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서산 가야산 일대(덕산면 숙소~퇴미산~원효봉~가야산 가야봉~석문봉~옥양봉~옥계저수지~본가두부전문점) [ 2023. 11. 9 ]
1. 덕산면 숙소 산행 시작
1) 2023년 11월 9일(목) 덕산면 VIP온천모텔 출발
2. 산행코스 2023년 11월 9일(목) 총소요: 7시간 49분(산행거리 : 17.88km)
덕산면 숙소~퇴미산~원효봉~가야산 가야봉~석문봉~옥양봉~상가리 마을회관~옥계저수지~본가두부전문점
3. 덕산면 숙소 산행 종료 및 숙박
1) 2023년 11월 9일(목) 덕산면 숙소 산행 종료
※ 기온은 나흘 중 가장 높은데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상당한 추위를
느끼는 산행이었다.
※ 가야산 가야봉과 석문봉은 2018년 8월 무더위 속 금북정맥 종주시
지났던 곳이라 감개무량하고, 특히 가야봉 오름 길이 정비가 안되어
너무나 위험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오늘은 '대전방송
TV중계소' 직전까지 임도를 따라가니 그 때에 비해 비단길이라 여겨진다.
※ 옥양봉 내림길은 엄청나게 가파르나 정비가 잘되어 수월하게 내려갈
수 있는데 오를 때는 엄청나게 힘들거란 생각이다. 실제 도중에 만난
세 팀은 힘들어 기진맥진한 모습이었다.
▼ 06:48 예산시 덕산면 숙소 VIP온천텔 산행 시작 ~ 07:36
[1.86km] 퇴미산(289m) 정상
06:48 예산시 덕산면 숙소 VIP온천텔 산행 시작

덕산면 온천지구를 벗어나 07:01 [797m] T자형 삼거리에서 좌틀하는데

이정표에는 가야봉 5.1km, 원효봉 3.45km, 퇴미산 1.05km 남았다
알려준다.

퇴미산 가는 등로는 별장 우측으로 길이 보이나 잡풀이 무성하여
굳이 별장 닫힌 철문을 우회해 들어가면

07:06 우측으로 뚜렷한 등로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혀 올라간다.


07:22 [1.42km] 팔각정에서 좌측으로 진행

07:23 뜬금없는 '수성봉(壽星峰)'은 표지판에는 「고려시대
몽고침략과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었다.」고
설명한다.
제법 가파르게 오르면 07:35 벤치 놓인 지점에서 우측 퇴미산 갔다가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 갈림길이고 원효봉 2.49km 남았다
알려준다.

07:36 [1.86km] 퇴미산(289m) 정상


07:41 오던 길로 되돌아 출발
▼ 08:57 [4.47km] 원효봉(604.7m) 정상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으로 진행하여 07:48 첫 번째 봉우리를
넘고

07:51 ㅏ자형 삼거리(계너미)에서 직진하면 두 번째 봉우리는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정상 능선에 붙으면 등로 우측으로 다음날 가야할 서원산 자락이
조망된다.

08:18 [3.18km] ㅓ자형 삼거리에서도 직진(원효봉 1.29km)

세 번째와 네 번째 봉우리도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숨가쁘고 힘들게 오르면 08:36 원효암터 0.19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고 08:37 등로가 좌측으로 휘면서 가파르게 올라간다.

경사는 점점 가팔라지고 거칠어지는데

좌측 아래로는 옥계저수지가 내려 보이고

08:57 [4.47km] 원효봉(604.7m) 정상
원효봉[ 元曉峰 , Wonhyobong ]
「충청남도
예산군의 서부 덕산면 상가리에 위치한 봉우리이다(고도:605m). 가야산에서
덕산읍내 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에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절을 세워
산명을 원효봉이라 한다고 전하며, 연엽봉은 산 모양이 연잎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선지형도』(해미)에는 가야산 남동
능선에서 연엽봉(蓮葉峰)이 확인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효봉 [元曉峰, Wonhyobong]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김기혁, 김기빈, 김순배, 권선정, 전종한, 강창숙,
심승희, 이영희, 이재덕, 조영국, 손승호, 이인희, 정부매, 정암, 최원회)


정상에 서면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와 방풍 점퍼를 꺼내 입고
 =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좌측부터 가야봉 석문봉 옥양봉 =
바람이 비켜가는 벤치에 앉아 준비해간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고
09:13 출발
▼ 10:24 [7.23km] 가야산 가야봉(678.2m) 정상
한차례 아찔한 암벽을 내려가

뒤돌아보니 원효봉 내림 직벽이 아찔하고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가면 07:37 가야산 '대전방송 TV중계소'로 올라가는
임도를 만나

잠시 장비 추스리고 09:40 출발

09:42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출입통제 프랭카드 걸린 정상
등로는 애초부터 오를 생각이 없어 그냥 임도따라 올라가고

10:00 산불감시초소와 감시원 차량이 선 지점을 지나는데 초소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10:11 [6.96km] '대전방송 TV중계소' 직전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하는데
한무리 남녀 산객들이 빠져 나오고

거친 사면을 거쳐 비탈을 오르니 철망이 막아서 다시 내려가면

데크 계단을 만나 수월하게 올라간다.

