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 35
| 청량리역에서 7:50발 춘천행 통일호로 청평과 가평 사이 상천역에 9:05도착하였으나 별도의 역 건물이 없고 사방팔방으로 나있는 골목 혹은 도로를 통해 빠져나오면 되는데, 마을 주민이 잘 못 알려선지 내가 잘 못 알아들어선지 산행기점을 못찾아 헤맴 자갈골 입구 산행기점 능선과 능선사이(20m 남짓) 자갈골 입구에는 세갈래 길이 있는데 왼쪽과 오른쪽 길 입구에는 사유지와 사유도로 표시로 출입을 제한하였고 가운데 길의 막다른 지점은 개인집 결국 왼쪽 철대문이 있는 길로 올라가니 책자안내와 같은 길임을 확인하였다. |
09 : 50 | 송전탑 |
10 : 04
| 길이 희미하여 잡목 사이사이로 길을 내며 세능선에 합길 이후 길은 뚜렷해지고 가파른 오르막길 간간히 바윗길이 나타남 |
10 : 20
| 지능선 합길 틀림없이 설화가 아닌 엷은 상고대가 잡목을 장식하고 짙은 안개가 능선을 덮으니 산아래는 망망한 바다같다. |
10 : 30 | 419.1봉(우측 능선 갈림길) |
10 : 36 | 공터(헬기장인 듯)를 거쳐 조금 더 가니 전망 좋은 바위봉 |
10 : 41
| 고개4거리 조금 지나 470봉 오르는 능선길에서 좌측 산기슭으로 난 희미한 길을 470봉 우회길로 착각하여 한참을 가서야 하산길임을 알고는 그제야 능선으로 오르려니 넝쿨과 가시덤불이 막아서고 가파른 산기슭을 숨가쁘게 오르느라 시간도 지체되고 체력도 많이 소진되었다. |
11 : 15
| 470 암봉, 급격한 체력 유실로 잠시 휴식 후 11:21 출발 소규모 암릉을 벗어나 내려가니 우측으로 능선길이 더 뚜렷하나 정상길은 좌측 능선 |
11 : 37
| 475봉 능선이 방향을 약간 우측으로 틀어 가다보니 잣나무 수림지대 |
11 : 54 | 잣나무 능선 갈림길 (우측 능선 초목동 내려가는길) |
11 : 57 | 490봉 (우전방 아래길로 이어진 능선으로 계속 산행) |
12 : 10
| 숨을 깔딱거리며 오르니 550봉 삼거리(주능선 합길) (우(동):불기산 정상, 좌(서):수리재) 불기산 정상이 지척에 보이고 까마귀들은 침입자를 경계하느라 극성으로 깍깍댄다 |
12 : 23
| 가파르게 오른 봉에서 능선길을 좌측으로 틀어 전망 좋은 또 다른 봉을 3분 지나니 드디어 불기산 정상(600.7m, 북:두밀리, 남:빛고개) 잠시 휴식하는데 마침 부는 바람이 시원하고 여전히 산아래 안개는 뿌옇다. 12:33 출발 |
12 : 43
| 다시 550봉 삼거리 이 후 사람 흔적은 사라지고 제법 쌓인 눈이 깊다. |
12 : 49
| 전망이 괜찮은 암봉 하나 막 지나자 능선 갈림길인데 안내책자로는 좌측능선이 수리마을로 가는 능선길이고 우측이 정상 능선으로 표기되었으나 우측능선은 급히 내려가는 다른쪽 하산길이라 판단되어 수리마을 가는 능선길을 조금 내려가니 우전방 발아래로 방화선이 갑자기 나타나며 그 길이 정상적인 등산로란 확신이 들어 급히 산기슭로 내려가니 진지가 구축되었고 방화선의 시작점이다. |
13 : 03 | 432봉(헬기장) |
13 : 15
| 수리재(좌:수리마을, 우:두밀리 종점), 좌측 수리마을 하산 입구에 큰 고목 한 그루 능선 좌측 잣나무에 상고대가 설화와는 사뭇 다른 신비감을 느낀다. 가파른 방화선 능선길에 잠깐 뒤돌아 보니 지나온 불기산과 그 일대가 제법 웅장하다. 안부를 거쳐 조금 오르니 우전방 산기슭 사이로 두밀리 마을이 보이고, 가끔씩 길을 막아선 바윗길을 지나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에서 바라본 앞으로 갈 대금산의 자태가 대장군이 버티고 선 듯 웅장하다. |
13 : 50
| 전망 좋은 기암괴석 암봉 돌아서보니 아직도 안개가 다 걷히지는 않았지만 코발트의 파란 하늘이 방금 지난 기괴암봉과 함께 멋지게 조망된다. 이 느낌도 산행의 즐거움이라 생각된다. |
14 : 15
|
| 대금산 직전 작은봉에서 본 근창봉(592.7봉) |
