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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9 회차 산행 : 백두대간7구간 21소구간   =

◎ 백두대간7구간 21소구간 : 2003년 7월 4일(금)

ㆍ 산행코스 : 미륵리~하늘재~포암산~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송전탑~안생달리

ㆍ 참가인원

: 하늘금 홀로

ㆍ 산행시간

: 10시간 30분

ㆍ 집결지(시각)

: 미륵리 민박집 (06:00)

ㆍ 산행거리

: 19.4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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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 등 록 일 2023. 9.16 (토) 오후 4:52:13
글쓴이 하늘금(shins@shins.or.kr) 수정/삭제

 

백두대간7구간 21소구간(하늘재~포암산~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송전탑)
[ 2003. 7. 4 ]

구 간 요 강

1. 미륵리 민박집 - 하늘재 교통편

1) 2003. 7. 4(금) 미륵리 민박집 --> 하늘재 : 도보이동

2. 산행코스

21소구간) 2003. 7. 4(금) 총소요: 10시간 30분, 실소요: 9시간 30분, 산행거리 19.4km
06:10 미륵리 - 06:50 하늘재 - 07:00 하늘샘 - 07:55 포암산 - 08:55 이정표(지리-백두) (휴식) 09:05 - 09:15 만수봉갈림길 - 10:50 전망바위 (휴식) 11:00 - 11:50 1032봉 (점심) 12:20 - 13:10 부리기재 - 13:50 대미산 (휴식) 14:00 - 14:20 1051봉 - 14:40 새목재 - 16:15 차갓재직전 송전탑 - 16:40안생달리
[차갓재 아랫마을 생달리 안생달 장병운씨(054-552-8445) 농가 민박]

3. 차갓재 송전탑 - 생달리 안생달 교통편 및 숙박

1) 2003. 7. 4(금) 차갓재직전 송전탑 --> 생달리 안생달 장병운씨 농가
2) 2003. 7. 4(금) 장병운씨 농가 1박

특 이 사 항

※ 백두대간 제7구간 이화령에서 죽령 구간은 백두대간 절반을 넘어서는 의미있는 구간으로 2003년 2월 21일 11시 40분 첫걸음을 지리산 중산리에서 내딛은 후 23일 동안 218시간 40분간을 걸어서 죽령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 백두대간에 도전할 때는 장비도 체력도 정보도 많이 부족한 상태로 너무나 무모하게 보였던 것이 구간을 거듭하면서 요령도 생기도 체력도 차츰 좋아지고 장비도 보강되었고 정보도 넘쳐 이제는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 백두대간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 중 하나라는 20소구간 조령산에서 조령3관문 사이에 있는 1시간 30분 신선암릉 통과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솔직히 큰 두려움으로 긴장되어 가장 겸허한 마음을 바탕으로 창의로운 슬기와 용기를 기원하고 다짐하며 한발짝 한발짝에 신중을 다하였다.

※ 4일간의 산행 중 첫날(7월3일:20소구간)은 산행내내 거의 비를 맞았고, 둘째날(7월4일:21소구간)은 산행이 마무리되기 전 한 시간 정도 비를 맞았으며, 셋째날(7월5일:22소구간)은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고 산행도 일찍 끝나 빨래하고 말리기까지 하였고, 넷째날(7월6일:23소구간)은 오후에 상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 미리 알고 간 정보 중 22소구간의 문봉재와 옥녀봉은 찾지 못하고 대신 정보에 없는 문복대("門福臺"라 세겨진 최근 설치한 듯한 표석)가 있었으며, 23소구간의 돌탑과 솔봉 대신 흙목정상과 모시골정상이 있었고, 도솔봉과 삼형제봉의 가파른 오름의 훼손된 등산로와 위험한 암릉 암벽에는 나무계단이 새로 설치되어 안전하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개  념  도



산 행 일 지

21소구간) 2003. 7. 4(금) 하늘재~포암산~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송전탑

06 : 10 간밤 뜨거운 물로 피로를 씻어내고 푹 잔 후 일어나 준비한 도시락 두 개 중 하나로 아침 식사하고 미륵리 민박집 출발.

06 : 50 하늘재에 도착한 후 곧바로 교통호를 따르고 너덜 지대를 지나 21소구간을 시작한다.

07 : 00 멀리서 헬기소리 처럼 들리는 규칙적으로 리듬을 타면서 소리내며 쏟아내는 수량 풍부한 하늘샘에서 식수 보충하고 충분히 마신 후 포암산을 향해 가파르게 오른다.

07 : 55 07:30 주능선과 합해지는 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곳곳에 나타나는 암릉길을 지나 베를 짜서 펼쳐 놓은 바위 모습이란 뜻의 포암산(布岩)[베비우산](961.8m)정상에 올라서니 남쪽으로 주흘산과 북쪽의 월악산 모습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08 : 55 북으로 향하던 대간길이 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안부삼거리를 08:20 통과하고, 제천시에서 세운 백두산과 지리산 방향을 표기한 이정표(대미산 8.7km)에서 휴식 후 09:05 출발

09 : 15 만수봉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능선이 만수봉 가는 길이고 우측 가파른 능선 오름이 대간길이다.
10분 정도 오른 938봉에서 능선 방향이 남쪽으로 휘고 09:35 전망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10 : 50 10:05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 후 897봉을 오르고 809봉과 844봉을 넘어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인 바위에서 휴식 후 11:00 출발

11 : 50 1032봉에 올라 점심을 마치자 안개가 서서히 몰려오고 곧 비가 쏟아 질 것 같아 배낭을 비옷으로 감싸고 12:20 출발

13 : 10 비교적 오르내림이 완만하고 간간히 나타나는 잡풀 지대를 지나 도착한 부리기재에서 북쪽은 용하구곡으로 남쪽은 문경 밖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13 : 50 삼거리에서 우측 대간길을 따라 동진하던 능선이 좌측(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잡풀을 헤치고 나가면 대미산(1115m)정상에 다다른다. 휴식후 14:00 출발

14 : 20 덩굴과 잡풀과 잡목으로 길을 덮어 간신히 밀고 나가야 하는 곳이 간간히 나타나는 지역을 10여분 지나 우측 비탈 아래 눈물샘이 있다는 표지를 보고 식수가 충분하여 그대로 통과하고 북진하던 대간능선이 1051봉에서 우측(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북쪽 능선길은 문수봉으로 가는 길이며 충북 경북 도계도 문수봉으로 향한다. 동쪽으로 잡풀을 밀고 나가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14 : 40 가랑비가 내리면서 발걸음은 빨라지고 새목재를 지나 봉우리 네다섯봉을 오르고 내린다.

16 : 15 가랑비와 안개로 주위가 어두운데 갑자기 안부에 송전탑이 나타나자 예상보다 일찍 차갓재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었고 우측에 생달리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16 : 40 미끄러운 비탈길을 내려 개울을 따르고 건너 생달리 안생달에 도착한다.
안생달 입구에는 대형 황장산 안내판이 세워있고 산유화주라는 전통술 양조장이 있으며 절과 민가 서너채가 모여 있다.

맘씨 좋은 장병운씨 댁에서 뜨거운 물로 목욕하고 저녁먹고 편안히 잠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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