10:24 [7.23km] 가야산 가야봉(678.2m) 정상
가야봉[ 伽倻峰 , Gayabong ]
「충청남도
서산시의 해미면과 예산군 덕산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고도:678m).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현 동쪽 가야산의 서쪽 1리'라는 내용이
최초의 기록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해미)에서는 "가야산은
현 동쪽 11리 지점에 있는데 상왕산(象王山)과 서로 연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서는 "현 동쪽에
있으며 홍주 월산(月山)으로부터 와서 산맥이 북쪽에서 떨어진다."고
되어 있다. 『조선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에도
가야산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동여도』에는 '가야산(加耶山)'으로
한자가 다르게 적혀 있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호산록』에는 "부처의
서적을 참고해 보면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본래 불서 가운데서 유래된
것이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내용을 통해서 가야산 이름은 불교에서
유래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야산이 거명될 때에는 반드시 상왕산도 함께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 지도는 물론이고 『조선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에는
가야산과 상왕산이 각각 다른 봉우리로 묘사되어 있다. 『호산록』에
"가야산은 이름이 둘인데 상왕산(象王山)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당시의 사람들은 오직 가야산이라고 일컬어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도 "가야산은 일명 상왕산이라고도
한다."는 기록이 있다. 내용을 종합하면 가야산은 주봉이고, 상왕산은
가야산의 한 봉우리를 지칭하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봉우리를 지칭할
때에는 가야산과 상왕산이 다른 산으로 인식되지만, 여러 봉우리를 아울러
하나의 산체로 인식할 때에는 가야산으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야봉 [伽倻峰, Gayabong]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김기혁, 김기빈, 김순배, 권선정, 전종한, 강창숙,
심승희, 이영희, 이재덕, 조영국, 손승호, 이인희, 정부매, 정암, 최원회)




 =
가야봉 정상에서 본 가야할 석문봉 옥양봉과 다음 날 오를 서원산 =
10:29 출발
▼ 11:21 [8.81km] 석문봉(656.7m) 정상


10:45 거대 바위는 우측으로 우회



 =
석문봉 가는 암릉에서 돌아 본 가야봉과 원효봉 =
거대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면 10:59 '소원바위'


11:03 ㅏ자형 삼거리 안부 직진




11:21 [8.81km] 석문봉(656.7m) 정상
석문봉[ 石門峰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덕산면, 서산시 운산면·해미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53m이다. 가야산(678m)을 중심으로 한 덕산도립공원에
속한 바위산으로, 가야산의 주봉인 가야봉으로부터 북쪽으로 1.7km 떨어져
있고 일락산(日落山:521m)과 이웃하여 있다. 석문봉을 정점으로 옥양봉과
일락산 사이로 길게 형성된 용현계곡에는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다.
역내[驛川]는 석문봉에서 발원하여 서산시를 지나 당진시의 고대면·정미면
부근에서 퇴적평야를 이룬다.
전망이 매우 좋아,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가야봉과
옥양봉, 북서쪽으로 일락산이 내려다보이고, 서쪽 해미쪽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진다. 산행은 보통 가야산 일대와 일락산을 연결하여 오르는데,
덕산온천에서 출발하여 해미읍성·일락사·개심사를 거쳐
서산목장, 서산마애삼존불상, 보원사를 둘러본 뒤 덕산온천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있으며, 산행 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린다.
석문봉 단독 산행은 상가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남연군묘 왼쪽 길로 들어서서 쉼터를 거쳐 안부(鞍部:산마루가 말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를 따라가다가 북쪽 암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옥녀폭포로 내려서서 남연군묘를 지나 시작 지점으로 돌아오며, 산행
시간은 총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동쪽 아래 넓게 형성된 골짜기에는 절터인 예산
가야사지(禮山伽倻寺址:충남기념물 150)가 있고 수덕사계곡·덕산온천·온양온천·도고온천·삽교호·해미성(海美城)·대천
등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연결되는 관광권을 형성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석문봉 [石門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금북정맥과 헤어져 11:27 우측으로 출발
▼ 12:16 [10.3km] 옥양봉(621.2m) 정상
11:30 ㅏ자형 삼거리에서 직진(이후 여러번 나타난 삼거리 우측은
모두 주차장이 안내)

11:31 CCTV 감시카메라

11:35 바람이 잠잠해진 평상에서 먹다 남은 빵과 음료로 요기하고
11:40 출발

11:52 ㅏ자형 삼거리 직진(옥양봉 0.71km)

