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뫼벗모임

※ 현위치 : HOME > 지난산행 > 제 67 회차(낙동정맥 주왕산 외곽) > 산행후기

= 제 67 회차 산행 : 낙동정맥 주왕산 외곽 =

◎ 낙동정맥 주왕산 외곽 : 2008년 11월 12일(수)
ㆍ 산행코스 :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두수람~먹구등~왕거암~가메봉~학소대~대전사
ㆍ 참가인원	: 배우진, 성기원, 신천식	ㆍ 산행시간	: 10시간
ㆍ 집결지(시각)	: 후문주차장 (오전9시)	ㆍ 산행거리	: km

현재 게시물 총 4 (1 쪽 중 1 쪽)

번 호	4	등 록 일	2021.12.14 (화) 오전 9:21:26
글쓴이	하늘금(shins@shins.or.kr)	수정/삭제

낙동정맥 주왕산 외곽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두수람~먹구등~왕거암~가메봉~학소대~대전사)
[ 2008. 11. 12 ]

◎ 산행길 : 매표소(08:30)~장군봉위 686.8m봉(09:55-10:00 휴식)~월미기삼거리(10:20)~금은광이 812.4m(11:15-11:20 휴식)~두수람923.3m(11:50)~먹구등846.2(12:55-13:30 점심)~815m봉(14:05)~느지미재(14:25)~왕거암봉 907.4m(15:05-15:10 휴식) ~가메봉81?m(16:00)~후리메기삼거리(17:20)~대전사 매표소(18:30)

* 배우진 총무의 고향인 안동에 들러 하회마을을 방문하였으며, 배총무 고향집 방문하여 푸짐한 아구찜과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선물까지 받고...

* 저녁엔 영덕 장사 해수욕장 인근에 휴게소를 운영하는 성기원 총무의 선배 지인에게 커다란 신세 졌습니다.

푸짐한 명품 영덕게(품질보증라벨이 붙은 진짜 영덕게)를 배가 터지도록 대접받고, 밤12시까지 노래방에서 정에 취해 술에 취해 흐느적 거리다 새벽 1시가 넘어 가까스로 잠을 청하다.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시원한 대구국에 밥말아 먹고 서둘렀으나 주산지를 아니 볼 수 없어 주산지의 아침 물안개 풍광에 감동하다보니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30분이나 늦은 8시 30분에야 산행 시작한다.

70도 경사의 장군봉 오름에 초장부터 힘을 소진하며 주왕산 국립공원 외곽을 탐방하고 가메봉에 이르자 오후4시. 결단이 필요했다.

주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험하여 출입금지이고(이날 산행한 금은광이에서 먹구등 구간, 왕거암봉에서 가메봉 삼거리 구간도 출입금지였으나 우린 그대로 강행했었다), 해는 서산에 기울고, 초행 산줄기 찾기가 녹녹찮고 찾더라도 3,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그러더라도 대전사까지 6km나 남은 거리이다.

결국 주왕산 산행에서 정작 주왕산이 포함되지 않은 주왕산 국립공원 외곽산행이 되어버렸으나 전혀 아쉬움은 없다. 주왕산이 700m대이지만 벌써 900m 이상 봉을 두군데나 올랐고, 800m이상을 5봉 정도 오르지 않았는가? 산은 그대로 거기에 있을것이고 언제고 다시 오를 수 있으니...

대신 캄캄한 어둠에서지만 계곡의 비경 학소대 급수대 시루봉 기암 등 국내에선 생경한 풍광에 압도되는 느낌을 갖게되어 다행이다.

딱 10시간 산행, 처음 경험했을 10시간 장거리 산행을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배우진, 성기원 두 아우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번 호	3	등 록 일	2008.11.16 (일) 오후 6:33:07
글쓴이	토골(seonggiwon@never.com)	수정/삭제

몇일전 산악대장님 기획총무님 본인은 1박2일 일정으로

주왕산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면적이 넓지도 높은 봉우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무수히 많은 전설과 뛰어난 경관자원

기암괴석으로 인한 기이한 풍광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금강으로 불리는 경북 제일의 명승지이며 보는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우리나라 3대 암산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명산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그위엄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왕산을 중심으로 태행산 대