592.7봉으로 오르는 방화선을 숨가쁘게 지나는데 최근창으로부터 격려의 전화로 힘을 얻어 이름없는 이 봉을 이제 근창봉이라 부르기로 했다. 근창봉(592.7m) 능선이 우측으로 크게 방향을 틀어 북북서로 향함, 남쪽은 청우산 길 봉을 내려선 방화선은 공터를 지나자 좌측으로 임도가 나타나면서 방화선이 없어지고 또 다른 임도가 좌측에서 나타나 두 임도가 합쳐지며 등산로를 대신하다가 좌측 오르막 능선으로 방화선이 생기며 임도는 우측 산자락으로 이어진다. 방화선능선길을 올라 작은봉을 내려오니 산자락으로 사라진 임도를 다시 만나고 여기서 좀 쉬운 산행이 될까하여 조금전 처럼 방화선과 다시 만나는 임도라 여기며 요령 피워 이번에는 임도 따라 한참을 내려오는데 방화선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두밀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이란 판단이다. |
14 : 40 15 : 20
| 임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 잘못된 길이란 판단으로 좌측 가파른 산비탈에 큰 바위가 있는 지점에 희미한 등산로가 보여 무조건 능선을 향해 40 여분을 오르니 630봉은 이미 우회한 정상적인 방화선 능선길로 들어서니 조금 안심이다. 이제는 요령 피우지 말아야지!! |
15 : 30
| 헬기장 하나를 지나 내려가니 두밀리 고개(소형 안내판) (좌(서):대보리 은개 하산길, 우(동):두밀리 하산길, 전방(북):대금산500m, 후방(남):근창봉 청우산) |
15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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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산 정상(704m) |
방화선은 여기서 일단 끝나고 대금산으로 오르는 소봉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바윗길과 암릉를 타고 소암봉에 올라 방향을 약간 좌측으로 틀어진 길로 잠깐 내려가니 정상 오르는 길 좌측 단애 지역으로의 추락 방지용 안전줄이 설치된 길을 조심스레 오르니 대금산 정상(704m)이다. 잠시 휴식 후 16:05에 출발. 안내 책자에는 별다른 표석없이 나무에 산표지 명찰이 달려있다고 되었으나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 듯 깨끗한 화강석의 사각 기둥형 표석이 있다. 정상에서 우측능선은 금광을 캐던 광산터로 가는 길이고 계속된 능선길은 방향을 약간 좌측으로 튼 북북서로 뻗는다. |
16 : 11
| 고개 갈림길(우측 하산길) 능선길 좌측으로 기암단애가 여러번 나타난다. |
1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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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산 정상에서 본 약수봉과 옥녀봉 |
약수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에 많은 리본이 메달려 그 쪽으로 지나가길 유혹하고 힘들지만 가파르게 숨을 헐떡이며 오르니 약수봉(810m)이다. 전방 옥녀봉과 깃대봉으로 망망히 뻗은 길이 오늘 산행 계획에 포함되어 아쉽고 돌아서기 섭섭하지만 오늘은 몸 컨디션이 안좋고 일진도 비교적 나쁜 것 같아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우측 깨끗한 능선길로 하산을 결정하였다. 하산하는 길 좌우로는 잣나무 도토리나무 이름을 모르는 나무들로 제법 울창한 숲을 이루고 엉덩이 눈썰매로 내려가기 좋은 길인 듯하나 얌전히 걷기로 하였다. |
17 : 32
| 능선 우측 잣나무 수림이 있는 비탈을 내려가니 절골 계곡길과 만난다. 계곡하산길은 제법 어둑어둑해지고 돌길에 눈이 쌓이고 곳곳이 빙판이라 걷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꽁꽁언 얼음 아래로 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다. |
17 : 55 | 걷기에 편한 좋은 길이 나타나고 조금지나니 셋두밀의 민가가 나타난다. |
18 : 00 | 셋두밀 삼거리 정류장 부근 작은 가게에 들어가 라면과 가평 잣막걸리로 시장기를 덜어내고 19:20분에 가평으로 가는 막차를 기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