11:58 ㅏ자형 삼거리 직진(옥양봉 0.51km)


12:08 옥양봉 0.36km 남은 지점


 =
옥양봉 오름 데크계단에서 뒤돌아 본 우측부터 석문봉 가야봉 원효봉
=
 =
옥양봉 오름 데크계단에서 본 석문봉에서 이어져가는 금북정맥 산줄기
=
 =
옥양봉 오름 데크계단에서 본 다음날 가야할 서원산 =
12:16 [10.3km] 옥양봉(621.2m) 정상


12:22 출발
▼ 13:57 [15.0km] 옥계저수지
벤치 여러개 놓인 쉼터를 지나면

12:24 [10.3km] 트랭글에서 옥양봉 배지 수여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여야 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넉넉하여 조금 더 쉰 후 12:28
출발

12:30 '쉬흔길바위'
「쉬흔은
50이라는 뜻으로 충청도 사투리로 '메우 높다' '매우 깊다'라는 의미이고
매우 높고 우람한 바위를 대부분 '쉰길바위'로 부른다.」라고
설명하면서 「쉰길바위는
일명 '쉰질바위' '장수바위'라고도 하는데 옛날 어마어마하게 큰 장수가
쉰질바위에서 뛰어내린 발자국이 상가리 주차장 인근 바위에 찍혀 장수
발자국이 만들어졌는데 도로포장 등으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라는
전설을 부연한다.

이제부터 오늘 코스중 가장 가파르고 긴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안전시설이
잘되있어 크게 위험한 곳은 없는데 반대 방향에서 오르려면 꽤나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급경사를 다 내려와 잠시 사면으로 진행하면 관음전이 살짝 보이는데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면 관음전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었다.

13:10 '주차장 1.63km' 남은 지점을 지나 13:15 기와 얹은 사각정자를
지나면

등로 우측으로 공사중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버지 남연군묘가
보이는데 포기하고 그냥 지나친다.
남연군의 묘[ 南延君墓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조선후기 왕족·정치인 이하응의 아버지
이구의 묘. 시도기념물.
내용
1989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은
언덕에 반구형 봉분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앞에 석물과 비석이 서
있다. 원래 경기도 연천에 있던 것을 1846년 이곳으로 이장했다.
이하응은 풍수지리설을 믿고 아버지인 남연군의
무덤 자리를 찾기 위하여 지사(地師)인 정만인(鄭萬仁)에게 부탁하였다.
지사는 전국을 두루 살펴보고 이곳을 ‘두 대에 걸쳐 천자가 나는 자리[二代天子之地]’라고
지목하였다.
이곳에는 본래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있었고
묘자리에는 탑이 서 있었으나, 대원군에 의해 폐사되고 남연군의 무덤이
옮겨졌다. 이장한 7년 후 차남 명복(命福)을 낳았다. 철종이 후사 없이
돌아가자 종손이었던 명복이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 뒤 1866년(고종 3) 통상을 요구하다가 실패한
독일 상인 오페르트(Oppert,E.J.)가 미국인 젠킨스(Jenkins,F.)를 자본주로,
프랑스 선교사 훼론(Feron)을 통역관으로 삼아 백인 8명, 말레이지아인
20명 등 약 100여 명의 중국인 청년을 무장시켜 4월 18일 홍주에 정박하고
고덕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자신들이 러시아 병사라고 속이고 남연군의
무덤을 훼손하였다. 이 사건으로 대원군은 양이(洋夷: 서양 오랑캐)에
대한 배척을 강화하고 천주교에 대한 탄압을 더욱 엄히 하였다. 이 무덤을
파헤친 사건은 국내외로 커다란 비난을 받았다.
무덤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기와가 많이 나오고,
또 탑을 파괴할 때 백자 2개와 단차(團茶) 2덩이, 사리도 3개가 나왔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연군의 묘 [南延君─墓]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덕산 도립공원 관리소를 지나면서 본 가야산 가야봉과 원효봉 =
 =
덕산 도립공원 관리소를 지나면서 돌아 본 옥양봉 =
 =
덕산 도립공원 관리소를 지나면서 본 다음날 오를 서원산 =

13:57 [15.0km] 옥계저수지

▼ 14:37 [17.88km] '본가두부전문점' 산행 종료
옥계저수지 주위로는 데크로 통로를 만들어 산책할 수 있게 조성되었다.


14:12 [15.9km] 다음날 오를 서원산 들머리

14:18 ㅏ자형 '옥계교차로'에서 우틀하면 14:22 옥계저수지 댐과
수문이 보인다.

14:31 신평교차로에서 직진하여 소로를 따르다 '손짜장' 집에서 도로를
건너

14:37 [17.88km] '본가두부전문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그곳에 들어가
해물순두부에 막걸리 한 병 마시니 알딸딸하게 기분좋은 취기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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