
위험하다는 봉우리에서 내려온 등로와 합류하는 지점에서 그쪽을
뒤돌아 보니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고 853m 동봉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잠깐 오른 듯하다가 09:43 안부로 내려가면 좌측 사면은 853m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우직진 능선 등로는 853m봉으로 올라가는 등로라는데
오늘의 백미 853m봉을 만나러 올라간다.
밧줄 잡고 암봉을 올라가면
853m 동봉은 다음 차례에서 깍꿍하며 기다리고
다시 밧줄 잡고 내려가 삼각뿔 형태 바위는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야 하고 09:55 [3.98km]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남쪽)으로
적암리 절터로 하산하는 길이라 하고
853m 동봉은 0.14km 남았다 한다.
동봉 오르는 암벽에는 밧줄과 발판이 이중으로 안전을 확보하게 돕고
돌아보면 뒤쪽 백운대에서 이어지는 봉우리가 정겹게 느껴지고
계속해서 암벽을 조심스럽게 올라가다
잠시 눈길을 우측(남쪽)으로 돌리면 남서 방향 마로면 일대가 내려
보이고 마지막 오름을 극복하면
10:08 [4.18km] 853m봉에 올라서는데 지형도에는 동봉이라 하고 알루미늄
정상표지판엔 853봉
나무에는 학봉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지나온 구병산 정상이 온전히 조망되고
남서 방향으로는 마로면이
가야할 동쪽으로도 봉학대 신선대가 줄 서 기다리고 있다.
10:21 출발
▼ 11:01 [5.20km] 신선대(759m) 정상
10:22 거대 바위는 좌측으로 비켜 지나가고
북사면을 거쳐 10:25 동봉인 853봉을 우회한 등로 만나 우측 형제봉
7.5km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형제봉은 속리산 남쪽 백두 대간 상에
있는 봉우리를 가리키는 것이고
10:26 다음 이정표 선 지점에서는 우측으로 꺾여 북사면으로 진행하는데
가야할 신선대가 0.7km 남았다 알려준다.
임릉이 위험하여 북사면 등로를 따라 대체로 동진하면
비켜 지나온 윗길 암릉은 위험하여 금줄로 막혀 있다.
봉학대로 추정되는 암봉을 바라보며
멀리서 학 다리 처럼 보이는 뾰족 암봉은 좌측으로 비켜 지나가고
철제 계단을 올라가면
10:39 봉학대 정상일거란 생각은 무참히 사라지고 좌측으로 꺾어
밧줄 잡고 내려가야 하고
북사면을 거쳐 밧줄 달린 암릉 지대를 지나 10:42 안부에 내려서서
뒤돌아 밧줄 잡고 내려온 봉우리를 바라보니 다시 저게 봉학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 선 봉우리와 다음 봉우리 사이에서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세 명의
젊은 산객을 만나 봉학대의 정확한 위치를 물으니 그들도 모르겠다 하고
또 한 명의 산객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니 뒷 봉일거라고 답하면서 앞
선 봉우리 쳐다보고는 긴가민가 한다.
뒷 봉으로 올라 보니 위험 안내판과 금줄이 쳐쳐 있어 오르기를 포기하고
10:47 [4.91km] 안내판 앞 바위로 봉학대(814.3m) 정상을 대체하기로
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봉학대는 밧줄 잡고 내려온 봉우리 같은데 봉우리
모양으로는 이 지점이 맞는 것 같다.
북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라가다
등로를 북사면으로 밀어낸 암릉을 올려 보며 안부를 거쳐
잠시 완만하게 올라가면 10:56 [5.18km] 실질적인 신선대 정상에
오르는데
정상석 있는 절벽 부근에는 대부대 단체 산객들이 북적북적 시끌시끌
하고 11:00 산행 재개하여
11:01 [5.20km] 조금 낮은 지점 절벽에 정상석 선 신선대(759m)에서
한 번 더 정상 인증샷을 한다.
11:05 출발
▼ 12:31 [9.18km] 마로면 적암리 버스정류장 산행 종료
발판 달린 암벽을 내려가고 가파른 내리막은 밧줄에 의지하여 미끄러
내려가면
11:10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측 비탈로 내려가야 하는데 능선 등로로는
형제봉 6.4km가 안내되었고, 사면을 거쳐 11:12 위아래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아래쪽 사면으로 내려가는데 위쪽 사면으로는 이름도 생소한 새기미산
0.3km가 안내되었다.
다시 살아난 능선 등로를 따라 대체로 남진하여 내려가는데
낙엽 수북한 가파른 내리막이 너무 미끄러 여러차례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한다.
경사가 유순해지자 능선 등로는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계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고
계곡으로 난 등로 따라 여유있게 내려가면
11:56 [7.09km] 모든 계곡과 산줄기와 등로가 한 곳으로 모이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이제 등로는 넓어지고 평탄하여 걷기가 편안해지고
12:01 [7.35km] 삼거리에서 우측 오르막 등로는 853봉 직전 만났던
절터 갈림길인 것이라 짐작된다.
12:05 팔각정 쉼터를 지나 곧바로 ㅓ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지는데
직진 방향으로는 등로가 아니고
12:07 계류를 건너 둔덕 아래로 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12:09 세멘 포장된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마을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산행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아쉬어 뒤돌아 보면 구병산이 왜 구병산인지
알 수 있는 풍광이 보이자
줌으로 당겨 적나라한 구병산 풍광을 담아 본다.
마을을 관통하여 12:18 [8.33km] 구병리 경로당 앞을 지나가고
아쉬어 다시 뒤돌아 보면 좌우로 더욱 넓게 구병산을 감상할 수 있다.
남쪽 진행 방향으로 보이는 산은 먹산이라 하고 12:27 30번 고속도로인
청주 상주간 고가 도로 아래를 지나면서
한 번 더 뒤돌아 구병산 전경을 가슴에 새겨본다.
일반 도로인 보청대로로 빠지는 공터 비석이 궁금하여 접근하여 살피니
이 지역 출신 김재걸(金在傑) 선생을 기리는 숭덕비임을 확인한다.
「김재걸(1932~1989)은 현대 독지가로 호는 의성(義聲)이다.
마로면 적암리에서 출생하였다.
일찍이 단신으로 상경한 후 각고의 노력 끝에
‘대성전선주식회사’를 설립 경영하였다. 개인의 치부보다는 회사 구성원의
후생복지에 힘썼으며 고향발전에 주력하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향
젊은이들의 향학열을 북돋우기 위해 1982년 사재를 털어 재단법인 보은장학회를
발족시켜 매년 수십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보은장학회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현재 1,600 여 명에게 10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1973년 적암초등학교 학부모 일동이 ‘교육공로비’,
1989년 주민 일동이 ‘선덕비’, 1990년 보은장학회에서 ‘송덕비’를
그의 고향 입구에 건립하였으며, 묘소는 마로면 적암리에 있다.」
출처 :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5. 09:10 -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다시 보청대로로 나와 우측(서쪽)으로 조금 진행하여
12:31 [9.18km] 마로면 적암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네이버로 교통편을 검색하니 13:02에 버스가 도착한다 하고 정류장에
붙은 버스 시간표에도 안내되었는데 한참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버스정류장에
붙은 인근 관기리 택시를 콜하여 보은터미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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