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2구간
38소구간(한계령~서북능선 갈림길~끝청봉~대청봉~중청대피소) [
2004. 1. 24 ]
1. 서울 - 한계령 교통편
1) 2004. 1. 24(토) 윤종한 이영권 승용차 이용(종한
차는 백담사 입구에, 영권 차로 한계령 이동)
2. 산행코스
38소구간) 2004. 1. 24(토)
총소요: 6시간 5분, 실소요: 5시간 10분, 산행거리 8.9km 12:20 한계령 - 12:25 매표소(출입통제하는
직원과 실랑이) 12:40 - 13:20 1307봉(휴식)13:30 - 14:15 서북능선 갈림길 - 15:00
1373봉(휴식)15:10 - 15:35 1460봉(휴식)15:45 - 17:25끝청봉 - 17:50 중청대피소
- 18:05 대청봉(휴식)18:15 - 18:25중청대피소 [중청 대피소
숙박]
3. 중청대피소 숙박
1) 2004. 1. 24(토) 중청대피소 1박
※ 산업은행에 근무하며 사진작가인 외사촌의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속도가 떨어져 원래 희운각 대피소에서 1박 하기로 한 계획을
중청 대피소로 변경하게 되었으며,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혹한과 적설로 한계령에서
출입을 통제하여 예약자들의 결원이 많아 입실이 허용된 점이다.
※ 설악산 홈페이지에 한계령은 강풍과 적설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공지가 있었으나 강행한 산행으로 한계령 매표소에서 직원과 실랑이
후 반강제로 밀고 들어갔으나, 실제 등산로는 강풍도 없었고 눈 길도 러셀이 잘 되어
운행에 전혀 지장이 없었는데 공원측의 처사가 이해 되지 않는다.
※ 눈이 시도록 새파란 하늘과 흰 눈과 설악의
절경이 만들어낸 환상의 겨울 설악산은 이틀내내 감동의 연속이었다. 설악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사방팔방과 둘째날 공룡릉에서 보는 환상적 절경은 처음으로 설악 대청과
공룡릉을 찾은 내게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38소구간) 2004. 1. 24(토)
한계령~서북능선 갈림길~끝청봉~대청봉~중청대피소
12 : 20 춘천 국도를
타다가 홍천을 넘어 인제 백담사 입구에 윤종한 승용차를 주차 시키고 영권이 승용차로
옮겨 탄 후 한계령으로 이동 한계령 공터는 꽤 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리고 바람이
제법 차가우나 애써 무시하고 겨울 산행 장비 갖추고 한계령 휴게소를 출발
12 : 25 북쪽 휴게소
화장실 앞을 지나 좌측 계단을 따라 올라 선 설악루엔 '강풍으로 붕괴될 위험이 있으니
오르지 말라'는 경고판이 서있고, 바로 옆 매표소에선 직원이 강풍과 적설로 위험하다며
완강하게 출입 통제하여 실랑이를 벌이다 산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반강제로 직원을 밀고 12:40 통과
12 : 45 이정표 (중청대피소
7.2km)
13 : 20 영권이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운행에 지장이 오고 이후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1307봉
(이정표 6.1km 휴식후 13:30출발)을 통과하고 조금 더 지나 나타난 1310봉 암봉에
올라 돌아보니 점봉산에서 한계령으로 떨어지는 백두 대간이 조망된다.

14 : 15 가파른 길을
숨가쁘게 올라 선 귀때기청봉 갈림길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주능선을 진행하면서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 점봉산 일대의 남설악, 대청봉에서 흘러 빚은 공룡릉, 소청봉에서
흐는 용아장성릉의 절경을 원없이 조망한다.


15 : 00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 갈림길에서 대간은 대청봉을 향하여 동진하고, 1373m 암봉에서 잠시 휴식후
15:10출발
15 : 35 전망이 좋은
1460봉 (이정표 3.6km)에서 서북능선쪽으로 향하고 적당한 곳에서 야영한다는 젊은
산악인을 만나 인사하고 휴식후 15:45출발


16 : 25 이정표 (중청대피소
2.6km)


17 : 25 끝청 오름에서
더 이상 어두어지기전에 대청봉에 올라야 할 것 같아 부상자에게 천천히 오게하고
종한이와 속도를 내어 진행한다. 끝청봉(1604m)을 지나고 중청을 향하던 중 되
돌아보니 하루 임무를 다하고 막 떨어지는 태양과 붉은 노을이 곱게 물들어 번져
가는 서산 일몰을 감상.




17 : 50 흰 구 모양
시설물이 있는 중청봉을 지나 발아래의 중청대피소에는 벌써 어둠이 내려있고, 어두워지면서
중청 이후 대피소와 대청에는 무서운 칼바람이 불어 온다.


대피소에 배낭을 던져놓고
비무장으로 칼바람에 휘청이는 몸을 대청봉으로 향하게 한다.
18 : 05 대청봉(1707.9m)정상은
엄청난 칼바람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고 온 몸을 꽁꽁 얼어 붙이기에 충분하며, 양양
속초 시내의 불야성 불빛을 내려보며 바람을 피하는 바위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 한
대 피우고 시원스레 오줌 깔리고 18:15 대피소로 내려간다.


18 : 25 중청대피소에
들어가 입실 명부에 명단 기입하고 기다려도 부상자가 도착하지 않아 중청을 향해
랜턴 켜고 마중 나가다 막 내려오는 부상자를 반갑게 맞는다. 라면과 햇반으로
저녁을 지어 먹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이 오지 않고 새벽 3시 경까지 뒤척이다가
깜빡 잠 들었는데 종한이가 늦었다고 깨우니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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