둔산 명동재 왕거암 등의 산들이 병풍을 둘러친듯한 모습으로 펼쳐진것

이 매우 인상적이며 모두 돌로 골짜기 동네를 이루어 마음과 눈을 놀라

게 하는산이 아닌가 기암괴석과 계곡의 맑은물로 유명한산 주왕이 신라

의 마장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때 바위를 이용하였다는 전설

중국당나라때

주도라는 사람이 당나라수도 장안으로 쳐들어 갔다가 크게 패하여 쫒기

다가 숨어들어온곳이 바로 주왕산이 아니던가 진달래보다 더진한 붉은

꽃 수달래 주왕의 흘린피에서 돋아났다는 설이 있으며 5월초순에는 주왕

산 수달래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멀리동

해가 보이는 험준한 지형의 가메봉 중국에서 망명하여 주왕을 자칭한 주

도가 숨었다가 끝내 숨졌다는 주왕굴 그외에 수많은 폭포와 약수 제3폭포

는 영덕쪽 바닷물과 통하여 용이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2단으로 쏟아지

는 폭포의 물안개가 햇빛을 받아 오색무지개가 핀다니 가히 절경이 아닌

가 대전사 뒷쪽 오른쪽 계곡가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바위를 등지고 남

자는 오른손에 여자는 왼손에 돌을집어 허리를 굽힌채 가랑이 밑으로 던

져 아들바위에 얹히면 아들을, 떨어지면 딸을 낳는다고 전하는 아들바위

오랜 가뭄에도 물이말라 하상이 드로난적이 한번도 없는 호수 주산지

150년이나 묵은 왕버들 30여거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길이100m 넓이

50m 수심8m의 아담한 호수 주왕산 연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

싸여 마치 별천지에 온것같은 느낌을 주며 잠시나마 속세를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으며 맑은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몇해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촬영되었다고 하

네요 다음기회에는 닭울음소리가 나는 신기한 달기약수터에 가서 빈혈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물로 닭백숙을 꼭 먹고싶어요 하탕 중탕 상탕

이 있는데 하탕의 약효가 으뜸이라 하네요 서울에서 애써주신 부대장님

께 심심한 고마움을 전하며 신대장님 배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작은뫼 벗모임 산악회 화이팅!!!-

번 호	2	등 록 일	2008.11.14 (금) 오후 2:24:30
글쓴이	아침노을(seh0323@naver.com)	수정/삭제

와~우~~!!!!!!!!!!!1

힘들고 멋진 산행길이었네요,

주산지의 물안개,, 함께하시는 분들의 정성가득한 식사 ,,,

그리고 담뿍 받은 사랑까지,,,

별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하산하시는 길엔

보름달이 동행해주었을테구요,,

아름다운 주산지의 물안개,, 푹푹 빠지는 낙엽들,,

제겐 꿈의 산행입니다,

희망사항으로만 마음에 두는 주왕산인데,,

저도 목요일엔 친구들과 도봉산 다락능선을 타고

한가로운 포대능선도 타고왔답니다,

포대능선은 항상 붐비잖아요,,

도봉산에서 바라보는 송추쪽은 겨울이고,,

우이동쪽은 가을이더군요,,

가을과 겨울을 함께 보고 왔답니다,

주왕산에 다녀오신 분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글까지 남겨주시니

저는 꿈의 주왕산을 다녀온듯 생생하게 표현됐네요,,

감사합니다,,

번 호	1	등 록 일	2008.11.14 (금) 오전 3:30:57
글쓴이	물도리아(wjbae@holiday.co.kr)	수정/삭제

먼저 3명만 이번 산행을 하게 되어 우리벗들에게 미안한 마은 금치못합니다 특히 아름답고 멋진 풍경감상과 잊을수 없는 명품 영덕대게를 같이 공유하지 못하여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잘다녀오길 바란 우리뫼벗과 또한 함께동행한 대장 하늘금님의 멋진안내와 힘들었지만 끝까지 참고 산행하고 늦게까지 안전운행한 회게총무 성기원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을 반겨주고 따뜻한 잠자리와 명품대게를 질리도록 제공해주신 정해도사장님과 사모님 . 그리고 훈훈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같이 늦은시간까지 술자리와 노래자리를 함게해주신 우리 성총무님의 오랜벗 권무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늦가을 바다바람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방파제에서 서울국제불꽃축제에 버금가는 불꽃놀이도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엇으며 이른아침에 피어오른 주산지의 물안개도 넘 장관이었다

2개의 900미터 봉과 5개의 800미터의 봉을 오를때 마지막에는 솔직히 한체력하는 자신도 힘이들엇지만 함께한벗들이 잇어서 마지막에는 웃음과미소로 마칠수잇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발목까지 푹푹 파묻히는 낙엽을 밟을때 이보다도 더 푹신한 침대가잇을까!! 에이스침대는 저리가라 마!!

힘들고 지친 하산길에 하나 둘씩 별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둥근 보름달이 이 살포시 산을넘어 어두운 산길을 비추어 마지막까지 안전한 산행을 할수잇도록 도움을 주었다.

10시간의 긴 산행 자락에 말로 형용힐수없는 기암들이 우리의입을 다물지 못하도록 압도하는 그위엄에 다시한번 감탄하면서 언젠가 다시금 올것을 기약고 소망하며 장군봉과 기암을 뒤로한채....